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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의 그란폰도 일정을 알아보자
2016-12-26   바이크매거진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적더라도 자전거를 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단어가 있다. '그란폰도(Gran Fondo)'.
2012년까지만 해도 해외 이벤트에 관심있는 라이더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그란폰도는 생소한 단어였다. 2012년 첫 그란폰도가 국내에 열리면서 그란폰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대회는 우후죽순처럼 생겨 올해에만 설악 그란폰도, 로쏘디설악, 백두대간 그란폰도, 무주 그란폰도, 롯데카드 그란폰도, 지리산 그란폰도 등이 열렸다.
최근 가까운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라이더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에서 열리는 그란폰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7년 해외에서 열리는 그란폰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2017 UCI 그란폰도 월드 시리즈

UCI는 '모두가 즐기는 사이클링(Cycling for All)'이라는 모토로 아마추어 라이더를 위한 UCI 그란폰도 월드 시리즈(UCI Gran Fondo World Series, UCI GFWS)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열리는 그란폰도 대회 중 19개를 UCI GFWS로 지정해 UCI 그란폰도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일반 개인도로와 개인 타임트라이얼, 팀 릴레이 종목이 있으며, 각 종목의 상위 25%에게만 월드챔피언십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그리고 UCI의 이름을 걸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무게가 6.8kg 이하 출전금지 등 UCI의 자전거 규정을 따른다.  
2017 UCI 그란폰도 월드챔피언십은 8월말에 프랑스 알비(Albi)에서 열린다.

UCI 그란폰도 월드 시리즈와 챔피언십 대회 리스트.

퍼스에서 열린 UCI 그란폰도 월드챔피언십 팀릴레이.

개인 타임트라이얼.


아시아에서 열리는 그란폰도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그란폰도는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에서 있다. 각 그란폰도마다 난이도를 매기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설악 그란폰도가 F 등급으로 높은 축에 속한다.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그란폰도 중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 열리는 그란폰도는 UCI 그란폰도 월드 시리즈에 포함된다.
8월에 열리는 UCI 그란폰도 월드챔피언십에 도전하고 싶다면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UCI 그란폰도 월드시리즈에서 상위권에 입상해야 한다.

투르 드 빈탕(Tour de Bintan) - C 난이도
경기일정: 3월 3일~5일
투르 드 빈탕(Tour de Bintan)은 코스 거리에 따라 4개의 카테고리가 있고, 17km의 개인 타임트라이얼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한 종목 또는 ITT를 포함한 3종목까지 선택할 수 있고, 참가비는 88달러에서 345달러까지이다. 투르 드 빈탕은 UCI 그란폰도 월드 시리즈 중 하나다.
홈페이지: http://www.tourdebintan.com/

설악 그란폰도(Seorak GranFondo) - F 난이도
경기일정: 5월 20일
국내 라이더에게 잘 알려진 설악 그란폰도(Seorak GranFondo)는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가 있으며, 각각 208km, 105km를 달린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참가신청은 내년 1월 16일부터이다. 선착순 2,500명 모집.
홈페이지: http://www.granfondo.kr/

니세코 클래식(Niseko Classic) - D 난이도
경기일정: 7월 9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니세코 클래식(Niseko Classic)도 UCI 그란폰도 시리즈에 포함된다. 70km와 140km 2가지 경기가 있고, 140km 코스의 상승고도는 2,362m이지만 급경사보다 지속적인 업힐 위주로 코스가 짜여져 있다. 참비는 각각 12,000엔, 14,000엔이다.
홈페이지: http://nisekoclassic.com

GFNY 인도네시아 - E 난이도
경기일정: 9월 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FNY 인도네시아는 2011년부터 시작한 그란폰도 뉴욕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상위 10%)을 주는 GFNY 월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코스는 80km와 180km가 있으며, 참가비는 99~150$이다. 설악 그란폰도보다 낮은 난이도이지만 가파른 오르막 3개(총 상승고도 2,054m)가 라이더를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 http://gfnyindonesia.com/


사이클의 원류 유럽 - 그란폰도 천국

자전거의 본고장 유럽답게 유럽 전역에서는 그란폰도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완성차 또는 용부품 브랜드, 유명 선수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거나 UCI 월드투어 대회에 맞춰 열리는 등 그란폰도의 천국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숙박과 이동, 자전거 대여, 참가비 등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대회참가 준비가 수월하다. 
대부분의 그란폰도는 일찍 참가신청을 하면 참가비가 할인되기 때문에 참가하고픈 라이더는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2017 그란폰도 셀레 이탈리아(Gran Fondo Selle Italia) - C 난이도
경기일정: 3월30일~4월3일
매년 4,500명 이상 참가하는 그란폰도로 참가자는 395유로를 내면 4박 5일간 호텔에 묵으면서 연습하고, 4일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보증금 250유로를 내면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
150km 롱코스 중 '고도 373m-거리 4km-최대경사도 15%' 구간에서 'Cima Pantani'에 도전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granfondoselleitalia.org

그란폰도 콜나고 (Gran Fondo Colnago) - E 난이도
경기일정: 5월 12~14일
그란폰도 콜나고는 3일동안 열리는 콜나고 사이클링 페스티벌 중 마지막날인 일요일에 펼쳐지며. 밀라노와 베니스 중간에 있는 가르다 호수에서 출발해 지로 디탈리아 코스의 일부를 달리기도 한다.
홈페이지: http://www.colnagocyclingfestival.com/en

슐렉 그란폰도 (Schleck Gran Fondo) - D 난이도
경기일정: 5월 20일
2016년 은퇴한 프랭크 슐렉은 룩셈브루크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사이클 선수이다. 그는 은퇴 후에도 자전거의 열정을 팬들과 나누기 위해 모젤 지역에서 훈련한 코스(거리 175km, 상승고도 2,757m)를 그란폰도 코스로 바꿔 팬들과 달린다.
슐렉 그란폰도는 2017년에 처음 열리지만 UCI 그란폰도 월드챔피언십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홈페이지: http://schleckgranfondo.com/

스포트풀 돌로미티 그란폰도 (Sportful Dolomiti Gran Fondo) - F 난이도
경기일정: 6월 18일
스포트풀 돌로미니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험난한 그란폰도 중 하나로 굳이 'Only for real cyclists'라는 태그를 붙이지 않아도 거리 215km, 상승고도 5,300m의 숫자로 충분히 짐작이 간다.
홈페이지: http://www.gfsportful.it/en/

2017 마라토나 돌로미티 GF (2017 Maratona Dolomites GF) - C 난이도
경기일정: 6월 29~7월 3일
위의 숫자가 부담된다면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토나 돌로미티 GF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138km, 4,230m라는 상승고도는 높지만 짧은(?) 거리로 부담이 덜 간다. 마라토나 돌리미티 GF는 9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큰 규모로 전세계 라이더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maratona.it/en


관련 웹사이트
UCI 그란폰도 월드 시리즈: http://www.ucigranfondoworldse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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