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된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총출동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바이클로(www.biclo.co.kr)가 16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부문 금메달리스트 6명과 함께 바이클로 송파점과 반포점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금메달리스트들의 허벅지
팬사인회에서 금메달리스트들은 산타복장으로 팬사인을 진행했다.

이번 사인회에는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이클 종목 사상 최대의 성과를 내고 돌아온 자랑스런 사이클의 영웅들인 장선재(대한지적공사), 조호성(서울시청), 박선호(서울시청), 황인혁(금산군청), 최형민(금산군청), 이민혜(서울시청) 선수들의 노고를 기리며 앞으로 사이클 및 자전거 문화 확대에 이바지 하고자 마련됐다.

사인회는 이날 오후 1시 바이클로 송파점, 오후 3시 바이클로 반포점에서 열렸다. 특히 연말을 맞아 선수들은 산타복장을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금메달 산타'가 되어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자전거 동호인과 팬들이 사인도 받고,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사진도 찍는 기회를 가졌다.

바이클로 관계자는 "이번 사인회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각 선수들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감을 간단히 들어보았다.

조호성 선수(서울시청)

(바이크매거진)개인전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웠는데, 소감은 어떠세요?

"기쁨과 아쉬움이 남는 대회입니다. 8년 만에 재도전한 것인데 어느정도 성적과 함께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네요. 같이 훈련한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죠.
이번 아시안게임이 선수생활로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입니다. 아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것 같고, 제 꿈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선호 선수(서울시청, 좌)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은 출전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팀이 워낙 강력해서 당연히 1등을 할 것이라고 믿고 출전했고,
그렇게 금메달을 땄네요"

황인혁 선수(금산군청, 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몸이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값진 금메달을 따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장선재 선수(대한지적공사)

(바이크매거진)지난 3관왕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했는데, 소감은요?

"노력한 만큼 얻은 결과로 뜻깊고 행복한 기분입니다.
아시안게임 2관왕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달리고 있는 중이고,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아직 갈길이 멀어 다시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이민혜 선수(서울시청)

"주종목에서는 은메달에 그쳐 조금 아쉬웠습니다.
도로 독주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요.
그리고 실감이 나기 시작하니까 몸이 가벼워지고 너무 좋더라구요."
최형민 선수(금산군청)

(바이크매거진)전혀 예상치 않았던 금메달이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컨디션이 좋아서 저는 정말 3등 정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따서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이제는 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야죠."

(장선재 선수) "저는 정말 기대했어요.
떠나기 전에 '한번 실력을 발휘해서 기적을 만들어 봐라'라고 했는데, 정말 해 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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