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하고 깨끗한 구동계를 위한 기어 프로스와 세라믹 왁스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날씨가 더울 때 잘 팔리는 물건이 있고, 추울 때 잘 팔리는 물건이 있다. 자전거와 관련 용품도 계절에 따라 판매량이 변화를 보이지만 최근 이런 경향을 무시하며 팔리는 제품이 있다. 바로 실내 트레이너다. 동계시즌에 잘 팔리던 트레이너가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는 건 로드바이크 시장이 커지고, 거기에 틈나는 대로 날씨와 상관없이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라이더의 욕구가 커져 기현상을 만들어냈다.
트레이너로 실내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다 보니 구동계의 청결 상태와 소음 등 구동계 관리가 더 필요하다. 피니쉬라인의 기어 프로스(gear floss)와 세라믹 왁스(ceramic wax)로 깨끗하고 조용한 구동계를 만들자.

기어 프로스, 치실처럼 꼼꼼하게

프로스(floss)는 치실을 말한다. 치실은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깨끗하게 닦아주고, 칫솔보다 치석, 치태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듯이 기어 프로스도 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솔과 천이 들어가지 못하는 스프라켓 사이, 크랭크, 허브 등은 세차 시 귀차니즘에 빠져 대충하게 된다. 또 청소한다쳐도 수건을 잘라 쓰거나 신발끈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수건은 실오라기가 묻어나고 신발끈은 흡수력이 떨어져 청소효과가 적다.
기어 프로스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굵기인 극세사로 만들어졌다. 극세사 단면은 별 모양으로 분할돼 있어 면보다 흡수력이 좋아 오물을 잘 빨아들인다. 부드럽고 얇은 극세사지만 잘 찢어지지도 않아 힘을 강하게 줘도 문제없다. 

스프라켓 사이에 낀 기름때는 벗기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지 브러쉬는 다양한 형태의 솔을 갖추고 있어 스프라켓, 체인, 체인링 등을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해결해주지 못한다. 

피니쉬라인은 솔이 닿지 않는 부위를 좀더 세밀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GEAR FLOSS'를 제공한다.

기어 프로스는 51cm 길이의 극세사로 만들어진 끈형태로 한 팩에 20개가 들어 있다. 소비자가격은 10,000원으로 기어 프로스 한 줄에 500원인 셈이다.

청소를 위해 먼저 멀티 디그리서로 체인과 크랭크, 스프라켓 등의 기름때를 제거한다. 멀티 디그리서는 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으로 우수한 세정력을 보여준다.

기름때를 제거한 후, 기어 프로스로 구석구석에 숨은 때를 닦아낸다.

느슨하게 꼬여 있는 기어 프로스를 잡아당기 듯 스프라켓 사이에 끼워 넣는다.

풀리, 허브, 크랭크, 케이블, 브레이크 암 등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의 더러움까지 기어 프로스는 놓치지 않는다.

기어 프로스 하나면 한 대분의 자전거 세차가 가능하다.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기어 프로스를 추천한다.

기어 프로스를 사용하면 체증이 싹 가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세라믹 왁스, 정숙함의 대명사

윤활은 마찰면에 윤활제를 도포해 마찰과 마모, 열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자전거 구동계도 원운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마찰이 생겨 마모가 발생한다. 윤활의 목적은 단순히 기계적 성능을 높이는 것도 있지만 마모를 줄여 기계의 수명을 늘이는 것도 있다.
피니쉬라인의 세라믹 왁스(ceramic wax lube)는 일반 윤활제(lube)와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테프론 계 오일과 달리 나노 단위의 질화붕소 입자를 포함하고 있어 뛰어난 내구성 가진 코팅 능력을 보여준다. 도포 후에는 오일 성분이 휘발돼 끈적임이 없어 먼지나 오물이 잘 묻지 않아 오래도록 청결함을 유지시켜준다. 구동계 청소와 더불어 체인 왁싱까지 마친다면 청결함은 물론 정숙함까지 얻을 수 있다. 세라믹 왁스는 체인 이외에도 디레일러, 브레이크 암, 브레이크나 쉬프터 레버, 케이블 등에도 사용해 끈적임 없는 윤활효과를 볼 수 있다.
세라믹 왁스는 발암물질과 공해유발 물질이 없지만 휘발성유기물질(VOC's)이 포함되어 있어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사용해야 한다.

세라믹 왁스 루브(ceraminc wax lube)
소비자가격 : 8,000원(60ml), 13,000원(120ml)

청소가 완료된 체인에 도포하기 전 바닥에 가라앉은 세라믹 성분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준다. 체인 마디마다 세라믹 왁스가 잘 스며들도록 주입하면서 닦아낸다.

'세라믹 WET LUBE'는 가장 최근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비가 내리는 등 혹독한 날씨에 윤활성분이 씻겨내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세라믹 왁스는 1~2회 라이딩 후 다시 도포하면 세라믹 코팅이 형성돼 확실한 효과를 보여준다. 체인 소음에 민감하다면 왁스 코팅을 한번 해보기를 권한다.


관련 웹사이트
피니쉬라인 : www.finishlineusa.com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www.ixen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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