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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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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한 해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도 자전거 타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더 이상 밖에 끌고 나가기가 어려워질 때 쯤,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체감한다. 동시에 올 한 해를 되짚어보며 아쉬움을 곱씹기도 한다.
열정적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어떤 아쉬움이 주마등처럼 스칠까 생각해봤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 대회를 참가하거나, 해외 자전거여행 한 두 번쯤 꼭 떠나보겠다고 다짐했던 뜨거운 열정을 제대로 불태우지 못했거나, 목표했던 순위권 또는 포디엄에 오르지 못해서 더욱 아쉬운 한 해였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년 기회라는 글자로 위로해야 할 때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도전하면 된다.
그래서 1~3월 일정을 목표로 준비할 수 있게 몇 가지 해외 경기 일정을 준비해봤다.
그 동안 신청 접근이 어렵고 어느 나라에서 어떤 경기가 있는지 정보가 없어서 망설였다면 눈여겨볼만하다. 1월 경기는 사실상 참가가 어렵더라도 여행삼아 간접경험 삼아 한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해당 국가는 근거리 또는 익숙한 국가의 경기를 위주로 정리했다.
2018년 1~3월에 열리는 근거리 국가의 자전거 대회 소식을 전한다.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경기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도전하자. |
일본 - 오키나와 센추리 런(Okinawa Century Run) 1월 13~14일 |
11월 30일에 이미 등록이 마감된 경기지만, 국내에서 가깝고 365일 온난한 기후의 지역이므로 겨울에 여행 겸 관람 삼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한다. 특히, 오픈된 비경쟁 대회이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더라도 함께 달리는 것은 가능하다. 물론, 보급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코스 도중에 만나게 되는 맛집을 활용하면 아쉽지 않은 라이딩이 될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 본섬에서 매년 1월 펼쳐지는 센추리 런은 세계 각국에서 온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비경쟁 대회로 160km(센추리), 100km(힐사이드), 100km(씨사이드), 50km(웰컴) 코스가 준비된다.
160km는 최대 참가인원이 1000명(15세 이상), 100km는 각각 600명(12세 이상), 50km(10세 이상)는 500명으로 한정될 만큼 많은 인파가 오키나와 비경을 달리기 위해 모여든다. 해안을 달리는 코스는 주변의 작은 섬을 잇는 대교와 하얀 모래를 덮는 푸른 바다, 깨끗하고 잔잔한 섬마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준비되어 조용한 휴양지의 매력의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구성되는 힐사이드(HILLSIDE) 코스는 본섬 북부지역의 산악 구간이 포함되어, 씨사이드(SEASIDE) 코스에 비해 언덕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에너지 넘치는 라이더의 도전을 아름다운 오키나와 풍경을 조망하는 곳에서 펼쳐볼 수 있게 된다.
대회 때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져 라이딩을 하지 않는 방문자들 마저 흥겹게 만들고 대회후 뒤풀이 파티까지 이어져 하루 종일 축제의 연속이다.
또 경기방식은 비경쟁이다 보니 오키나와 풍경처럼 여유를 즐기며 곳곳을 여행하게 하는 사이클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월 13~14일에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센추리런 |
인근 작은 섬으로 잇는 대교와 코발트 블루의 바다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
기후와 접근성이 용이하여 국내에서 참여도가 큰 편이다. |
비경쟁이며, 코스는 160km, 100km(힐사이드), 100km(씨사이드), 50km로 4가지다. |
경기로 끝이 아니라, 뒤풀이 파티까지 이어진다. |
관련 웹사이트
추라시마 오키나와 센추리런 : http://www.cocr.jp/cocr_course_index_eng.php
일본 - 시만토•아시즈리 무한대 챌린지 라이드 3월 10일~11일 |
일본을 이루는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 고치현에서 펼쳐지는 비경쟁 대회다. 코스는 10일과 11일 날짜 별로 구분된 두 가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첫째 날은 시만토 시의 최남단 연안과 마을길을 달리는 108km의 아시즈리 코스, 둘째 날은 시만토 강을 따라 136km를 달리는 시만토 코스가 있다. 두 코스를 지도에 그어보면 뫼비우스 띠와 같은 무한대 기호 표시가 나타난다고 해서 대회이름이 무한대 챌린지다.
코스 선택은 아시즈리와 시만토 코스 중 한 가지, 또는 양일간 달리는 무한대 코스를 선택해도 된다. 참가비는 각 코스마다 8,000엔, 무한대 코스는 14,000엔이며, 식사와 간식, 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5~10명이 한 팀을 이뤄 무한대 코스를 신청할 경우, 인당 13,000엔으로 할인된다.
참가신청 기간은 지난 11월 10일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2월 10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총 참가인원은 800명으로 제한된다.
신청에 대한 아쉬운 점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일본어로밖에 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한국에서 참가 신청하려면 고치현 서울 관광사무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운영이 되지 않으므로 일본정보관광국(JNTO)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일본 시코쿠 고치현에서 펼쳐지는 비경쟁 경기로 3월 10일~11일 이틀간 펼쳐진다. |
10일은 108km의 아시즈리 코스, 11일은 136km를 달리는 시만토 코스가 진행되는데 두 코스를 이으면 무한대 표시가 나타난데서 경기 이름이 무한대다. |
코스는 아시즈리와 시만토 코스 중 한 가지, 또는 양일간 달리는 무한대 코스를 선택해도 된다 |
내년 2월 10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
관련 웹사이트
시만토•아시즈리 무한대 챌린지 라이드 : https://www.shimantomugendai.jp
일본정부관광국 : http://www.welcometojapan.or.kr
타이완 - 로드 투 타이완 KOM(Road To Taiwan KOM), 4월, 7월 |
타이완의 대표적인 업힐 코스 중에 하나인 타이루거 협곡을 오르는 대회로, '로드 투 타이완 KOM'과 '타이완 KOM 챌린지' 2가지가 대표적인다.
엘리트 선수들까지 참가할 수 있는 '타이완 KOM 챌린지'는 10월 말에 열리며 6시간의 짧은 컷오프로 쉽지 않은 대회이기 때문에, 4월과 7월에 '로드 투 타이완 KOM'은 9시간의 컷오프로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열린다.
4월의 스프링 시즌 경기는 아직 2018년 경기 일정은 미정이지만, 보통 마지막 주 월요일에 열리게 된다.
개최시기가 4월인데다 정해진 기간도 없지만 고난이도를 찾는 이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경기라 간단히 소개한다.
코스는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화롄(Hualien)에서 우링(Wuling)까지 약 105km, 해발 3275m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10km 구간, 경사도가 13%에서 27.3%까지 극한의 코스가 많은 선수들을 좌절시킨다.
타이완에서 개최되는 '로드 투 타이완 KOM' 스프링 시즌은 4월 말에 열린다. |
경기 날짜는 아직 미확정이지만 고난이도 도전자들은 참고하면 좋을 경기다. |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화롄(Hualien)에서 우링(Wuling)까지 약 105km |
계속된 업힐 코스는 해발 3275m까지 닿는다. 마지막 10km 구간, 경사도가 13%에서 27.3%까지 극한의 코스가 기다린다. |
해발 3275m를 자전거로 오르는 흔하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
관련 웹사이트
타이완 KOM : http://www.taiwankom.org/en/index.asp
괌 - 풀란탓 루프 로드 레이스 (Pulantat Loop Road Race), 1월 21일 |
남태평양의 대표적인 섬나라, 괌에서도 자전거 대회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아늑한 열대나무 숲 속을 달리는 경기 코스, 때묻지 않은 순수 자연 속에서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며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매력인지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괌은 사시사철 여름 기후인 탓에 1월부터 첫 경기가 시작되는데,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괌의 지도를 펼쳤을 때 중앙에 해당되는 챌런 파고 오르닷(Chalan Pago Ordot), 이 일대를 기점으로 약 10마일(16km)의 거리를 최대 6회 반복 순환하는 방식이다.
2회 4회 6회로 선택할 수 있으며, 최고 고도는 1000피트(305m)이다.
공식적인 참가신청은 1월 20일 오후 5시까지지만, 행사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 기한에 따라 참가비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참가비는 30달러, 회원 가입한 조기 신청자는 최대 15달러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대회는 사이클 외에도 1년 내내 다양한 경기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경기부터 각종 MTB, 내셔널 챔피언쉽까지 해당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남태평양 자그마한 섬, 괌에서의 소규모 사이클 경기 풀란탓 루프 로드 레이스 |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아늑한 열대나무 숲을 달린다. |
약 10마일(16km)의 거리를 최대 6회 반복 순환하는 방식이다. |
공식적인 참가신청은 1월 20일 오후 5시까지지만, 행사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
관련 웹사이트
GCF : http://www.guamcycling.com/
태국 - 그라비티 시리즈(Gravity Series) #5, 1월 20~21일 |
다양한 산악 트레일이 발달된 태국에서는 산악자전거 그래비티 대회가 매우 많다.
5개 카테고리로 구분된 그라비티 시리즈는 태국 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명한 경기로 꼽히는 MTB 다운힐 경기다. 매년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5개 레이스로 펼쳐지는데, 태국의 중앙부에 있는 수판부리(suphan buri)주와, 북부에 있는 치앙마이(Chiangmai) 주, 남부에 있는 라용(Rayong)주 등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함성이 터져 나온다.
1월에 있는 5번째 레이스는 첫 번째 레이스가 펼쳐졌던 수판부리에서 진행된다.
경기 종목은 하드테일과 프리라이드, 다운힐이며, 연령대와 성별로 구분해 참가하는 방식이다. 자전거 스펙은 26~29인치까지 자유롭게 선택가능하며, 프리라이드 참가자는 반드시 싱글 크라운 서스펜션을, 다운힐 참가자는 더블 크라운 서스펜션을, 하드테일 참가자는 하드테일 규격을 갖춘 자전거여야 참가가 허용된다.
현재는 12월 9~10일 일정의 4번째 경기가 접수 진행 중이므로 차후에 등록 가능하다.
태국의 그라비티 시리즈 5번째가 내년 1월에 개최된다. |
산악 지형이 주를 이루는 수판부리(suphan buri)주와, 치앙마이(Chiangmai) 주, 라용(Rayong)주 등에서 펼쳐지며 1월은 수판부리 주다. |
경기 종목은 하드테일과 프리라이드, 다운힐이며, 연령대와 성별로 구분해 참가한다 |
관련 웹사이트
그라비티 시리즈 : http://thailandgravityseries.com/en/home/
태국 - 팜 촉차이 투르 드 팜(Farm Chokchai Tour de Farm)6, 1월 20~21일 |
태국 나콘라차시마(Nakorn Rachasima)에서 펼쳐지는 로드 경기로 시리즈 경기로 열린다. 경기의 이름처럼 푸른 농장이 펼쳐져 초원을 이룬 듯한 코스를 달리며 태국의 고즈넉한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경기로 유명하다.
평화로운 배경과 달리 다채로운 코스에서의 험난한 여정이 예정된 두 얼굴의 레이스 현장에 약 2,200여 명의 도전자들이 매년 전세계에서 몰려든다.
코스는 두 가지, Fearless gentlmen 이름의 113km와 Going Greener 라는 이름의 63km 레이스가 있다. 최고 고도는 113km코스가 약 450m이며 컷 오프 타임은 6시간, 63km 코스는 최고 470m 정도며, 컷 오프는 4시간이다. Fearless gentlmen은 남성의 경우 연령대별로 5개 그룹으로 나뉘고 18세 이상 참가 가능하다. Going Greener는 하나의 그룹으로 진행된다.
현재 도전자를 신청접수 받는 중이며, 참가비는 1,000THB(한화 33,000원 정도)다.
태국의 로드 레이스 시리즈 경기인 팜 촉차이 투르 드 팜 |
두 가지 코스 Fearless gentlmen : 113km / Going Greener : 63km |
최고 고도 450m, 컷 오프 타임은 6시간 |
최고 고도 470m, 컷 오프 타임 4시간. |
매년 약 2,200여 명이 참가하며, 참가비는 1,000THB(한화 33,000원 정도)다. |
관련 웹사이트
투르 드 팜 : http://farmchokchaisport.com/event/id/20
필리핀 - PRUride PH 2018, Subic 2018 1월 11~14일 / Mckinley West 2018 1월 21 |
PRUride PH 2018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증권 및 보험설계기업인 PRU LIFE U.K의 필리핀 지사가 개최하는 대규모 레이스 경기다. 두 가지 대회명과 각기 다른 일정으로 진행되는데 각 일정마다의 경기 종목이 다르다.
크게 동남아권 프로 선수들의 경기와 일반인들의 경기로 구분된다.
1월 11~14일 일정의 수빅(Subic) 2018 경기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해양 관광 도시인 수빅(Subic)에서 펼쳐진다. 12일과 13일은 동남아권 프로 선수들의 로드레이스(160km)와 개인독주(40km)가 펼쳐지는데, 13일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개인 독주가 함께 진행된다. 프로 선수들의 개인독주 코스에서 기획된 30km를 달리게 되며 1등에서 3등까지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그리고 14일에는 100km의 그란폰도가 진행된다.
1월 21일에 있는 맥킨리 웨스트(Mckinley West) 2018은 필리핀 루손 섬 메트로 마닐라에 속한 타기그(Taguig) 도시의 맥킨리 힐에서 크리테리움 경기가 펼쳐지는 일정이다. 2.5km 구간이며 참가자 연령과 실력, 자전거 종목 등에 따라 13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되는 경기방식이다.
또 국내에서도 익숙한 브롬톤 챔피언쉽도 진행된다.
브롬톤이 영국 브랜드인 만큼 필리핀에서도 브롬톤 매니아를 위한 경기가 펼쳐진다. 가장 느린 라이더가 우승자가 되는 슬로우에스트 랩 챌린지(Slowest Lap Challenge), 브롬톤으로 크리테리움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브롬톤 크리테리움(Brompton Criterium) 등 이색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PRU LIFE U.K의 필리핀 지사가 개최하는 대규모 레이스 경기 |
경기 일정은 두 가지, 1월 11~14일 일정의 수빅(Subic) 2018 & 1월 21일에 있는 맥킨리 웨스트(Mckinley West) 2018가 있다. |
맥킨리 웨스트(Mckinley West) 2018 브롬톤 챔피언쉽도 진행된다. 브롬톤이 아니어도 미니벨로는 참가 가능하다. |
포디엄에 오르면 상금은 물론 영국 런던 여행의 전일정 비용을 지원받는다. |
관련 웹사이트
PRUride PH 2018 : https://www.pruride.ph/
인도네시아 - 인두로(INDURO) MTB 시리즈 1월 27~28일 |
화산과 산악 지형이 많은 인도네시아에는 로드 경기보다 MTB 경기가 더 활발하고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경기가 여럿 있다. 그 중 엔듀로 시리즈 경기인 인두로 경기가 큰 인기다.
내년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5회 시리즈로 진행되며, 각각의 경기 지역이 다르다.
1월에는 서부에 위치한 자바섬 렘방 지역의 수카와나(Sukawana)라는 곳에서 진행된다.
연중 22°에 머무르는 봄 같은 기후에, 사면이 웅장한 산과 계곡, 화산으로 둘러 싸인 곳에서 첫 번째 경쟁이 펼쳐진다. 엘리트 선수와 일반 선수의 경기로 구분되며 수카와나 바이크 파크에 개설된 11개 트렉을 달리게 된다.
참가 카테고리는 Men Pro, Men Open, Women Pro, Women Open 등이며 각 경기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정산해 1위부터 5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이 가장 높은 Men Pro의 경우 1위가 4,000,000Rp(약 32만원), Men Open의 1위가 3,000,000(약 24만원)Rp를 각각 받게 된다.
참가신청은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350,000Rp, 이후로는 450,000Rp이다.
인도네시아의 MTB시리즈 경기 인두로가 1월 27~28일 첫 막을 올린다. |
1월 11월까지 총 5개 시즌으로 개최되며 각 경기지역이 다르다. |
시즌1은 자바섬 렘방 지역의 수카와나(Sukawana)에서 개최된다. |
사면이 웅장한 산과 계곡, 화산으로 둘러 싸인 수카와나 바이크 파크의 11개 트렉을 달리게 된다. |
참가 카테고리는 Men Pro, Men Open, Women Pro, Women Open 등이며 각 경기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정산해 1위부터 5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
관련 웹사이트
http://indonesiaenduro.com/
네팔 - 포카라 4(Pokhara IV) 2월 11일~16일 |
네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히말라야다.
만년설이 뒤덮고 있는 웅장하고 신비로운 산맥의 무한한 모험이 기대되는 곳으로, 산악 라이더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로 꼽는다. 산이 허락하는 한 그곳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 만큼 히말라야 라이딩에 도전할 기회만 엿보는 이들의 열정과 관심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다.
네팔에는 내셔널챔피언십 외 일반 라이더들이 히말라야를 여행할 수 있는 2가지 MTB 경기가 있다. 2월에 있는 포카라4와 11월에 있는 야크 어택(Yak Attack)이다.
경기라는 표현보다 투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며, 두 가지 모두 일정이 긴 것이 특징이다.
포카라4는 내년에 첫 회로 진행되는 투어로 야크 어택보다 고도가 낮고 좀 더 현실적인 코스로 구성된다. 히말라야 산맥을 깊숙이 경험하기 보다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한 주변 코스를 달리며 5박 6일간 4개, 페와 호수(Fewa lake loop), 크리스티 언덕(Kristi hill), 베그나스 호수(Begnas lake), 박쥐 동굴(Bat cave)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각 스테이지당 주행 거리는 약 43~56km며, 최고 고도는 1500m~1880m다.
참가비는 395달러, 3박 숙박비와 카트만두 공항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포카라까지 픽업 서비스가 포함된 금액으로 첫 이벤트에 대한 프로모션 요금이다.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 날에는 포카라 내에서 패러글라이딩, 보트투어, 짚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투어 일정간의 평균 낮기온 25도, 밤기온은 가장 낮게 떨어지는 기온이 약 5도지만 드물어 여행하기에 좋다.
한편, 야크 어택은 현존하는 MTB 경기 중 가장 높은 고도, 5416m를 경험할 수 있는 경기로 유명하며 현재 신청 접수 가능하다. 진정한 히말라야의 매력과 모험을 경험하려면 야크 어택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네팔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달리는 포카라4(Pokhara IV) |
5박 6일간 4개(Fewa lake loop, Kristi hill, Begnas loop, Bat cave loop)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
각 스테이지당 주행 거리는 약 43~56km며, 최고 고도는 1500m~1880m다. |
참가비는 395달러, 3박 숙박비와 카트만두 공항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포카라까지 픽업 서비스가 포함된 금액으로 첫 이벤트에 대한 프로모션 요금이다. |
11월의 야크 어택은 현존하는 MTB 경기 중 가장 높은 고도, 5416m를 경험할 수 있는 경기로 유명하며 현재 신청 접수 가능하다. |
관련 웹사이트
포카라4 : https://www.mtb-worldwide.com/pokhara-iv/
야크 어택 : https://www.mtb-worldwide.com/the-yak-attack/
내 도전을 받아줄 경기는 전세계 어디에든 있다 |
이번에 소개한 경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아직 국내에 단 한번도 소개된적 없는 화려하고 큰 규모의 경쟁, 비경쟁 경기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 곳곳에서 개최된다. 각 나라의 특색이 다른 만큼 코스와 경기 운영방식 등도 각각의 개성을 지닌다.
코스의 경우,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고난이도부터 경치와 문화를 즐기는 관광같은 코스까지 다양하여, 누구에게나 목적에 맞는 라이딩 투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색다른 도전을 원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자! 당신의 도전을 받아줄 경기는 전세계 어디에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