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과 매서운 추위로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겨울이 되면 자전거를 타는 것은 고행에 가까운 일이 되기 싶다. 동상에 걸릴 듯한 손과 발은 물론이고, 추위에 감각을 잃은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리는 콧물은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겨울이 와도 자전거로 출퇴근은 해야 하고, 한참 자전거 타는 재미에 빠진 라이더들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자 노력한다. 과연 우리의 겨울 라이딩을 위해 반 인류적인 "지구 온난화"를 기원해야 하는가? 적절한 겨울 용품을 이용하여 그 해답을 찾아보자.
머리를 통해 빠져나가는 체열이 60%라는데...
헬멧 안에 착용할 수 있는 모자는 간단하면서 따뜻하게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방한용 모자를 구하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커버하는 바라클라바는 추위를 위한 막강한 선택이다. 하지만,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더울 때 일부만 벗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버프는 케쥬얼한 스타일로 모자, 스카프, 마스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명 : 스페셜라이즈드 헤어밴드 소비자가격 : 38,000원
보온성이 뛰어난 윈드텍스 원단을 사용하여 추운 귀를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벨크로를 사용하여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따뜻하게 좋은 장갑들은 많지만,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마땅치 않다. 손은 브레이크도 잡아야 하고, 기어변속도 해야 하는 등 라이딩 시 나름대로 할 일이 많은 부분이어서 두툼하고 따뜻한 장갑은 사용할 수 없다. 장갑을 고를 때는 방풍은 기본이고, 좋은 원단을 사용하여 땀을 잘 배출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얇은 양말에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주로 신고 다니는 라이더들에게는 발 시려운 것처럼 고통스러운 건 없다. 신문지나 비닐봉지를 신발 속에 넣기도 하고 두꺼운 양말을 신어보기도 하지만 여간해서 발시려움을 깔끔하게 해결해 주시는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따뜻하고 쾌적한 발을 유지할 제품들이 있어 소개한다.
제품명 : 실스킨즈(SealSkinz) HI-VIS BIKE 방수양말 소비자가격 : 59,000원
듀퐁(Dupont) 원단을 사용한 무봉재의 100% 방수 아이템이다. 3-Layer방식(내피,중피,외피)으로 방수와 땀 배출 성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