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바이크m아이템, 2013년 2월
에디터 : 박창민 기자
2013년 2월, 이달의 바이크m아이템에 선택된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 스캇(Scott) 클래식 자전거 운송 가방
- 토픽(Topeak) 플래쉬 스탠드
- 스미스 옵틱스(Smith Optics) 스포일러
- 릴라이트(Reelight) SL100



이달의 바이크m아이템을 살펴보자.


1. 스캇(Scott), 클래식 자전거 운송 가방

자전거를 가방에 넣어야 하는 이유는 교통 수단을 활용해 장거리 이동을 하기 위해서다. 그 중에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어려운 미션도 있겠지만, 기차나 버스를 타야하는 가벼운 미션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자전거 운송 가방은 소프트한 재질에 2kg대의 가벼운 무게로 자전거를 비교적 쉽게 넣을 수 있는 가방이다.
자전거를 가방에 넣어 이동할 경우는 사실 1년에 1~2번 있을 정도로 적은 경우지만, 그때마다 자전거 박스를 구하거나 튼튼하고 무거운 가방을 이용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운송 가방을 소개하며, 활용도와 안전성은 각 사용자의 몫이 될 듯 하다.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이것. 이것은 자전거를 넣는 스캇의 클래식 운송 가방이다.
소비자가격 : 140,000원
관련 웹사이트 : 스캇 노스아시아 (www.scott-korea.com)

가방 내부는 3개의 주머니로 되어 있어서 프레임과 휠을 따로 구분하여 넣는다.
외피는 쿠션이 있지만, 내피는 얇은 보호막으로 되어 있다.

자전거를 넣기 전에 앞뒤 바퀴를 모두 빼야 한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서는 페달로 분리하는 것이 좋다.

바퀴를 빼 낸 후 자전거를 뒤집어 넣는다.

프레임과 휠이 부딪히며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박스 등을 활용해 보강하는 것이 좋다.

가방이나 박스에 넣어 자전거를 운반할 때는 뒤 디레일러를 풀어주어야 헹어가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뒤 디레일러는 짚타이 등을 이용해 프레임에 고정하는 것이 좋다.

박스보다는 작은 크기로, 부담되지만 어깨로 메고 다닐 수도 있다.

그래도 일반 자전거 박스(5kg 내외)보다는 2kg 이상 가벼운 무게가 이 가방의 장점이다.
이와 같은 제품은 버스나 기차와 같은 운송 수단을 활용할 때 자주 이용되는 편이지만, 내부에 보강을 충분히 하면 항공기를 활용한 운반도 가능하고, 재활용 면에서도 유리하다.
또, 항공 운반에 사용할 때는 수화물 보험 등을 들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2. 토픽(Topeak), 플래쉬 스탠드

보통 물건들은 비싸질 수록 무겁고 커지고 기능이 많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전거는 비싼 제품일 수록 가볍고, 단순해지는 성격을 가졌다.
이렇다보니 몇백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도 킥스탠드 하나 달려 있지 않고, 필요해서 달려고 해도 아예 달지 못하거나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기 십상이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휴대용 거치대가 토픽에서 출시되었는데, 잠시 길에서 쉴 때 자전거를 바닥에 눕혀 놓는 것보다 조금 더 편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을 듯 하다.

뭔가 요상하게 생긴 물건들. 아이디어 넘치는 토픽의 제품들스럽다.
왼쪽부터 플래쉬 스탠드, 플래쉬 스탠드 팻, 플래쉬 스탠드 슬림
플래쉬 스탠드(Flash Stand) : 47,000원
플래쉬 스탠드 팻(Flash Stand Fat) : 37,000원
플래쉬 스탠드 슬림(Flash Stand Slim) : 45,000원
관련 웹사이트 : 하이랜드스포츠 (www.hlsc.co.kr)

무슨 계측기기를 닮은 토픽의 플래쉬 스탠드, 처음에는 저울인지 알았다.

고리와 같은 곳은 다운튜브를 잡는 부분이다.

다리까지 펴면 이런 모양이 된다.

플래쉬 스탠드의 가운데 다이얼을 돌리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다운튜브를 걸고, BB쉘 아래쪽을 들어올리는 구조로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뒤 바퀴를 땅에서 띄울 수 있어서 간단한 기어변속 점검에도 용이하게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성은 좋지만, 500g을 넘는 다소 무거운 무게가 아쉬움.

두툼해 보이는 모양 탓에 붙여진 플래쉬 스탠드 팻(Fat)

다리를 펴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사용법

높이와 크랭크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스페이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토픽 로고를 누르면 지지대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크랭크를 끼우면 쉽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높이가 적당하지 않을 경우는 보조 스페이서(오른쪽 검정색 부품)를 이용해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 조절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픽 플래쉬 스탠드 팻은 커 보이지만 270g 정도의 괜찮은 무게다.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의 플래쉬 스탠드 슬림

버튼을 누르고 아래도 잡아당기면 다리가 나오면서 펴진다.

폴딩을 펴면 이런 모양

높이를 조절할 수 없는 플래쉬 스탠드 슬림 제품은 로드바이크 전용이라고 볼 수 있다.

149g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플래쉬 스탠드 슬림


3. 스미스 옵틱스(Smith Optics), 스포일러

얼핏 보면 그냥 일반적인 아이웨어지만, 이번 바이크m아이템에 선택된 이유는 스포일러(Spoiler) 모델 만의 렌즈 교환 방법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뿔테라고 불리는 이런 종류의 아이웨어는 렌즈를 교환하지 못하거나, 매우 어렵게 교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포일러는 다리 부분을 비틀어 돌리면 렌즈 부분이 열리며, 쉽게 렌즈는 교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이유로 편광렌즈를 기본으로 하지만, 2개의 추가 렌즈가 포함되어 있어서 원하는 스타일과 용도에 맞추어 쉽게 교환이 가능하다.

그냥 별 특이할 것 없어 보이는 스미스 옵틱스(Smith Optics)의 스포일러(Spoiler)는 일반적인 모양의 고급 편광렌즈를 갖춘 아이웨어처럼 생겼다.
소비자가격 : 320,000원
관련 웹사이트 : 스미스 코리아 (www.smithkorea.co.kr)

그런데, 다리를 옆으로 비틀어 돌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다리를 비틀어 돌리면, 렌즈테 사이가 벌어지며 쉽게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아이웨어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 탓에 편광, 이그니터, 클리어 3개의 렌즈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스타일과 사용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4. 릴라이트(Reelight), SL100

지금까지 다양한 안전등 시스템을 보았지만, 릴라이트의 시스템처럼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모델을 본 적은 드물다.
릴라이트는 기본적으로 배터리 없이 바퀴의 회전력으로 안전등을 점멸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안전등의 점멸 자체는 큰 전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비접촉식 발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자전거가 출발하면 바로 작동하고 정지하면 바로 중지된다.

배터리 없이 자전거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등, 릴라이트(Reelight) SL100
소비자가격 : 55,000원
관련웹사이트 : 시스인터내셔날 (www.siskorea.com)

배터리가 필요없는 자전거 안전등

내부에 발전 시스템을 갖추어 배터리가 필요없는 라이트와 고정용 부품

허브를 고정하는 스큐어에 라이트를 고정한다.

라이트 바로 옆으로 동봉된 자석 부품이 지날 수 있도록 고정한다.

바퀴 하나에 2개의 자석을 고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석이 라이트 옆을 지날 때마다 안전등이 점등되는 방식이다.

뒤는 붉은색 라이트를 사용하면 된다.

릴라이트 동작 영상


'이달의 바이크m아이템'은 매달 흥미로운 아이템을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물론 너무 바쁜 나머지 흥미로운 아이템을 찾지 못했다면 패쓰~!
다음 바이크m아이템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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