보아 시스템으로 변신, 스캇 프리미엄, 팀 이슈 슈즈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스캇(SCOTT)의 2014년 사이클링 슈즈는 작년과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가장 큰 변화는 클로져(closure) 시스템을 보아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다. 버클과 스트랩을 벗어 던진 스캇 슈즈는 보아 시스템으로 가벼워졌다. 또 로드 프리미엄은 카본 아웃솔의 강도를 높여 힘전달력을 개선시켰다. 한편 프리미엄은 프리미엄끼리, 팀 이슈는 티 이슈끼리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시켜 통일감을 줬다.
이번 리뷰를 통해 스캇의 새로운 슈즈의 특징을 살펴보자.

2014 스캇 사이클링 슈즈

스캇 프리미엄, 팀 이슈 로드 슈즈

스캇의 로드 슈즈는 최상위 프리미엄과 차상위 팀 이슈로 나뉘며, 로드 프리미엄은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프리미엄은 2개의 보아 다이얼을, 팀 이슈는 2개의 벨크로와 1개의 보아 다이얼을 잠금 장치로 사용한다. 보아 다이얼은 시계 방향으로 잠궈지며, 다이얼을 위로 당겨 풀 수 있다. 다이얼은 한번 돌릴 때마다 1mm씩 움직이며, 빠르고 편하게 착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캇은 복합 카본인 HMX 카본을 자전거 뿐만 아니라 슈즈 아웃솔에도 사용하는데, 로드 프리미엄의 카본 아웃솔의 강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힘전달력을 높였다. 또한 낮은 프로파일 디자인으로 레이싱 슈즈로서 페달링 효율성을 높였다.

스캇 프리미엄, 팀 이슈 로드 슈즈

스캇 로드 프리미엄
소비자가격: 330,000원, 무게: 303g

2개의 보아 다이얼 시스템으로 발등의 아래쪽과 위쪽의 조임강도를 다르게 할 수 있다.
스캇은 발등에 맞게 조여주는 'WRAP FIT' 시스템(발 내외측 갑피 디자인)으로 압박은 줄이고 착화감을 높였다.

보아 다이얼은 좀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쉽게 끈을 당길 수 있도록 고리가 있다.

뒤꿈치의 지지를 위한 힐컵. X자 형태의 단단한 부분과 부드러운 부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발가락 부분의 통풍을 위한 메쉬 소재.

에르고로직 인솔은 발아치와 중족의 지지를 위한 다양한 높이의 패드가 벨크로로 부착된다. 기본 옵션은 미디엄 볼륨이다. 인솔은 개별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은 40,000원이다.

프리미엄 슈즈의 아웃솔은 레이싱 핏으로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이다.

로드 프리미엄 슈즈의 아웃솔은 HMX 카본(index 10)으로 구 모델보다 강도가 증가됐다. 증가된 강도는 힘전달력에 도움이 된다.

클릿의 각도를 좌우 6도씩 움직일 수 있어 페달링 시 편안하게 세팅할 수 있다.
발바닥 통풍을 위한 'RAM AIR SYSTEM'.

스캇 로드 팀 이슈
소비자가격: 280,000원, 무게: 314g(42 사이즈)

프리미엄과의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벨크로 클로져 시스템

힐컵의 디자인은 프리미엄과 동일하다.

토 캡

아웃솔의 디자인도 프리미엄 동일하다.

대신 아웃솔의 강도가 프리미엄에 비해 낮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스캇 프리미엄, 팀 이슈 MTB 슈즈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로드와 MTB 슈즈의 구분이 어려워졌다. 투박한 MTB 슈즈보다 세련된 로드 슈즈의 디자인을 원하던 라이더에게 스캇 MTB 슈즈는 일명 땡기는 아이템이다. 스캇 MTB 슈즈는 로드 슈즈와 비교해 MTB에 맞게 토캡과 힐컵의 디자인 약간 다른 것이 특징이다.
MTB 카본 아웃솔은 두 등급 모두 동일한 9이며, 디자인과 모양이 동일하다.

스캇 프리미엄, 팀 이슈 슈즈

MTB 프리미엄
소비자가격: 330,000원, 무게: 314g(42 사이즈)

새로운 스캇 슈즈의 특징은 로드와 MTB 슈즈의 디자인이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다. MTB 프리미엄도 로드 프리미엄처럼 2개의 보아 다이얼을 사용한다.

보아 다이얼은 시계 방향으로 돌려 조여주고, 다이얼을 위로 당기면 풀린다.

MTB 슈즈답게 토캡은 내구성이 좋은 소재로 보호했다.

로드 프리미엄보다 단단한 부위가 넓고, 높은 힐컵 디자인

에르고로직 인솔은 이지스 항균처리됐다.

아웃솔의 돌기는 그립력을 위해 'X-Traction' 디자인을 사용한다.

카본 아웃솔의 강도는 9이며, 좌우 3도씩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착탈이 가능한 스터드(stud)가 제공된다.

MTB 팀 이슈
소비자가격: 280,000원, 무게: 384g(42 사이즈)

벨크로와 보아 시스템이 혼용된다.

보아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당겨 발등을 고정시켜준다.

힐컵

프리미엄처럼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좋은 소재가 덧대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카본 아웃솔의 강도와 디자인은 프리미엄과 동일하다.

결론 - 보아 시스템, 강화된 카본 아웃솔

스캇의 신상 슈즈는 날렵한 디자인과 가벼움, 편리함으로 무장했다. 버클과 스트랩에서 맛볼 수 없었던 미세조절과 편안함을 보아 시스템으로 느낄 수 있고, 로드 프리미엄은 아웃솔의 강도를 올려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인솔과 클릿 장착 구조는 페달링 효율성을 높여줬다.
등급별로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시켜 장르에 상관없이 동일한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로드와 MTB 슈즈는 토캡, 힐컵, 아웃솔을 제외하고,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보아 시스템의 편리함
- 가벼운 무게
- 인덱스 10 카본 아웃솔
- 에르고로직 디자인
- 패밀리룩 디자인
- 기본 인솔의 세팅을 선택할 수 있다면

관련 웹사이트
스캇코리아: www.scot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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