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토 마리포사, 튜블리스 타이어를 위한 용품
에디터 : 박창민 기자

튜브를 사용하는 클린처 타이어가 계속 일반적인 타이어 형식으로 남아 있겠지만, 라이딩 시 항상 예비 튜브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튜브를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튜블리스(tubeless) 타이어에 대한 관심은 꾸준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펑크에 대한 두려움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이어 내부 공기의 볼륨감이 커지면서 라이딩 품질도 함께 올릴 수 있는 것이 튜블리스 타이어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튜블리스 타이어 사용을 도와줄 에페토 마리포사(Effetto Mariposa)의 카페라텍스(Caffelatex) 시리즈를 살펴보자.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밸브

튜블리스 휠을 만들 때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튜블리스 밸브의 선택이다. 보통은 밸트가 튜브에 포함되기 때문에 튜브의 교체와 함께 바뀌게 되는 일회용처럼 느껴지지만, 튜블리스 밸브는 크게 문제가 없다면 타이어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밸브는 스테인레스 소재와 림의 밸브 홀 사이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서가 포함되어 있고, 코어가 분리되기 때문에 교체도 어렵지 않다.
또한, 카페라텍스는 프레스타 밸브 코어를 10개 단위로 판매하고 있어서, 밸브와 함께 구매한다면 펌프를 하다가 코어가 휘거나 손상될 경우 쉽게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밸브는 스테인레스 바디와 내구성이 좋은 코어, 그리고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캡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가격 : 18,000원 (밸브 2개)

프레스타 홀에는 그냥 사용하면 되고, 슈레이더 홀(직경 8.5mm)에는 원뿔형 아답터를 이용하면 된다.

분리되는 코어는 따로 구매하여 교체할 수 있다.

황동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좋은 코어는, 펌프 사용 시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전체 길이는 52mm이며, 밸브스템의 길이는 약 45mm이다.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테이프

튜블리스 테이프는 얇아서 타이어를 끼울 때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완벽하게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산악자전거를 위한 26/27.5인치용 테이프는 전용으로 판매되어 사용이 조금 수월하지만, 로드와 29인치 휠은 접착식 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림 테이프를 붙일 때는 접착을 시키면서 중앙에 정확하게 놓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좌우의 테이프가 림의 양쪽 끝부분까지 고르게 펼쳐져야, 타이어를 끼우고 나면 비드가 테이프의 끝을 잡아주며 확실한 밀봉 효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테이프.
20~24mm(로드 및 XC 휠), 25~29mm(트레일 또는 올마운틴), 30~34mm(광폭 림) 3가지 사이즈로 구분된다.
소비자가격 : 19,000원

시작한 곳을 3cm 이상 중복시켜 붙여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밸브를 꽂아야 하는 곳은 '+' 드라이버로 구멍을 뚫는다.

밸브를 삽입한다.

밸브는 완전히 밀봉되도록 강하게 조여주어야 한다.


카페라텍스 실란트

카페라텍스 실란트는 다른 실란트와 다르게 거품이 나면서 타이어 내부에 고르게 분포되는 특징을 가졌다. 그래서 라이딩 시 펑크가 나면 더욱 빠르게 펑크를 막아주는 효과가 특징이다.

카페라텍스 실란트
라이딩 시 거품이 발생하며 타이어를 고르게 채워준다. 그래서 펑크를 빠르게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로드 타이어의 경우 3mm 정도의 펑크까지 수리가 가능하다.
소비자가격 : 15,000원 (250ml)

뚜껑에는 눈금이 표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로드는 30ml, 산악은 50ml 정도를 타이어에 주입한다.



카페라텍스 인젝터

타이어를 끼우다가 마지막에 실란트를 넣는 방법도 있지만 생각보다 번거롭기도 하고 실란트가 옆으로 흐르는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을 때는 타이어를 끼운 상태에서 밸브를 통해 실란트를 넣을 수 있다.
카페라텍스 인젝터는 밸브를 통해 실란트를 쉽게 주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주사기의 눈금으로 정확한 양을 주입하는 것도 쉬워진다.
필자는 타이어를 끼우기 전에 실란트를 넣는 경우도 주사기로 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인젝터는 사용 후 마르기 전에 물로 헹구어 주어야 깨끗한 상태로 다음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카페라텍스 인젝터
밸브를 통해 실란트를 주입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 : 16,000원

코어가 분리되는 프레스타 밸브가 가장 사용하기에 좋다.

그 외에도 분리가 되지 않는 프레스타 밸브, 슈레이더 밸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타이어에 직접 실란트를 넣을 때도 인젝터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카페라텍스 조트!

튜블리스 타이어는 작은 구멍을 실란트가 따르게 막아주기 때문에 쉽게 펑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날카로운 물건에 깊이 찔린 경우는 5mm 이상 타이어가 찢어질 수 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카페라텍스 조트(ZOT!)이다.
타이어가 찢어졌을 때 외부에서 조트를 펑크난 곳에 삽입하면 타이어를 접착시키는 효과와 함께 실란트와 섞여 빠르게 펑크를 막아준는 역할을 한다.

카페라텍스 조트
펑크난 곳에 직접 사용하면, 실란트와 결합되어 5~10mm의 펑크도 막아주게 된다.
소비자가격 : 15,000원 (30ml)

펑크가 난 곳에 조트의 끝을 끼우고 사용하면 된다.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키트

2개의 휠을 튜블리스로 교체하고자 할 때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키트를 활용하면 좋다.
위에서 설명한 카테라텍스 실란트, 밸브 2개,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한 후에 팩키지 용기는 물통케이지에 끼우는 공구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라이더가 직접 자신의 휠을 튜블리스로 교체하고자 할 때는, 여러가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페라텍스 튜블리스 키트
2개의 휠에 사용할 수 있는 튜블리스 용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소비자가격 : 55,000원

실란트와 튜블리스 테이프, 밸브 등이 포함된다.

250ml 실란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충분하다.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하여, 펑크를 걱정하지 말고 라이딩을 즐겨보자.


에테토 마리포사의 카페라텍스 시리즈는 튜블리스 휠을 만들 때 신뢰도를 높여주는 성능이 장점이다. 튜블리스 휠을 만들 때 비교적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작업이 끝난 후 만족도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튜블리스 휠을 사용해 본 라이더라면, 그란폰도나 장거리 투어링을 나설 때 튜블리스 휠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산악 라이더들에게는 이미 튜블리스 타이어가 일반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추세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지만 말이다.
카페라텍스 시리즈를 사용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튜블리스 타이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림 프로파일 사이즈가 출시되는 만큼 튜블리스 밸브의 길이가 하나의 사이즈로 출시되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effettomariposa.co.kr
에페토 마리포사 : http://www.effettomariposa.eu/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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