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퍼포먼스를 위한 시마노 로드 슈즈 RC702 & RC502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시마노(SHIMANO)의 풋웨어는 로드, 오프로드, 인도어로 구분되며, 로드와 오프로드는 최상급 모델인 에스파이어(S-Phyre)를 정점에 두고 있다.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에스파이어를 필두로 RC702, RC502, RC3, RC1 등 하위 모델은 에스파이어의 기능과 디자인 등을 이어받으며, 라이더 특성에 맞게 세분화되어 있다. 
시마노 로드 컴피티션 라인업의 RC702와 RC502는 특히 에스파이어 RC902를 많이 닮은 동생격 모델이다. RC702와 RC502는 무게와 강성,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모델이지만 합리적인 투자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최상의 선택이다.


RC702-더블 보아다이얼과 인덱스 10 카본 미드솔


RC702는 에스파이어 RC902를 쏙 빼닮은 외관만으로도 RC902의 기능성을 대부분 물려받았음을 알 수 있다.
갑피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메시와 TPU 재질의 인공 피혁이며,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서라운드 래핑 기술로 마감됐다. 신발혀가 있는 전통적인 디자인과 다른 갑피 래핑 구조로 발등을 부드럽게 감싸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힐컵은 스태빌라이저로 뒷꿈치를 단단히 고정시키면서 복사뼈 주위는 두툼한 쿠션으로 밀착감을 높여준다.내부 열과 습기는 갑피 전면부, 내측의 벤틸레이션 홀과 발등의 메시로 원활히 배출되며, 미드솔의 홀에서 들어온 공기는 내부 채널를 통과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RC702의 클로저 시스템은 미세 조정이 가능한 더블 L6 보아다이얼이며, 발등은 와이어가 직접 닿지 않아서 강하게 조여도 압박을 덜 느끼게 된다. 

시마노 로드 RC702 슈즈 (소비자가격: 280,000원, 42 사이즈 255g)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TPU 소재의 합성 피혁 갑피.

내부 열과 습기를 배출하는 벤틸레이션 홀이 전면과 내측에 넓게 배치됐다.

갑피에 메쉬 소재가 추가되어 통기성을 높였다.

갑피는 서라운드 래핑 마감으로 발등을 감싸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더블 L6 보아 다이얼 클로저 시스템.

발등은 와이어가 아닌 폭이 넓은 커버로 덮는 구조여서 압박이 고루 분산된다.

힐 스태빌라이저로 뒷꿈치를 단단히 고정하는 힐컵.


RC702의 카본 미드솔은 힘전달력을 위해 인덱스 10의 높은 강성을 보여주고, 핏과 경량화를 위해 갑피와 미드솔이 일체감있게 통합됐다. 클릿 결착 범위가 넓고, 가이드가 촘촘히 그려져 있어 클릿 피팅에 도움이 된다.
미드솔의 앞뒤로 홀이 있어서 공기 순환과 물배출 등에 용이하다. 

RC702 바닥 모습.

강성 인덱스 10의 카본 미드솔.

클릿 장착 범위가 넓고, 가이드 라인으로 정확한 피팅이 가능하다.

낮은 프로파일의 갑피와 일체화된 설계.

미드솔의 홀을 이어주는 내부 채널로 열과 습기 배출에 용이하다.

RC7은 스탠다드와 와이드 버전(E), 1/2 사이즈 등이 제공된다.


RC502, 경량 퍼포먼스 로드 슈즈


RC502는 클로저 시스템를 변경하고, 미드솔의 강도를 낮추는 대신 무게를 가볍게 만든 경량 로드 슈즈이다. 무게는 같은 사이즈(42)일 때 RC702보다 14g 더 가벼운 241g이다.

RC502는 낮은 등급이지만 에스파이어의 DNA를 물려받아 갑피 구조, 미드솔과 갑피의 일체형 설계, 낮은 프로파일 등은 그대로 이어진다. 갑피는 TPU와 메시 소재의 합성 피혁으로 경량화와 내구성을 갖추고, 서라운드 랩핑 마감으로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힐컵은 스태빌라이저로 뒷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쿠션패드로 부드럽게 고정한다.
클로저 시스템은 보아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하며, 와이어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와이어가 커버를 당겨 핏을 조정한다. 카본 강화 나일론 미드솔은 강성 인덱스 8이며, 미드솔 전면에 큰 홀을 통해 열과 습기를 배출한다.

시마노 로드 슈즈 R502 ( 소비자가격: 205,000원)

TPU와 메시 소재를 사용한 합성 피혁 갑피.

RC502는 L6 원 보아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한다.

발을 감싸는 서라운드 랩핑으로 마감되어 상위 모델과 유사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보아 다이얼의 와이어가 커버를 측면에서 당기는 방식이어서 와이어의 압박이 덜하다.

내부 열기 배출을 위한 벤틸레이션 홀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힐컵은 뒷꿈치를 단단히 고정하면서 발목을 부드럽게 감싼다.


RC502는 클로저 시스템과 함께 미드솔의 재질이 상위 모델과 다르다. 카본 강화 나일론 미드솔은 동일한 구조를 갖지만 강성 인덱스는 8이다. 클릿 조절 범위는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전면에 열과 물을 배출하기 위한 벤트 홀이 크게 배치되어 있다.

카본 강화 나일론 미드솔.

클릿 조절 범위가 넓으며, 클릿 위치 가이드가 있어 피팅 조정이 편하다.

물과 열을 배출하기 위한 벤트홀.

미끌림 방지 힐 패드.

미드솔 내부는 무게와 강성을 위해 벌집 형태를 띄고 있다.

노멀과 와이드 버전, 1/2 사이즈 등이 제공된다.


합리적인 퍼포먼스를 위한 RC702 & RC502


RC702와 RC502는 미드솔 강성이나 클로저 시스템에서 에스파이어 RC902보다 낮은 등급으로 매겨져 있지만 퍼포먼스를 위한 설계와 구조,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또 시마노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페달링을 위해 개발한 시마노 다이나라스트(DYNALAST)가 적용되어 퍼포먼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퍼포먼스와 예산의 밸런스를 맞춘 로드 슈즈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시마노의 R702와 R502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https://bike.shimano.com/ko-KR/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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