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천국 꿈꾸는 인천
에디터 : 조옥 기자
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경인운하가 연결되는 인천시가 자전거전용도로 확충 및 도심형 자전거 개발 보급 등 관련 인프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선언했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 자전거 이용시설 기본계획 시민 설명회'를 개최, 올해부터 5년간 총 311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전거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가 발표한 '자전거 선도 도시 인천(Bike Leading City Incheon)'조성 계획에 의하면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1650억원을 들여 총연장 319,8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올해 138.1km 구간이 개설되고 이후 2010년 44.3km, 2011년 44.9km, 2012년 46.4km, 2013년 46.1km의 순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차도와 보도 사이에 폭 2m로 건설되며, 차도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폭 1m의 화단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안전한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교차로에도 보행자와 구분된 전용 횡단도로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인천시의 자전거 전용도로망은 지하철 노선과 연계되어 시민들이 가까운 지하철역을 자전거로 손쉽게 접근, 환승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올해안으로 업체선정작업을 거쳐 버스나 지하철 내부에서 손쉽게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 대당 2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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