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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뇰로 샤말 휠셋, 어느 것으로 고를까?
2017-04-17   김수기 기자

로드 휠의 알루 삼대장, 한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캄파뇰로 샤말 밀레, 펄크럼 레이싱 제로, 시마노 C24를 의미한다. 
그중 캄파뇰로 샤말(CAMPAGNOLO SHAMAL) 휠셋은 독특한 스포크 패턴과 세라믹 베어링이 적용되어 있고, 언덕에서 샤말 요정(?)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샤말 휠셋은 밀레(MILLE)와 울트라(ULTRA)가 있고,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선택장애를 일으킨다. 라이딩 시즌과 함께 돌아온 휠셋 지름신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라이더를 위해 두 휠셋 중 어떤 것을 고를지 함께 고민해보자.


25c 이상 타이어를 위한 C17림으로 업데이트된 샤말 휠셋

샤말(SHAMAL) 휠셋은 최근 림 디자인의 트렌드인 일명 뚱림인 와이드림이 적용되어 있다. 와이드림은 림과 타이어 비드 결합 부위가 넓어 바람이 지나가면서 와류를 발생시키지 않아 에어로 효과가 커 많이 적용되고 있다.
샤말 휠셋은 림의 폭이 넓어져서 기존 23c와 같은 얇은 타이어 대신 25c 이상의 타이어를 장착할 것을 제조사측은 권장한다. 
와이드림은 에어로 효과 외에도 넓은 타이어를 사용함으로써 접지면적이 넓어져, 더 좋은 승차감과 주행안정성도 확보되는 이점이 있다.

C17 와이드림으로 업데이트된 캄파뇰로 샤말 휠셋은 이전 모델보다 에어로 성능이 개선됐다.

샤말 밀레의 ETRTO 표기에 17C가 적혀있다.



샤말 울트라도 17C 와이드림이 적용되어 있다.




메가 G3 패턴, USB 세라믹 베어링 허브 등 동일한 스펙

페르시아 만 인근의 북서풍을 뜻하는 샤말(SHAMAL)의 밀레와 울트라는 형제 제품으로 색상을 제외한 부분에서 외관은 동일하다.
캄파뇰로는 리어 휠의 드라이브사이드 쪽 플랜지 크기를 키워 기존 패턴보다 더 강한 강성을 주기 위한 메가 G3 스포크 패턴(MEGA-G3™ SPOKE PATTERN)을 두 휠셋에 적용시켰다. 애초에 G3 스포크 패턴 자체가 휠 강성과 밸런스를 높여주는 구조로 캄파뇰로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디자인이다.
그리고 기존 금속 베어링보다 50% 마찰이 적은 USB(Ultra Smooth Bearings)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한 허브로 구름성을 높여 샤말을 최상급 알루미늄 휠로 인식시켰다.

샤말 밀레(좌)와 샤말 울트라(우) 프론트 휠.

샤말 밀레(좌)와 샤말 울트라(우) 리어 휠.

USB(Ultra Smooth Bearings) 세라믹 베어링이 들어간 허브의 쉘은 카본 재질이다.


QR 레버, 브레이크 패드 등을 보관하기 위한 이너포켓이 있는 휠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본 구성품.

캄파뇰로와 시마노/스램을 위한 스프라켓 바디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은 캄파뇰로 카세트를 위한 스프라켓 바디.

시마노/스램을 위한 스프라켓 바디.

허브는 컵앤콘 베어링 방식으로 논드라이브 사이드에 있는 락링을 풀어 허브 유격을 간편하게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스텔스 디자인과 브레이킹 성능을 위한 샤말 밀레

샤말 밀레임을 알려주는 것은 바로 스텔스 블랙 디자인이다. 하얀색 글씨를 제외하면 림과 스포크, 허브까지 블랙으로 맞춤된 샤말 밀레는 매트 블랙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와 전 모델과 달리 니플 색상까지 블랙으로 변경돼 한층 블랙 스타일을 살렸다.
샤말 밀레는 단순히 스텔스 디자인만이 아니다. 플라즈마 전해 산화처리된 림으로 높아진 제동력을 제공해 브레이킹 성능이 향상됐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건 강한 제동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와 같은 제동력의 상승은 전용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해야 하며, 림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샤말 밀레는 클린처 타입만 있고, 무게는 1,459g이다.

샤말 밀레 (SHAMAL MILLE) 프론트 휠 (클린처)
소비자가격: 1,550,000원 (앞/뒤 휠셋)
알루미늄 24-27mm(F), 27-30mm(R)/(W)22mm 프로파일, USB 베어링, 메가 G3 시스템, 플라즈마 전해산화 처리, 카본 허브쉘, 다이나믹 밸런스, 오버사이즈 플랜지
무게 : 1,459g (앞/뒤 휠셋)

샤말 밀레 (SHAMAL MILLE) 리어 휠.

샤말 밀레는 브레이크 트랙을 플라즈마 전해산화 처리해 강한 제동능력을 얻었다.

특수처리된 브레이크 트랙은 전용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패드에 이물질이 끼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캄파뇰로 카본 림 패드(빨간색)와 샤말 밀레 용 패드(파란색).

2017년 샤말 밀레는 전작과 다르게 니플 색상까지 블랙으로 맞췄다.

에어로 알루미늄 스포크.



관리의 편리함을 위한 샤말 울트라

샤말 밀레의 동생격인 샤말 울트라는 브레이크 트랙의 표면처리만 뺀다면 메가 G3 스포크 패턴, USB 허브, 에어로 스포크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 휠셋이다.
특별한 제동 성능을 얻지는 못하지만, 브레이크 마찰면을 특수 가공하여 일반 브레이크 패드로도 좋은 제동 능력을 느낄 수 있고, 튜블리스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투웨이 핏(2-Way Fit) 옵션으로 사용성이 좋다.

샤말 울트라 (SHAMAL ULTRA) 프론트 휠
소비자가격: 1,370,000원 (앞/뒤 휠셋)
알루미늄 24-27mm(F), 27-30mm(R)/(W)22mm 프로파일, USB 베어링, 메가 G3 시스템, 카본 허브쉘, 투웨이 핏, 다이나믹 밸런스, 오버사이즈 플랜지
무게 : 1,459g (클린처, 앞뒤 휠셋) / 1,475 g (2웨이핏, 앞뒤 휠셋)
관련 리뷰보기: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8326

샤말 울트라 (SHAMAL ULTRA) 리어 휠.

일반적인 브레이크 트랙의 샤말 울트라.

샤말 밀레와 다르게 브레이크 트랙과 색상을 맞춘 실버 니플.

알루미늄 에어로 스포크.




디자인과 제동력의 필요 유무에 따라 선택

샤말 밀레가 소비자가격으로 18만원 정도 비싸지만 크게 부담되지 않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샤말 밀레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샤말 울트라를 선택하는 실속파도 적지 않다.
좀더 빠른 속도르 다운힐을 내려 가고 싶어 제동력 향상을 원하는 라이더, 자전거 프레임과의 색상 통일을 위해 브레이크 트랙까지 검은색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라이더라면 샤말 밀레가 확실하다.
 
샤말 밀레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디자인 면에서 샤말 울트라보다 나을 수 있지만 다른 알루미늄 휠셋보다 관리가 더 필요한 면이 있다. 정기적으로 세차하고, 체인 윤활하는 부지런한 라이더라면 모르겠지만 귀찮게 느껴질 수 있다. 샤말 울트라는 샤말 밀레의 림 표면 처리를 제외하면 같은 휠이기 때문에 조금은 관리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디자인과 제동력의 샤말 밀레이냐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샤말 울트라라냐 고민이 되겠지만 평소 자전거 관리를 해왔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답은 나와 있다.

스텔스 블랙 디자인과 향상된 제동 성능을 원한다면 샤말 밀레.

캄파뇰로의 G3 패턴과 휠 강성에 만족하고, 휠 관리에 신경을 덜 쓰고 싶다면 샤말 울트라.


관련 웹사이트
(주)동진임포츠 : http://www.djsports.co.kr/
캄파뇰로 : http://www.campagnolo.com/W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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