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 시청에서 열리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오늘(9월 26일)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Asian Cities Bicycle Forum 2016)'이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아시아의 자전거 정책 담당자 및 도시 대표들이 모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이 오늘(9월 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전거는 교통수단을 너머 친구이자 낭만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생태와 환경을 지키는 수호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처음 여는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이 도시 간의 협력과 공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타이페이 웬제 코 시장은 영상을 통해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였다.

타이페이 웬제 코(Wen-je Ko)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타이페이는 2012년부터 유바이크(YouBike)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시작으로, 도시의 자전거 문화가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이번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축하말을 전달했다.

개막식에 이어 아시아 도시들이 자전거 정책에 대한 서울 선언문이 낭독되었다. 그 주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친환경 생활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정책 및 산업 발전을 도시의 지속 가능한 과제로 인식한다.
2. 도시는 교통 정책, 환경 개선과 대기 오염 감축 효과 및 시민 건강 등 시민 삶의 질 개선 정책을 적극 발굴한다.
3. 아시아 자전거 산업 발전과 그 영향에 대한 과학적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도심 교통 분담률, 대기오염 및 배출량 등 관련 기초 정보를 공유한다.
4. 글로벌 자전거 산업에 기여하고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정책 발전 협의체 구축 가능성을 모색하고  다각적인 과학적 증거 기반을 위해 협력한다.

아시아의 6개 도시 대표들은 도시 자전거 환경 개선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유럽자전거여맹(ECF) 라스 조셉 로랜드 스트롬그렌 부총재

유럽자전거연맹(ECF) 부총재인 라스 조셉 로랜드 스트롬그렌(Lars Josef Roland Stromgren)은 기조연설을 통해 도심 속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가능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적인 도시 속 자전거 인프라를 소개하였다.

자전거 선진 도시(코펜하겐)에서 이용자들의 자전거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
자전거는 더 빠르고 편리하며, 건강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매우 높았다.

자전거길과 자동차 도로와의 비교.
자전거길은 자동차 도로에 비해 25% 공간을 사용하며, 95% 수준의 교통량을 충당할 수 있고, 비용은 1.3% 밖에 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트롬그렌 부총재는 "자전거를 타는 것은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더 편하고 좋기 때문에 가능하게 됩니다. 도시는 자전거 친화적으로 변화되어야 시민들이 자전거를 자연스럽게 타게 될 것입니다"라며 기조 연설을 마쳤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김성영 자전거 정책과장은 "2015년에 시작한 서울 공공자전거를 2017년까지 2만대로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날 포럼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김성영 자전거 정책과장의 발표로 시작되어, 네팔 카트만두, 베트남 하노이, 중국 광저우 등의 도심 자전거 정책 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와 도심교통 혁신, 아시아 자전거 정책 협력 방안 등의 발표로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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