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례신도시~탄천~한강 한방에 연결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부터 탄천~한강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 보행로가 7월 20일 개통된다.
이는 3개월간 시행한 위례신도시 창곡천∼탄천간 산책로(448m) 연결 공사로 탄천을 따라 자전거나 도보로 위례신도시에서 한강, 분당, 판교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길이다.



산책로는 복정교 지점부터 위례신도시 창곡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량 아래∼헌릉로 교량(복정2교) 아래∼분당·수서 도로 교량 아래를 거쳐 서울 장지동 탄천 자전거도로까지 폭 3.5m로 연결됐다. 창곡천이 소하천으로 폭이 좁아 자전거도로를 별도로 개설하지 못해 산책로와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연결 전에는 위례신도시에서 탄천까지 걸어가려면 헌릉로 갓길이나 대왕교 방향 차로 쪽으로 20분 정도 돌아가야 했다. 때문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5년 입주 때부터 탄천 산책로 연결을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그리고 위례신도시 시행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구했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여러 차례 LH와 입주민 대표,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벌인 끝에 LH가 사업비 6억원을 성남시에 수탁하는 방안으로 협의를 이끌어 내 산책로를 연결했다.

이 산책로는 위례신도시에서 서울과 판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되어, 탄천을 따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 둔치 8㎞), 분당(탄천종합운동장 7㎞), 판교(판교역 10㎞)를 한 번에 갈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되는 산책로는 위례신도시 입주민의 산책길 안전 확보와 함께 탄천이 자연 친수 하천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며 "산책로와 연결되는 자전거 길을 통해 출퇴근하거나 숲을 따라 산책하며 도심 속 생태하천의 다양한 식물과 조류를 함께 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