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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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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가 제안하는 건강한 자전거 타기 |
내 몸이 원하는 자전거 알아야 건강에 도움!
최근 친환경 붐을 타고 자전거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약 20%에 해당하는 국민들이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전거 동호인만 해도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이 탑재된 차량이 연비에 따라 옥석이 가려지고 매연으로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과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각광받고 있음에 따라 국내의 자전거 수입이 월평균 12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 중에 산악자전거(MTB)와 같은 레저용, 일반 자전거가 전체 자전거 수입량의 99.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를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타게 되면 몸 전체로 산소가 공급되고 체내의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심폐기능이 활성화되어 심장 및 혈관 계통에 관련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폐활량의 증가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일례로 전문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대 산소섭취량을 측정해 유산소 운동능력을 알아본 결과, 자전거 선수는 마라톤 선수 못지 않은 운동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전거 제조기술의 발달로 주행중에 자전거로 전달되는 많은 충격들이 자전거 차체 내에서 모두 흡수되므로 바닥에 직접 발을 구르는 걷기, 달리기 보다 하체 관절에 주는 무리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늘 (주)세파스가 기획하고 스페셜라이즈드가 주최한 BG 핏 컨퍼런스는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더 건강하게, 안전하게, 무리없이 탈 수 있느냐는 것을 주제로 시작되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우리가 흔히 피팅이라고 하는 자전거 맞춤 프로세스가 단순히 탑승자를 자전거에 맞추고 이에 적응하는 것을 개선해 자전거를 탑승자의 몸에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자전거 전문 샵에서 한두번 자전거를 타보거나 그냥 디자인, 기능 등의 외적인 부분만을 평가하고 이후 자신의 몸을 자전거에 맞추어 나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자전거 탑승 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오히려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구입한 것이 건강을 헤치는 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체의 구조는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는 걷기와 달리기에 더 적합한 구조이기 때문에 작은 안장에 몸을 지탱해야 하는 자전거 타기에는 많은 사전 작업(피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로저 민코(Roger, Minkow) 박사, 스페셜라이즈드 소속 인체공학 전문의 |
앤디 프루트(Andrew L. Pruitt) 박사, 스페셜라이즈드 사외 메디컬 컨설턴트 |
특히 오늘 방한한 로저 민코 박사는 현재 많은 브랜드의 안장들이 안장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인 앉는 것과 재질, 디자인에만 치중한 나머지 인체에 주는 혈류 방해와 이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 등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 기존의 자전거 안장 디자인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중앙부가 갈라진 형태의 이른바 전립선 안장을 최초로 고안하고 11년 동안 스페셜라이즈드에서 근무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된 형태의 안장을 개발해온 민코 박사는 실제 혈류량 측정을 통해 BG 핏에 기반한 안장과 그렇지 않은 안장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시연에서 자전거 탑승 전, 일반 안장 사용시, BG 핏 안장 사용시를 구분하여 혈류량을 측정했는데 일반 안장 사용시 혈류량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하였고 스페셜라이즈드의 BG 핏 안장에 탑승했을 때에는 측정시간 내내 탑승 전과 큰 차이가 없는 혈류량 수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자전거 탑승 전에 측정된 혈류량 수치 |
일반 자전거 안장을 사용했을때 혈류량 수치 |
BG 핏 기술이 적용된 스페셜라이즈드 안장 탑승시 혈류량 수치 |
오늘 컨퍼런스에서는 천안시청 소속의 여성 자전거 선수인 구성은 선수가 앤디 프루트, 로저 민코 박사의 피팅 시연에 직접 참가하여 피팅 전과 피팅 후의 차이점을 실제로 보여주기도 했다.
천안시청 여성 사이클팀 소속 구성은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