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부담을 덜어낸 트레일러, 캐리프리덤 시티
2017-08-14   정혜인 기자

자전거여행에서 가장 부담되는 것이 짐이다. 무게와 부피 때문이다.
가볍게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반드시 챙겨야 할 짐을 빼놓을 수 없는 노릇, 거리와 목적지에 따라 그 기준은 달라진다. 게다가 짐이 많아질수록 장시간 동안 안전하게 적재되게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짐 싣는 방법만 달라도 여행자와 자전거에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대안으로 여러 종류의 자전거여행용 가방과 트레일러가 이용되고 있는데, 그 중에 중단거리 여행과 캠핑,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짐을 옮길 수 있는 트레일러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트레일러가 있지만 가볍고 접어 보관이 가능한 캐리프리덤(Carry Freedom) 시티(CITY)다.

중단거리 자전거 여행과 캠핑에 든든한 짐꾼, 캐리프리덤(Carryfreedom) 시티(CITY)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폴딩 프레임

독일브랜드 캐리프리덤의 트레일러 종류는 3가지지만 수입사인 산바다스포츠를 통해 현재 구매 가능한 제품은 캐리프리덤 시티 한 종류다. 프레임 위에 나무판이 덧대어진 두 가지 모델 리프 폴딩(Leaf folding)과 와이 프레임(Y-frame) 대비 경량에 우선해 실용성을 높인 점이 시티의 가장 큰 특징이다. 최대 적재 무게와 프레임 무게, 바퀴 크기 등에 차이를 두어 중단거리 또는 짧은 일정의 주행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시티 프레임은 무게 대비 내구성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로만 구성되며, 안정적인 무게 중심을 위해 두 개의 12인치 바퀴가 설계된다. 최대 적재 무게는 45kg 이하, 적재 가능 무게로만 본다면 캠핑을 동반한 장거리 여행에도 전혀 문제는 없다. 단지 다양한 지형을 장시간 달리기에 휠과 프레임 보강제가 없다는 점 때문에 국토종주와 같은 중단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프레임 너비도 꽤 넓어 버디(Birdy)나 브롬톤(Bromton)과 같은 접이식 미니벨로를 접어 프레임 위에 올려 두고 전철을 이용하는 등 끌고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가장 큰 특징은 가방과 분리한 후 접어서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분리 방법도 의외로 간단해 외부에 자전거를 거치해야 하는 상황에도 수시로 트레일러만 분리하기가 수월하다.

경량에 우선해 실용성을 높인 캐리프리덤(Carry Freedom) 시티(CITY)

소비자가격 : 660,000원
프레임 크기 : 36cm x 65cm x 125cm
폴딩 크기 : 10cm x 51cm x 73cm
무게 : 5kg(프레임과 가방)

접는 방법은, 자전거에서 트레일러를 분리하고 프레임 후면에 버클로 채워진 가방을 분리하는 게 먼저다. 트레일러 암을 내리기 전에 두 바퀴 사이에 있는 짐받이 역할의 지지대를 열고 볼트로 고정되어 프레임에 걸려있는 와이어를 푼다. 바퀴가 프레임 안에 겹쳐지지 않게 위치시킨 후 트레일러암을 접는다. 제품에 포함되는 고무밴드로 지지대나 트레일러암이 프레임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면 된다.   
프레임 하단에 접은 프레임을 끌고 이동시킬 수 있게 한 작은 보조바퀴가 두 개 있다. 여행용 캐리어의 바퀴보다 훨씬 작은 크기지만 매끄러운 노면에서 유용하다. 가벼운 무게이기에 들고 이동해도 큰 부담은 없다.

트레일러 장착은 일반적인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뒷바퀴 QR과 액슬에 체결한다.
구형(550,000원)과 신형(660,000원)의 차이점은 자전거와 트레일러가 결합되는 힌지 형태와 체결 강도에 있다. 엘라스토머 소재의 롤리팝 힌지가 자전거 액슬에 체결된 힌지 브라켓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충격을 감쇄하며 탄력적으로 잡아준다. 힌지 브라켓은 휨 강도가 더욱 높아 코너와 다운힐 등에 의한 충격이 잦은 곳에서도 안정적이다.
구형으로 사용중이어도 신형에 설계돼 있는 롤리팝 힌지만 별도 구매(55,000원)해 교체할 수 있다.

2~3인용 텐트도 거뜬히 들어갈만한 크기에 다양한 용품을 수납 가능한 최대 적재 무게(45kg 이하)를 제공한다.


안정적인 무게 중심을 위해 두 개의 12인치 바퀴가 설계

타이어 공기주입은 슈레이더 방식이다.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 프레임

간편하게 접어서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하다.

자전거 연결 부위를 접은 후, 프레임은 바퀴를 접는 게 전부다.
이에 바퀴 사이의 지지대를 먼저 분리한다.



그리고 볼트로 고정된 와이어를 풀면 된다.

바퀴가 겹치지 않게 엇갈리게 놓는다.

트레일러암을 접어 내린다.

암은 중앙 나사볼트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접힌 프레임은 들고 이동해도 큰 부담은 없으나 매끄러운 바닥면에서는 끌고 이동할 수 있다.


QR과 액슬에 체결하는 트레일러 힌지는 롤리팝 힌지로, 내구성이 업그레이드 된 힌지 브라켓과 만나 충격을 감쇄하며 탄력적으로 지탱한다.
안전핀을 뽑고 암을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된다.

버디(Birdy)나 브롬톤(Bromton)과 같은 접이식 미니벨로를 접어 프레임 위에 올리고 전철을 이용하는 등 끌고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메신저백으로 활용 가능한 가방

별도 구매 가능한 시티 트레일러백은 시티 프레임 특징과의 결합으로 여행부터 일상까지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방의 용량은 70L, 2~3인용 텐트장비도 들어갈 정도며 짐이 많은 캠핑 여행에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소재는 PU로 코팅된 나일론으로 내구성이 높다.
잦은 마찰이 발생할 수 있는 야외활동에서 사용하는 것인 만큼 마찰에 의한 내마모성도 높은 편이다. 소재 자체에는 방수 성능이 없지만 코팅에 의한 생활방수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가방은 프레임에서 분리해 메신저백으로 멜 수 있다. 여행 또는 출퇴근 중 필요한 것을 가방에 넣고 쉽게 메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일러에 가방을 추가적으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가방 상부에 스트랩이 있으므로 매트와 같은 기타 용품을 장착할 수 있고 내부에 망사 포켓이 있다.

대용량(70L)의 트레일러 가방

프레임 후면에 하나의 버클로 채워지는 방식이다.

간편하게 메신저백처럼 활용할 수 있어서, 자전거를 잠시 두고 이동할 때 편리하게 활용이 된다.

상부에 있는 스트랩으로 매트를 싣기도 좋다.


자전거도로로 가는 중단거리 캠핑에 최적화

최근 위클(Wecle)에서 진행한 자전거캠핑 때 캐리프리덤 시티 트레일러를 사용해 45km을 주행했다.
캠핑 용품을 실은 트레일러를 미니벨로 버디와 브롬톤 등에 장착하고 대부분의 자전거도로와 약간의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평지가 대부분이긴 하나 경사도가 다양한 업힐과 다운힐도 통과했으며 평균 속도 20~25km정도로 주행한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짐을 자전거에서 덜어낸 것만으로 훨씬 가벼운 주행이 가능했고 이동 내내 안정적인 무게 중심을 유지했다. 짐은 최대 적재무게 만큼 채우지 않았지만 꽤 많은 짐을 실었음에도 여유로운 라이딩을 만들어냈다.
일반적인 자전거 트레일러의 무게가 10kg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5kg이라는 가벼운 무게는 여행의 부담감도 크게 덜어준다.
국토종주와 같은 여행에서 출퇴근을 위한 라이딩까지 '캐리프리덤 시티'는 가벼운 무게와 폭넓은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버디(Birdy) 카테고리) : http://sanbadasports.co.kr/
캐리프리덤 : https://carryfreed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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