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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듀라에이스 R9100, 파워미터 업그레이드 시대가 열린다.
2016-12-22   박창민 기자

자전거는 동력이 없는 기계식 장비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방법은 계속 변화되어 왔다. 초기 측정 장비가 속도를 측정하는 속도계였다면, 거기에 페달링 회전수인 케이던스 측정 장비가 추가되었고, 라이더의 심박을 결합하여 퍼포먼스와 트레이닝에 적용하며 업그레이드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이더의 퍼포먼스 출력 자체를 와트(W)로 표시하는 '파워미터'가 개발되며, 트레이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같은 파워미터는 크랭크로 시작하여, 허브, 페달 등 다양한 장비로 출시되었고, 시마노(SHIMANO)는 R9100 시리즈 듀라에이스(Dura-Ace)의 발표와 함께 크랭크 통합 파워미터 FC-R9100-P를 선보였다.

통합형 파워미터, 업그레이드를 느껴라.

시마노는 크랭크세트의 통합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파워미터를 출시하며, 기존 제품에 비해 편리한 사용과 정확성을 내세우고 있다.
양쪽 크랭크암에 전체적으로 설계된 스트레인 게이지를 통해 파워의 오차는 2% 이내로 정확도를 높였고, 피팅시스템을 통해 얻은 스텝포지션 등 다양한 데이터까지 이용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 기온 조건에 능동적으로 보완되는 자체 개발 스트레인 게이지로, 파워 수치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크랭크에 통합되어 설계된 파워미터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시마노 피팅시스템을 통해 얻었던 다양한 데이터가 듀라에이스 파워미터에 적용된다.


ANT+, 블루투스 호환의 쉬운 사용

독립된 전자식 시스템으로 설계된 파워미터는 모든 조건에서 완벽한 방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는 크랭크액슬 내부에 통합되어 있고, 매그네틱 타입의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
통합 설계이기 때문에, 체인링을 교체하여도 파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기존 프레임들과의 충분한 클리어런스를 확보하여 호환성을 높였다.
듀라에이스 파워미터의 특징 중에 하나는 무엇보다 빠른 응답성에 있다. 좌우측 센서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고, 매그네틱에 기반한 케이던스 측정을 통해, 페달링 반응을 빠르게 계산하여 단말기로 전송시킨다. 파워미터가 내장된 트레이너와 함께 사용할 경우 트레이너의 파워가 조금 더 느리게 표시되는 것을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배터리 충전은 USB 케이블로 할 수 있다.
자석으로 만들어진 케이블로 충전 단자에 접촉하면 자석의 힘에 의해 붙어 있게 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며, 한번 충전으로 300시간 이상(라이딩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단자는 자체 방수 설계가 되어 있다.

ANT+와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여 다양한 단말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좌우 파워 및 토크 등을 보여주고 있는 와후 엘리먼트

설치 시 프레임과의 클리어런스도 충분히 계산되었다.


설치 방법을 통해 구조를 살펴보자.

듀라에이스 파워미터의 설치는 크게 어려운 것이 없다.
먼저, 케이던스 측정을 위한 자석을 게이지로 측정하여 붙인다. 크랭크는 기존과 다른 락너트를 이용해 왼쪽 크랭크를 고정하고, 케이블을 연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웃터캡을 끼우면 장착이 완료된다.

설치 전에 내부 구조를 먼저 살펴보자.

듀라에이스 파워미터 부품 구성
* 프로토타입으로 실제 판매될 제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왼쪽 크랭크암 센서

오른쪽 크랭크암 센서

케이던스 측정을 위한 자석을 프레임에 부착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측정 게이지로 자석의 위치를 확인하여 부착하면 되는데, 프로토타입에 매그넷 커버가 포함되지 않아서, 테이프를 이용하였다.
판매의 경우는 블랙과 실버 색상의 매그넷 커버가 포함될 예정이다.

좌우 크랭크를 끼워보자. 여기까지는 일반 크랭크와 동일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자전거에 직접 장착하지 않았다.

고정 링의 모양이 기존 크랭크와 다르다.

동봉된 설치 공구를 이용해 고정 링을 설치한다.

케이블의 위치와 고정 링의 빈칸이 일치하도록 조여주어야 한다.

액슬의 안쪽은 케이블이 연결되는 단자가 위치해 있다.

연결 케이블을 액슬 안쪽에 끼워 넣는다.
탈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워야 정확히 연결된 것이다.

아웃터캡을 씌우면 작업이 완료된다.


자전거에 장착 후 버튼을 눌러 페어링 및 제로 보정을 할 수 있다.

한번 누르면 신호 초기화로 페어링이 가능하고, 길게 누르면 제로 보정을 할 수 있다.


R9100 듀라에이스의 새로운 변화

크랭크 파워미터로 이미 충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R9100 듀라에이스의 다른 변화를 간단히 살펴보자.
무엇보다 디자인의 변경이 가장 큰 데, 기존보다 마치 산악자전거 부품을 보는 듯 날카로우면서 강렬한 모습이 특징이다.
Di2에서 몇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뒤 디레일러가 산악자전거에 사용되었던 셰도우 설계가 적용되어 넘어질 경우 디레일러 손상 또는 행어가 휘는 경우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새로운 R9100 듀라에이스 시리즈를 한번 살펴보자.

셰도우 기술이 적용된 뒤 디레일러가 눈에 띈다.

셰도우 디레일러는 장착 시 바깥으로 적게 튀어 나오기 때문에, 낙차 사고 시 디레일러와 행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후드와 버튼 감이 바뀐 Di2 컨트롤러

손에 땀이 나거나 비가 올 때도 미끌림이 적은 그립감, 그리고 무엇보다 Di2 버튼의 클릭이 명확한 느낌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기계식 컨트롤러와 Di2 컨트롤러의 차이


무선으로 Di2 데이터를 연동하기 위한 D-Fly 연결 장치의 새로운 타입이 발표되었다.
기존에는 한방향에서 끼우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양방향으로 끼우게 되어 크기를 줄이고 장착할 수 있는 위치를 자유롭게 했다.

Di2 리모트 버튼의 핸들바 마운트가 다양한 사이즈에 맞게 설계되었다.

버튼이 2개에서 1개로 바뀌어진 컨트롤러


크랭크 파워미터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기존의 크랭크 파워미터는 대부분 스파이더암을 이용하여 기존 크랭크와 호환되는 방식을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시마노는 양쪽 크랭크암에 연결된 스트레인 게이지와 통합형 설계로, 파워미터 전용 크랭크를 설계한 것이 다른 점이다.
이로써, 단지 70g의 무게 증가로 파워미터가 나왔을 뿐 아니라, 좌우 데이터를 따로 산출하여 페달링 밸런스를 전달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파워를 응용하여 트레이닝과 레이스에 적용한 것을 너머, 페달링 밸런스와 피팅 데이터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되고, 페달링 회전에 따른 수많은 수치들이 효율적인 라이딩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몇 와트 파워'가 아닌 밸런스와 크랭크 각도에 따른 '파워 데이터'가 보여질 것이고, 이제는 파워미터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FC-R9100-P 파워미터는 2017년 봄 시즌에 정식 런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듀라에이스 R9100 개발 에피소드 3편
영상 원본 : https://youtu.be/s81w9ssPzF0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시마노 : http://cycle.shiman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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