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도 한번 충전으로 가능한, iGP스포츠 iGS320 GPS 속도계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바이크매거진은 리뷰를 통해 퍼포먼스 레벨과 중급, 중저가 속도계를 여럿 소개한 적이 있으며, 각 등급마다 성능과 기능, 가격경쟁력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흔히 저렴이라 부르는 중저가 제품군도 다양한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기능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iGPSPORT(iGP스포츠)의 iGS320 사이클링 컴퓨터는 중저가 가격대의 GPS 속도계에서, 72시간이라는 장시간 사용과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더하여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iGS320 살펴보기


iGS320은 75 * 49 *20mm 크기로 흔히 볼 수 있는 속도계 크기와 비슷하고, 무게는 65g이다. iGS320은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면서 배터리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해 사용 시간이 무려 72시간으로 배터리 충전 걱정은 크게 덜 수 있다. 심지어, 몇 개월에 한번만 충전해도 되는 수준이다.
구성품은 속도계 본체와 스템/핸들바 마운트, O링, 충전케이블로 간단하다.

디스플레이는 미세 공기층이 없어 난반사가 적은 2.4인치 흑백이며, 디스플레이의 구성은 고정된 3가지 화면으로 되어 있다. 스마트 백라이트 기능으로 시각에 따라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지며, 버튼을 누르면 30초간 백라이트가 수동으로 켜진다.
조작은 하단의 2개 버튼으로 하며, 왼쪽은 전원, 기록/정지, 강제종료 역할을, 오른쪽은 화면전환, 기록저장, 세팅 모드의 역할을 한다.

IPX7등급으로 우중 라이딩도 문제없고, 메모리는 최대 400시간 라이딩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충전 단자는 USB C 타입 단자이고, 충전시간은 2시간 소요된다.
블루투스 5.0과 ANT+로 속도, 케이던스, 심박 센서와 연동되지만 파워미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위성항법시스템은 GPS, 글로나스, 갈릴레오, 베이두, QZSS을 이용해 라이딩 로그를 기록하고, 네비게이션을 지원한다.

iGPSPORT의 iGS320 사이클링 컴퓨터 (소비자가격: 92,000원)

iGS320은 2개의 버튼으로 조작한다.

마운트는 가민(Garmin)과 호환된다.

USB-C 타입 충전단자. (사용시간 72시간 / 충전시간 2시간)

구성품: 속도계 본체, 핸들바/스템 마운트, O링, 충전케이블

처음 보호 필름을 떼거나 천으로 문지르면 정전기로 인한 얼룩이 생길 수 있으나 금방 없어진다.

iGS320 속도계 소개 동영상: https://youtu.be/gSniolk-FvY


간편하고 쉬운 조작


iGS320은 2개 버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세팅으로 조작법이 간단하다. 
먼저 버튼 조작법을 알아보자.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왼쪽 버튼을 누르면 켜지고, 켜진 상태에서 다시 왼쪽 버튼을 누르면 라이딩을 기록한다.
멈출 때에는 왼쪽 버튼을 다시 누르고, 라이딩을 저장하려면 오른쪽 버튼을 2초 간 누르면 된다.
전원을 끄고 싶으면 왼쪽 버튼을 2초 간 누르면 되고, 강제종료는 10초 간 누른다.

초기 세팅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며, 켜진 상태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세팅 모드로 변경된다.
세팅 모드에서 첫번째로 앱과 속도계를 연결하고, 시간대 설정(+9 시간), 센서 연결, 휠 사이즈 입력, 미터법/야드법 선택 순서로 세팅한다. 세팅이 완료되면 오른쪽 버튼을 2초 간 눌러 세팅 모드에서 나온다.

전원을 켜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속도계 세팅 모드가 열린다.

첫번째 화면은 스마트폰과 페어링하는 화면이다.

두번째는 시간대 설정이며, 한국은 GMT+9이다. 앱과 연동하면 시간대는 동기화가 된다.

세번째에서 속도, 케이던스, 심박 센서를 연동한다. (파워미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4번째는 타이어 사이즈에 따른 둘레 길이를 입력한다. (설명서에 사이즈 표가 제공된다.)

마지막은 미터법/야드법 설정이고, KMH로 세팅한다.


센서 연동여부에 따라 바뀌는 화면


최상단에는 GPS 신호세기, 블루투스 연결, 기록/중지, 수신전화, 현재시간, 온도, 배터리가 표시된다. 
iGS320은 3개의 화면이 순환되며, 내비게이션, 경사도, 주행시간, 누적상승고도(AST), 현재고도(ALT), 소모 칼로리, 누적거리가 고정되어 보여주고, 센서 연동여부에 따라 화면 구성이 바뀐다.

센서 연동 시 첫번째 화면은 내비게이션, 경사도, 현재속도, 케이던스, 심박, 주행시간, 주행거리이고, 두번째 화면은 내비게이션, 경사도, 평균속도, 케이던스, 심박, 누적상승고도(AST), 현재고도(ALT)가 나온다. 세번째 화면은 내비게이션, 경사도, 최고속도, 케이던스, 심박, 칼로리, 누적주행거리(ODO)가 표시된다.

화면은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바뀌고, 센서가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화면 구성은 위와 같다.

센서가 연동되면 속도, 케이던스, 심박 데이터가 현재시간 필드 대신 등장한다.

앱을 구동시켜 속도계를 등록하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

iGPSPORT 앱은 'Home - Activity - Device - Me' 화면으로 구분되어 있다.
앱에서 라이더 정보, 스트라바 및 트레이닝 픽스 연동, 라이딩 기록, 경로 추적, 라이브 트랙킹, 알람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기능


iGS320은 화면 상단 왼쪽의 내비게이션 필드가 고정되어 있고, 방향과 거리, 턴바이턴 신호로 길 안내를 보여준다.
iGS320의 내비게이션 기능은 앱을 통해 진행하지만 구글맵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경로만들기(Create a route)'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GPX 파일을 앱에 저장해 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경로를 활성화시키면 내비게이션 필드에서 길을 안내한다.
GPX 파일은 모바일 카카오맵이나 라이딩가즈아, GPS 루트 에디터 등을 이용해 생성할 수 있다. 한편 경로추적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내비게이션 필드는 주행방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앱과 연동한 상태에서 현재 위치를 가족과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경로 만들기는 앱에서 구글맵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고,
GPX 파일을 불러와서 경로추적 기능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쓸 수 있다.

경로추적을 활성화하면 내비게이션 필드에 턴바이턴 안내와 남은 거리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로추적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주행방향(동서남북)이 표시된다.

실시간 트래킹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실시간 트래킹을 공유하면 링크된 지도에 라이더의 현재 위치를 보여준다.


iGPSPORT 사이클링 컴퓨터 액세서리


iGPSPORT는 사이클링 컴퓨터와 함께 사용해 정확하고 다양한 라이딩 정보를 활용하고, 사용편의성을 높여주는 액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다.

먼저 센서를 살펴보면, GPS 기반 속도계의 속도정보를 정확하게 만들 스피드 센서, 케이던스 정보를 제공하는 케이던스 센서가 있다.
그리고 아웃프론트 마운트와 고프로 및 라이트 유니버설 마운트는 사이클링 컴퓨터와 다른 액세서리 장착에 편의성을 제공하고, 블랙, 옐로우, 퍼플 컬러의 실리콘 케이스는 속도계를 보호하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iGPSPORT는 속도계와 마찬가지로 액세서리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고, 블루투스와 ANT+ 통신, 가민 마운트 방식을 지원해서 다른 브랜드의 사이클링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와도 대부분 호환된다.

블루투스와 ANT+를 지원하는 iGPSPORT 스피드와 케이던스 센서.

SPD70 스피드 센서 (소비자가격: 25,000원)

CAD70 케이던스 센서 (소비자가격: 25,000원)

BH320 실리콘 케이스 (소비자가격: 12,000원)

M80 아웃프론트 바이크 마운트 (소비자가격: 12,000원)

S81 고프로 & 라이트 유니버설 마운트 (소비자가격: 9,000원)


중저가의 합리적인 GPS 사이클링 컴퓨터


iGPSPORT의 iGS320 사이클링 컴퓨터는 장시간 사용과 깔끔한 화면, 내비게이션 기능도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물론 고가의 속도계는 지도에 경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iGS320의 턴바이턴 안내는 아쉬울 수 있으나 어차피 가격대가 다른 제품군이 비교는 의미가 없다.
iGS320 속도계에서 더 주목받는 점은 스펙 상의 72시간 사용 시간이다. 한번 완충해 놓으면 다음 충전까지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국토종주와 같은 장거리 라이딩도 한번 충전이면 가능한 수준이다.
그리고 조작이 간편해 속도계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가 사용하기에 좋고, 다양하고 저렴하면서 호환성이 높은 액세서리가 출시되어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관련 웹사이트
SBI 스포츠 : https://www.sbi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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