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감성과 성능을 더한 일곱번째 리파인드 헵타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세파스(CEPHAS)는 라이더가 품질과 퍼포먼스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RE:(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018년 로드바이크인 리파인드(RE:FINED)를 첫 출시했다. 그리고 매해 리파인드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2024년을 위한 일곱번째 리파인드인 리파인드 헵타(RE:FINED HEPTA)를 발표했다.


리파인드 헵타


리파인드 헵타는 이전 버전이었던 리파인드 헥사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결 가벼워진 에어로 프레임 형상은 동일하다. 수평 탑튜브와 드랍 시트스테이, 리어휠을 감싸는 시트튜브 디자인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고, 낮은 헤드튜브와 짧아진 체인스테이로 레이싱 퍼포먼스를 고려했다.

헵타에서 변경된 점은 스템의 볼트와 너트가 분리 가능해 정비 편의성이 개선되고, 액슬 너트가 프레임에 내장되어 분실 및 파손을 방지한 점이다.

기존 버전에 디테일을 더해 발표한 리파인트 헵타

스템 볼트와 액슬 너트 등의 개선이 이뤄진 리파인드 헵타.

1,050g의 한결 가벼워진 프레임에 에어로 디자인이 가미됐다.

짧아진 체인스테이로 페달 반응성이 빨라졌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30C이다.

물통케이지 위치 선택이 가능한 3볼트 마운트


도심을 연상시키는 컬러


리파인드는 매 시리즈마다 감각적인 프레임 컬러를 선보였다. 세파스는 단순한 형태의 프레임을 서울의 색으로 물들여 라이딩을 하거나 멈춰서 있어도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리미티드 에디션 컬러까지 합해서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리파인드 헵타의 한정판인 네온 블루는 네온사인에 물든 서울 도심의 야경을 표현했다. 그리고 머드 핑크는 해질녘의 몽환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서브 마린은 서울의 밤하늘을, 화이트 펄은 도심 빌딩을 상징한다.

리파인드 헵타에 들어서면서 리파인드 데칼의 변화가 정점을 찍었다. 다운튜브에 새겨진 리파인드 로고가 점점 작아지더니 헵타에서는 탑튜브에 작게 들어갔다. 로고의 존재감보다 프레임 컬러에 집중하기 위해 리파인드 헵타는 블랙 포크로 언밸런스한 배색을 선택했다.

리파인드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

리파인드 헵타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네온 블루.

리파인드 헵타는 머드 핑크, 서브 마린, 화이트 펄 색상으로 출시된다.

리파인드 헵타는 프레임 컬러를 더욱 돋보이기 위해 포크 색상을 블랙으로 마감했다.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튜브와 탑튜브에 로고가 작게 적용되었다.

리파인드 헵타의 로고와 제품명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숨어 있다.


제로 마하 휠셋


기존 리파인드는 카본 휠셋인 파스포츠 아이안테 C4 디스크가 장착되어 카본 프레임+휠셋 조합으로 상품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리파인드 헵타는 상급 모델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세파스가 새롭게 채택한 제로 마하 휠셋이 장착된 모델이 출시된다. 제로는 허브 전문 브랜드인 포뮬러의 자회사로, 십 수년 간 알루미늄부터 카본까지 퍼포먼스 휠셋을 타이완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리파인드 헵타 울테그라 Di2 모델은 세라믹 스피드 베어링이 들어간 제로 마하 46 디스크 휠셋이 장착되어 허브의 내구성과 퍼포먼스를 높였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풀 방식의 스포크를 2:1 방식으로 배치해 휠 강성을 높였다.
헵타 시마노 105 기계식 모델에는 제로 마하 33 디스크 휠셋이며, 허브 베어링과 스포크의 등급을 낮춘 모델이다.

리파인드 헵타에서 선보이는 제로 마하 휠셋은 허브로 유명한 포뮬러의 자회사 브랜드이다.

마하 46 디스크 휠셋은 세라믹스피드 베어링이 허브에 장착되어 퍼포먼스를 높였다.
무게는 스펙 상 1,500g (±30g)이며, 최대 하중은 110kg이다.

 제로 휠셋 생산 영상. 원본 : https://youtu.be/C5aXws6mijQ?si=8VJFOZxurzjbhNUn


리파인드 헵타 모델 및 지오메트리


리파인드 헵타는 스램 포스 eTAP AXS 구동계의 리미티드 에디션과 시마노 울테그라/105 Di2, 105 12단 기계식 모델이 출시된다.
전 모델은 카본 휠셋이 적용되며, 울테그라 Di2와 105 기계식에는 각각 제로 마하 46/33 디스크 휠셋이 장착되고, 105 Di2 모델에는 파스포츠 아이안테 C4 디스크 휠셋이 적용된다.

네온 블루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분이 완판되었지만 취소된 소량이 성수벨로와 하이텐바이크에 전시판매중이다. 한정판은 파워미터와 피직 벤토 아르고 R1 어댑티브 안장 등 상위 부품이 적용되어 일반 버전과의 차별화를 가진 모델이다.
리파인드 헵타의 일반모델은 일체형 카본 콕핏과 피직 벤토 아르고 R5 안장, 피렐리 P7 스포츠 타이어, 피직 바테입 등이 공통적으로 제공되니, 구동계와 휠셋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된다.

스템과 핸들바 일체형 카본 콕핏.

피직 벤토 아르고 R5 안장.

피렐리 P7 스포츠 타이어.

*리파인드 헵타 울테그라 Di2 

머드 핑크 컬러의 리파인드 헵타 울테그라 Di2 모델. (소비자가격: 589만원)

제로 마하 46 디스크 휠셋.

M 사이즈 실측 무게.


*리파인드 헵타 105 Di2

리파인드 헵타 105 Di2 모델 (소비자가격: 499만원)

파스포츠 아이안테 C4 휠셋이 장착된다.

M 사이즈 실측 무게.

*리파인드 헵타 105

리파인드 헵타 105 12단 기계식 모델. (소비자가격: 419만원)
샘플이어서 제로 마하 33 디스크 휠셋이 아닌 파스포츠 휠셋이 장착됐다.


감성을 더한 리파인드 헵타


리파인드 헵타는 지난 시즌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프레임 형상과 일체형 콕핏을 바탕으로, 서울 도심이라는 컨셉의 프레임 컬러를 선정했다. 이전 리파인드의 컬러는 개별적인 것에 비해 리파인드 헵타는 통일감을 주면서 미니멀 로고와 블랙 포크로 프레임 컬러를 더욱 부각시켰다.
그리고 세파스는 리파인드 헵타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제로 마하 휠셋을 새롭게 적용시켜 흴의 무게와 강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제로 마하 46 휠셋이 적용된 모델을 시승하면서 강성과 컨트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카본 휠셋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리파인드의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만족 지수는 이번 헵타에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www.cephas.kr/
세파스 공식 쇼핑몰 : https://brand.naver.com/cep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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