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따릉이, 설치장소에 대한 시민 의견 받는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가 올해 시 전역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확대 공급하기로 하고, 대여소 설치 장소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설치장소를 기존 450개소에서 62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설치장소에 따른 시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서울시는 기존 따릉이가 구축된 11개 자치구에 이어 올해 14개 자치구에 따릉이를 확대하기로 하고 대여소 후보지 620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후보지 사전 안내 및 시민 의견조사를 위해서다.
시민들은 620개 대여소 후보지에 대한 선호도 등 의견 제시뿐 아니라 현재 선정된 후보지 외에 25개 자치구 전지역에 대해서도 추가로 대여소 설치를 원하는 경우 제안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5년 9월 지역여건과 유동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해 파급효과가 큰 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5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따릉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5대 거점지역과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총 11개 자치구에서 대여소 450개소를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따릉이가 설치되지 않은 나머지 14개 자치구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와 지역간 형평성 측면을 고려해 조기에 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설치되는 따릉이는 설치를 위한 폭이 2m 이상 확보되어야 한다.

따릉이 대여소는 주로 보도상에 설치된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고 보행자와 상충을 최소화할 수 있는 2m 이상의 유효보도폭 확보가 필수적이다.
실제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여소 후보지에 대해 적합성을 조사하고, 현장 안내판 설치와 서울자전거 홈페이지에 후보지를 게시해 2월 28일까지 시민의견을 조사한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조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대여소 설치지점을 확정한 후 서울시 전 지역에 대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따릉이 대여소 설치장소에 대한 의견은 서울자전거 홈페이지(https://www.bikeseoul.com)에 접속해 '시민의견수렴'란에 제안하거나 서울시, 해당 자치구,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 운영처에서 접수하면 된다.

김성영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2017년에는 따릉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실질적으로 수요가 많고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대여소를 설치해 시민이 따릉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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