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스펙트럴 125, 짧아진 트래블로 트레일을 질주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산악 트레일 라이딩의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스피드 위주의 활강에서 난이도 높은 장애물을 돌파하는 스타일로 변화하고, 그 후 빅 드롭과 빅 점프의 시기를 맞이하며 서스펜션 트래블의 확장과 내구성의 강화를 요구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빠른 스피드로 트레일을 휩쓸고 다니는 트렌드가 또 하나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캐니언은 29인치 휠과 140mm 포크 트래블로 돌파력을 유지하면서, 125mm 리어 트래블로 단단하게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트레일 바이크 '스펙트럴 125(Spectral 125)'를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캐니언 스펙트럴 125 소개 영상. 원본 : https://youtu.be/CXl4XE819Gw


29인치 휠 + 125mm 리어 트래블 + 140mm 포크


산악자전거에 있어서 서스펜션의 트래블은 끊임없이 변화되어 왔고, 기술의 발전과 함께 160mm 이상의 트래블이 어렵지 않은 시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서스펜션 트래블이 길어진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무게의 증가와 함께 서스펜션의 움직임으로 인한 민첩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서스펜션 트래블이 짧아지면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과감한 라이딩에 나서는 것이 부담되기도 한다.

이에, 캐니언은 140mm 포크와 125mm 리어샥 트래블을 적용한 새로운 스펙트럴 125를 선보였는데, 더 가벼워지고 민첩한 반응성을 가졌지만, 새로운 지오메트리를 통해 최신 라이딩 트렌드를 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했다.

짧아진 트래블로 반응성은 높이고, 29인치 휠과 64도의 헤드각도로 뛰어난 돌파력을 만든 것이 스펙트럴 125의 특징이며, 라이딩의 효율성과 재미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도가 그 안에 내포되어 있다. 트레일을 휩쓸고 다니는 듯한 최신 라이딩 트렌드가 잘 반영된 스타일이기도 하다.

29인치 휠과 140mm 포크 트래블

125mm 리어 트래블로 높은 반응성

64도의 헤드튜브 각도를 이용해 과감한 라이딩까지 가능하다.


2.5kg의 경량 프레임셋


스펙트럴 125는 기존 스펙트럴 시리즈에 서스펜션만 변경한 제품이 아니라, 새롭게 설계된 프레임이다. 그래서, 기존 160mm 트래블의 스펙트럴에 비해 100g 더 가벼운 프레임셋으로 완성되었다.
전체적으로 더 가벼워지고 짧아진 트래블을 통해 더 컨트롤하기 쉬운 자전거로 변화된 것이다.

여기에 작은 충격에 반응하는 서스펜션 세팅에 안티 스쿼트를 적용해, 페달링에서 킥백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더욱 빠르게 언덕을 오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텀아웃에 저항하는 설계를 적용하여 점프에서 튀어오르 듯 뛰어난 탄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티 스쿼트 적용으로 페달링 킥백 부담없이 업힐을 오를 수 있다.

가벼운 프레임셋과 바텀아웃에 저항하는 서스펜션 설계로 튀어오르는 듯한 탄력을 보여준다.


플립칩으로 변화되는 지오메트리


캐니언의 듀얼 서스펜션 바이크에 주로 적용되는 플립칩 역시 스펙트럴 125에 적용된다. 리어샥 피봇을 고정하는 부분의 플립칩을 반대로 꼽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BB의 높이(8mm 변화)와 시트튜브 각도(0.5도 변화)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트레일의 상태에 따라 간편하게 자전거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리어 서스펜션에 연결되는 링크를 뒤집어 끼우면 BB가 8mm 높아지며 시트튜브가 0.5도 올라간다.


편리한 액세서리


캐니언은 자전거를 구매할 때 호환되는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하면 효율적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펙트럴 125는 LOAD 프레임백을 사용할 수 있고, 포크에 장착하는 머드가드, 물통케이즈 등을 함께 구매하면 편리하다.
특히, LOAD 프레임백은 탑튜브 아래에 장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필요한 공구 등을 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탑튜브 하단에 LOAD 프레임백을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설계되어 있다.

안정적으로 장착되는 LOAD 프레임백 롱 브라켓 (40,000원)

기본 공구와 튜블리스 키트 등을 넣을 수 있는 사이즈다. (공구 별매)

포크에 장착하는 머드가드 (11,900원)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하면, 배송료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품 이미지


기존 스펙트럴에 비해 더 짧아진 서스펜션 트래블로 컴팩트한 느낌을 준다. 뛰어난 트레일 라이더는 다루기 편하고, 트레일 입문 라이더에게도 부담을 적게 주는 모습이다.

캐니언 스펙트럴 125 CF 9

프레임 모델 M144, 사이즈 S, 휠셋 29인치, 카테고리 4등급 등의 프레임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가이드

캐니언 G5, 40mm 스템

29x2.4인치 타이어

트래블 조절이 가능한 가변시트포스트

G5 드로퍼 가변 조절 방법 영상. 원본 : https://youtu.be/Rwj46tkoWZs

에르곤 SM10 엔듀로 콤프 안장

옆으로 빼는 물통케이지 장착 가능
케이지와 물통 등을 자전거와 함께 주문하면 편리하다.

다운튜브 하단 보호 가드

아래 위로 잡아주는 체인스테이 보호 가드

스램 X1 CF 이글 크랭크

스램 GX 이글 변속 시스템

10-52T 12단 카세트

인체공학을 적용한 에르곤 GE1 Evo 그립

스램 CODE RS 브레이크 적용

드로퍼(가변시트포스트) 리모트 레버

앞 200mm 로터

뒤는 180mm 로터 적용

캐니언 퀵슬을 이용해 뒤 바퀴를 쉽게 뺄 수 있다.

캐니언 퀵슬 사용법 영상. 원본 : https://youtu.be/dJAa70uvUnA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캐니언 스펙트럴 125 CF 7 (CANYON Spectral 126 CF 7)
프레임 CF 125 카본 프레임
포크 락샥 파이크 셀렉트+, 140mm 트래블
핸들바 캐니언 G5 라이저바, 780mm
스템 캐니언 G5, 40mm 길이
시트포스트 캐니언 G5 가변 드로퍼
안장 에르곤 SM10 Enduro Comp
레버 스램 GX 이글
뒤 디레일러 스램 GX 이글 12단
브레이크 스램 CODE RS
카세트 스프라켓 스램 GX 이글 12단, 10-52T
체인 스램 GX 이글 12단
크랭크셋 스램 X1 CF 이글
BB 스램 DUB, 쓰레디드
휠셋 DT Swiss M1900
타이어 맥시스 미니언 DHRI 29x2.4 (앞) / 맥시스 Dissector 29x2.4 (뒤)
실측무게 13.9kg (페달 제외, S 사이즈)
소비자가격 4,049,000원 (배송, 관세, VAT 별도)


가뿐하게 트레일을 넘나들다.


'서스펜션 트래블이 더 짧아졌다고?' 처음 스펙트럴 125를 받았을 때 약간은 애매한 느낌이었다. 요즘은 서스펜션 기술의 발달로 인해 롱 트래블의 자전거도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적어졌고, 단단하면서도 풍성한 서스펜션의 느낌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이딩을 하면서 조금씩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짧아진 서스펜션 트래블은 일반적인 라이딩에서 자전거를 가볍게 만들었고, 그래서 어디든 함께 가고 싶은 트레일 바이크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트레일 라이딩에 입문하는 라이더라 하더라도 롱 트래블보다 가뿐하게 자전거를 타고 적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운힐 코스에 접어들면 29인치 휠과 140mm 트래블의 포크, 그리고 민첩하면서도 넉넉한 125mm 리어 트래블이 스피드와 컨트롤을 모두 만족시켜준다. 특히, 가볍고 빠르게 코스를 넘나드는 요즘 라이딩 트렌드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빅 점프와 드롭을 즐기는 라이더가 아니라면, 새로운 지오메트리와 짧아진 트래블의 캐니언 스펙트럴 125가 주는 매력에 반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캐니언 스펙트럴 125 : https://www.canyon.com/ko-kr/mountain-bikes/trail-bikes/spectral-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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