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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 바이크, 프리미엄 바이크의 품질과 성능으로 인정받겠다.
2017-04-03   박창민 기자

이제 막 새롭게 출범한 로드바이크 브랜드가 UCI 프로팀과 계약을 하고, 다양한 채널에서 관심을 갖는 경우는 참 드물다. 하지만, 지난 해 런칭하며 이번 시즌 AG2R La Mondiale 팀과 계약을 하는 등, 눈에 띄는 브랜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팩터(FACTOR)이다.
자전거 판매를 시작한 지 이제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 하지만 많은 관심으로 그 움직임이 주목받는 브랜드, 팩터바이크의 본사가 있는 타이완 타이중에서 그들을 만나봤다.

1996년부터 쌓아온 기술력, 2016년 팩터를 런칭하다.

현재 팩터의 대표인 롭 기텔리스(Rob Gitelis)는 1996년부터 카본 프레임에 기술력을 쌓아오며 20년이 넘는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카본 개발을 하던 초창기, 다른 자전거 브랜드에서 '카본이 자전거에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받으면서도, 그는 여전히 카본 프레임 생산에 기술력을 만들어 갔고, 2000년에 서벨로(CERVELO) 카본 프레임 제작을 시작했다.
그 후, 2015년 F1 레이스의 기술력과 함께 개발된 팩터(FACTOR)를 bf1systems로부터 인수하고, 자신의 카본 기술력과 자전거 프레임에 대한 노하우를 이용해, 2016년 팩터를 정식 런칭하게 되었다.

롭 기텔리스(Rob Gitelis) 팩터 대표.
그는 F1 기술력과 Baden Cooke, David Millar 등의 프로 선수들에 의해 개발되어진 팩터를 2015년에 인수하며, 그의 카본 기술력을 이용해 프리미엄 바이크로 만들어냈다.


신생 브랜드, UCI 프로팀과 손을 잡다.

여태껏 UCI 프로팀이 특별한 이유없이 신생 브랜드의 프레임과 함께 시즌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었다. 특히, AG2R La Modiale 팀처럼 유명한 팀이 신생 자전거 브랜드와 계약하는 것은 더욱이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팩터바이크는 이 일을 성사시켰고,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냐?"라는 질문에 "팀의 매니저와 잘 알고 있는 사이며, 그들이 나와 팩터바이크에 대한 신뢰가 이런 계약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롭 기텔리스 대표는 답했다.
카본 프레임은 경험과 노하우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마도, AG2R 팀의 매니저는 팩터바이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충분한 신뢰가 있었음에 틀림없다.

브랜드의 공식 런칭과 함께 유명한 UCI 프로팀 'AG2R La Mondiale'과 계약을 한 팩터.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이런 결과를 나을 수 있었다고 그들은 말한다.


타이완 타이중에 위치한 본사.
이곳에서는 팩터(FACTOR)와 블랙잉크(Black Ink) 제품의 개발과 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블랙잉크는 휠셋으로 이미 유명하지만, 부품 라인업으로 확장하였다.


6주만에 TT바이크 탄생

롭 대표는 "TT바이크를 만드는 데 보통 1~2년 정도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6주만에 만들어냈죠"라며, 타임트라이얼(TT) 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재미있는 일화 중에 하나가 있다.
그것은 AG2R 팀이 팩터바이크와 계약을 할 때, 타임트라이얼 바이크에 대한 기대가 한 몫을 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계약 당시 팩터는 TT바이크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팩터바이크는 최대한 빠르게 TT바이크를 만들어야 했고, 기존에 가졌던 모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6주만에 그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팩터의 TT바이크인 슬릭(SLICK)은 2016년 11월에 첫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쳤고, 12월에 UCI 인증을 통과했다고 한다. 그 기록을 보면 거의 매일 밤샘 작업을 했다는 그들의 말이 실감났다.

팩터의 타임트라이얼(TT) 바이크 슬릭(SLICK)


팀 모델은 다운튜브에 대각선의 물통케이지 아일렛이 있다. 물론, 전용 물통케이지도 개발되었다.

핸들바 등, 슬릭 관련 부품




빠른 조립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 6개 라인업으로 확장 예정

현재 팩터의 자전거는 O2, ONE, ONE-S, SLICK으로 4개의 라인업이 출시되었다. 팩터의 프레임 개발은 단지 성능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립 라인의 편리함까지 고려하고 있다.
인터널 케이블 루팅이 적용되는 프레임들은 케이블 삽입 시 요구되는 복잡한 작업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곤 한다. 하지만, 팩터는 1시간 30분 정도면 기본적인 조립이 모두 가능하도록 미캐닉 친화적인 설계를 하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4개의 제품 라인업은 빠르면 올해 말까지 6개 정도의 라인업으로 확장하여, 프리미엄 로드바이크가 가진 선택의 가능성을 거의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캐닉의 조립 및 관리까지 고려하여 개발된 팩터 프레임.


4개의 라인업은 곧 6개까지 확장하여, 라이더들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에 걸맞는 용품까지 프레임셋으로 구성

일반적으로 프레임셋을 구매할 경우, 포크와 헤드셋, 그리고 시트포스트가 포함된 정도가 보통이다. 하지만, 팩터는 헤드셋 외에도 BB를 함께 포함시켰고, 그것도 세라믹스피드 제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롭 대표는 "팩터 프레임은 카본부터 페인팅까지 최고 소재와 기술력을 이용하여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부품들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BB나 헤드셋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케인크릭과 세라믹스피드의 제품을 함께 패키지에 포함시켜 팩터 프레임의 프리미엄 수준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팩터의 프레임셋에는 팩터 로고가 새겨진 바테잎까지 동봉되어 있다. 바테잎까지 포함된 것은 좀 특이하다라는 질문에, "이 정도 핸들바에 어울리는 바테잎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팩터 로고가 새겨진 바테잎으로 프리미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아주 작은 요소지만,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다루는 것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라며 롭 대표는 덧붙였다.

사실, 팩터 프레임셋은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부터 그 만족도가 남다르다. 프레임셋이 잘 짜여진 박스에 끼워져 있고, 부품들도 각기 전용 박스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박스를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뿐 아니라, 완성차로 구매할 경우, 플라스틱 박스로 포장을 한 후, 그것을 일반 자전거 종이박스에 다시 넣어 포장이 마무리 된다. 그래서, 팩터 완성차를 구매한 라이더는 나중에 비행기로 여행을 가거나 할 때, 그 플라스틱 박스를 활용해도 된다.
아주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겠다는 팩터바이크의 배려가 곳곳에 드러나 있다.

프레임 세트에는 부품들이 전용 박스에 가지런히 담겨져 있다.
특히, 바테잎, 세라믹스피드 BB 등이 포함되어, 라이더에게 세심한 만족도와 프리미엄 급의 완성도를 만들어낸다.

팩터의 프레임 세트는 남다른 포장으로도 눈길을 끈다.

완성차 박스에는 플라스틱 박스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어서, 그 자체로 항공 운송용 박스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실에는 공장과 달리 매우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검사 장비가 놓여 있다.

단순한 내구성과 강성 검사가 아니라, 다양한 수치를 통해 R&D가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위해 필요한 지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테스트는 그 부품에 정확하게 맞는 지그를 이용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본 프레임 생산의 품질이 어느정도 보편화에 이르면서, 최근에는 카본을 기반으로 한 신규 브랜드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카본이라는 소재의 특성 상 가격적인 경쟁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워 성능과 품질로 경쟁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런 브랜드들 중에 팩터(FACTOR)는 독창적인 프레임 설계와 UCI 프로팀과의 협력 등으로 확실히 눈에 띄는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팩터바이크는 아직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만큼은 왠만한 대기업 부럽지 않은 실력과 열정을 갖추었다. 앞으로 어떤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나갈 지 눈여겨 볼 브랜드가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윅스인터내셔널 : http://wixx-intl.com
팩터바이크 : https://www.factorbi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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