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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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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서울사이클링 팀과의 하루 |
몇주전 국내 최고의 사이클팀으로 알려진 서울사이클링 팀(Seoul Cycling Team)을 만나기 위해 양양으로 향했다. 투르 드 코리아(TDK) 등의 규모있는 대회에서 항상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서울사이클링 팀은, 우리나라 첫 콘티넨탈 팀이자 최고의 팀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그 비결이 어떤 것인지 사뭇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노련한 감독과 코칭스탭 |
서울사이클링 팀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단연 감독과 코칭스탭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감독직을 맡고 있는 정태윤 감독은 국내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지도자 중에 하나로 뛰어난 노련함과 식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아직도 선수들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는 정태윤 감독은, 이날도 인터뷰 후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러 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팀의 코치는 이주열 코치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마사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 이유로 다른 팀과는 달리 모든 대회와 연습 중에도 선수들과 마사지를 통해 교감을 갖고 선수들의 신체적인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인 조호성 선수도 올해부터는 플레잉 코치(playing coach)로 활동하게 되어 더욱 막강한 코칭스탭을 형성하고 있다.
선수와의 돈독한 관계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
서울사이클 팀 선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팀의 특징에 대해 감독 및 코치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주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 관계는 선수들과 코칭스탭과의 신뢰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그런 결과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지게 되는 듯 하다.
사실, 현재 서울사이클 팀의 선수 구성은 그렇게 막강한 편은 아니다. 이름 있는 선수들보다 어리고 열정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보니, 개인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를지도 모르지만, 서울사이클링 팀은 지난해 TDK에서 팀종합 3등을 차지하며 국내 팀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결과는 아무래도 선수들과 코칭스탭 간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지원 |
"그런데, 서울사이클링 팀은 왜 강원도 양양에서 지내는 거죠?"라는 질문에 정태윤 감독은 "이곳 만큼 사이클 연습을 위해 좋은 장소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선수들이 마음 놓고 연습하고, 훈련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지원은 당연하다는 정태윤 감독은 양양의 쏠비치 해변에 위치한 팬션을 장기임대하여 선수숙소로 사용 중이다.
그리고, 스페셜라이즈드, 가민, BMW, 툴레, 마빅, 루디, 데상트 등 무엇보다 풍성한 스폰서쉽이 서울사이클링 팀의 자랑이라며, 코칭스탭 뿐 아니라 선수들도 자신감있게 이야기하곤 한다.
하루종일 이어진 촬영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서울사이클링 팀 |
올해 목표는 TDK 팀종합 우승 |
"지난해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TDK 팀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팀종합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라며 정태윤 감독은 올해 목표를 전했다.
UCI 정식 경기가 되며 해외 팀도 다수 출전하는 투르 드 코리아(TDK)에서 팀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신뢰도 높은 팀웍으로 좋은 기록을 낼 것이리라 기대해본다.
조호성 선수겸 플레잉코치 |
이원재 선수 |
강석호 선수 |
고도현 선수 |
김옥철 선수 |
박경호 선수 |
이승권 선수 |
정하늘 선수 |
하루 종일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서울사이클링 팀 선수들과 코칭스탭들의 기대와 희망이 이루어지고, 최고의 자리에서 항상 최고를 위해 도전하는 그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