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CLICK'R의 클릿 슈즈와 클립리스 페달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시마노의 CLICK'R(클릭R) 슈즈와 페달 리뷰가 나간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시마노는 클립리스 페달을 이용하고자 하는 라이더의 입맛에 맞게끔 라인업을 추가해 퍼포먼스 라인업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클릭R의 제품군이 풍부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클릭R 슈즈와 페달을 만나보자.

시마노 CLICK'R(클릭R) 슈즈

바이크 라이딩과 워킹을 위한 SH-CT70와 SH-CT40/CW40

이전에 소개된 클릭R 슈즈는 CT70이었으며 라이딩 시의 클립리스 페달의 이점과 보행 시의 편안함이 특징이었다. CT70은 클릭R 슈즈의 기본이 되는 모델로 시마노의 마운틴 투어링 슈즈에 운동화같은 이미지를 덧댄 외형을 가졌다.
새롭게 추가된 CT40과 CW40은 발등 스트랩을 벗어내고 발랄한 컬러를 조합해 캐주얼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클릭R 제품군에서 여성을 위한 모델(CW40)이 등장해 여성 라이더들도 큰 어려움 없이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CT70과 CT40은 외형적으로 거의 비슷하고, 발등 스트랩의 유무와 토우 캡의 디자인만 다를 뿐이다.

클릭R SH-CT70
소비자가격 : 125,000원  무게 : 680g(40사이즈)  색상 : 블랙/그린, 그레이/오렌지, 블랙

클릭R 슈즈는 보행을 위해 발볼이 넓은 구두골(퍼포먼스 투어 라스트)를 사용해 압박이 거의 없다.

크랭크와 체인에 신발끈이 걸리지 않도록 신발끈을 고정시키면서 발등을 지지해주는 스트랩

뒷꿈치 부분은 반사 소재를 부착했다.

클릭R SH-CT40/CW40
소비자가격 : 100,000원  무게 : 649g/651g(40사이즈) 

발가락 보호보다는 발가락이 편하도록 토우 박스가 말랑말랑하다.

CT40 색상은 블루, 블랙/오렌지, 모스그린, 블랙 4가지가 있다.

반사 소재, CW40은 여성용이어서 발목의 높이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설포에 플라스틱 조각과 밴드가 있다.

설포의 밴드는 발등 스트랩이 없는 CT40과 CW40의 신발끈을 수납하기 위한 용도다.
이렇게 정리하면 라이딩 중 신발끈이 풀려 크랭크에 감기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두툼하고 푹신한 EVA 쿠션 인솔은 걸을 때 발이 편하다. CW40의 인솔은 여성에게 특화되어 남성 인솔과 다른 형태를 갖는다. 

CW40은 여성 모델로 색상은 다크 그레이, 에메랄드 그린, 블랙/블루 3가지가 있다.

CT40과 CT70의 큰 차이점은 발등 스트랩의 유무다.

토우 박스의 디자인도 약간 다른 편이다.

섬머 라이딩을 위한 SH-CT45

최근 몇년사이 여름이 평년의 여름같지 않고 엄청난 더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열로 가득차 라이딩이 즐겁지만은 않다. 클릭R의 CT45는 이런 혹서기에 딱맞는 슈즈다. CT45는 CT70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지만 옅은 그레이 메인 컬러에 그린으로 포인트를 줘 시각적으로 시원할 뿐만 아니라 내외측에 메쉬 통기구가 있어 발의 열기를 누그러뜨린다.

클릭R SH-CT45
소비자가격 : 110,000원  무게 : 643g(40사이즈)

발등 스트랩

반사소재

내외측에 있는 메쉬 통기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활동적인 직장인 라이더를 위한 SH-UT70

클릭R UT70은 클릭R을 모르는 라이더이 얼핏 보면 일반 캐주얼 구두처럼 보여 클립리스 페달인 줄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라이딩 복장이 아닌 일반 평상복이나 세미 정장 등을 입고 출근하는 자출 직장인에게 UT70은 출근용 클릿 슈즈로 그만이다. UT70은 인조피혁을 사용해 관리가 편하고, 가벼우며 걸을 때 클릿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클릭R SH-UT70
소비자가격 : 145,000원  무게 : 516g(40사이즈)

캐주얼 구두같은 느낌이 들고, 합성 피혁을 사용해 관리가 편하다.

발등 스트랩의 형태가 다른 클릭R 슈즈와 다르다.

뒷축에는 광택 소재를 사용해 멋을 더했다.

스텝인 위치를 아웃솔에 빨간 표시를 해놓아 클릿 장착이 용이하다.

클릭R 페달도 다양해져

클릭R의 첫번째 페달인 T400은 클립리스 페달에 케이지를 덧붙인 형태였지만 새로운 클릭R 페달은 사용용도에 따라 2 가지 모델이 추가됐다. 먼저 T420은 클릿 장착면이 하나만 있고, 반대쪽은 평페달 형태로 되어 있다. 클릭R 슈즈를 신지 않아도 T420 페달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게도 약 100g 정도 가벼워졌다. 또 레크레이션 MTB 라이더를 위해 접지력을 높인 MT50 페달도 있어 라이더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클릭R PD-T420
소비자가격 : 61,000원

T420 페달의 클릿 슈즈를 사용할 수 있는 면. 사진에 보이는 나사로 클릿 탈부착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클릿 슈즈가 아니어도 T420 페달을 사용할 수 있게 반대쪽은 평페달 형태로 되어 있다.

클릭R 슈즈는 클릿 포지셔너 캡이 있어 클릿을 장착하지 않아도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해 좌우 유격없는 페달링을 할 수 있다.

클릭R 페달에는 다방향 분리 클릿(SH56)이 포함되어 있다.

왼쪽 클릭R 페달은 MT50 모델로 레크레이션 MTB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를 위한 페달로 양쪽 모두 클릿을 사용할 수 있다.


결론 - 시티 라이더와 초보 클릿 라이더에게 최적의 선택

시마노 CLICK'R 제품은 기본적으로 클릿 페달을 처음 접하는 라이더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부드러운 일반 슈즈에도 클릿을 사용할 수 있는 특징 탓에 시티 라이더에게 매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마노는 다양한 디자인의 슈즈와 페달을 채택하여 라이더의 선택 가능성을 높인 것이 이번에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클릿에 익숙하지만 도심 속 라이딩을 즐길 때 편하게 즐기고 싶은 시티 라이더, 클릿을 처음 사용하고 싶은데 넘어지는 것이 두려운 초보 클릿 라이더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시마노 코리아 : http://cycle.shiman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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