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Kickr) 스마트 트레이너, 티커(Tickr) 심박계, RPM 센서 등을 만드는 피트니스 관련 용품 전문 브랜드인 와후(WAHOO)는 GPS 바이크 컴퓨터 엘리먼트(Elemnt)를 출시했다.
엘리먼트는 피트니스 브랜드의 컴퓨터답게 와후 실내 트레이너와의 연동은 물론 GPS를 활용한 로그 기록, ANT+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각종 센서와 스마트기기로 사이클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하는 설정의 편리함

사이클링 컴퓨터를 처음 세팅하는 라이더는 사이클링 컴퓨터에 있는 몇개의 버튼으로 초기설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곤혹스럽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로 실수를 거듭하며 설정을 맞추다보면 진땀까지 난다.
와후 엘리먼트는 일단 그럴 걱정이 적은데, 스마트폰으로 초기설정을 간편하게 완료하기 때문이다. 엘리먼트는 사이클링 컴퓨터에서 많이 쓰는 ANT+ 무선방식과 함께 블루투스도 지원하여 100% 무선환경에서 초기설정, 센서 등록, 편의 기능, 지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엘리먼트를 구매했다면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wahoo'로 검색해서 'ELEMNT'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다. 엘리먼트의 전원을 키면 자신의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할 수 있도록 QR 코드가 나오고, 앱을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한다. 이후 초기설정화면 나오면 설정에 맞게 입력하면 된다. 
혹시 앱에서 설정이 완료되지 않은 점이 있다면 엘리먼트 전원 버튼을 한번 눌러 설정 메뉴를 불러올 수 있다.

*안드로이드 ELEMNT 어플리케이션 바로가기
*iOS ELEMNT 어플리케이션 바로가기

	'ELEMNT' 앱을 설치해 엘리먼트와 스마트폰을 페어링시키면 초기설정화면으로 넘어간다.

	프로필 탭에서 개인정보와 함께 사용중인 사이클링 앱을 연동시킬 수 있다. '경로' 메뉴에서 엘리먼트 기록이나 스트라바와 같은 앱의 경로, 이메일로 gpx 파일을 직접 저장할 수 있다.

	설정 탭에서 엘리먼트 화면에 보이는 정보 순서를 편집할 수 있고, 센서와의 페어링, 상단과 좌측 LED 기능 설정, 지도 다운로드, 와이파이, 전화 및 메세지 알림 등록 등이 가능하다.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센서추가와 시스템 정보 등의 메뉴가 등장한다.

	엘리먼트 앱과 연동되어 있으면 전화는 물론 문자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시원한 가독성의 2.7인치 디스플레이와 LED

와후의 엘리먼트는 일반 사이클링 컴퓨터에 비하면 크기가 큰 편이며, 무엇보다 2.7인치에 달하는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하다. 디스플레이는 컬러가 아닌 흑백이며, 숫자와 지도를 보는 데 불편함은 없지만 지도에 표시된 지역명이 겹칠 때가 아쉬운 점이다.
엘리먼트의 기본 화면에서 다양한 사이클링 정보가 한번에 보이지만 측면에 있는 줌인 버튼을 누르면 4단계로 보여지는 정보가 적어지면서 숫자가 커져 최종단계에서 기본 정보인 '속도와 거리'만 크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엘리먼트는 디스플레이 속의 숫자를 보지 않고도 자신의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좌측에 있는 LED로 속도, 파워, 심박 등이 평균값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LED 라이트는 파란색이 나오면 평균 이상, 중간보다 아래로 노란색이 나오면 평균 이하를 의미하며 라이더에게 좀더 분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엘리먼트의 기본화면에서 속도, 거리, 시게, 라이딩 시간, 현재 RPM, 평균속도, 최고속도, 누적 상승고도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엘리먼트 앱에서 정보 출력 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측면에 있는 상하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줌인-줌아웃되면서 노출되는 정보가 줄어드는 대신 숫자가 커져 정보확인이 쉬워진다.

	엘리먼트의 상단과 좌측에 LED가 있으며, 각각 LED에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좌측 LED는 속도, 파워(전원이라고 오역되어 있음), 심박 등이 평균값보다 떨어지면 노란색으로, 올라가면 파란색으로 보여준다. 상단 LED는 3개의 페이지 위치와 알림, 네비게이션 등의 알림 역할을 한다.

지도와 경로 관리가 편하다

엘리먼트에는 기본적으로 지도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엘리먼트 앱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국가별 지도를 찾아 지도를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엘리먼트는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하며, 한국의 지도는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표시되어 있으며, 줌인-줌아웃 버튼으로 지도를 확대/축소해 볼 수 있다.
엘리먼트에는 GPS가 내장되어 있어 자체적으로 라이딩 경로를 저장할 수 있으며, 스트라바나 Ride with GPS와 같은 앱에서 경로를 불러올 수 있다. 물론 반대로 스트라바에 엘리먼트의 기록 업로드도 가능하다.
Ride with GPS의 Route Planner로 루트를 만든 사용자라면 엘리먼트로 턴바이턴 네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엘리먼트 앱에서 나라별 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은 물론 북한의 지도까지 지원한다.

	대한민국 지도 화면.

	GPS 로그를 직접 만들거나 스트라바와 같은 앱에서 경로를 동기화시킬 수 있다.

	엘리먼트 앱의 설정 탭에서 '라이브 트랙'을 활성화시키면 자신의 위치를 지인에게 알려줄 수 있고, 그룹 라이딩 시 엘리먼트를 사용하는 유저의 위치를 서로에게 알려준다.

와후 트레이너와 전자 구동계가 엘리먼트와 연동

와후 엘리먼트는 ANT+, 블루투스, 와이파이로 각종 센서와 스마트 기기에 연동되지만 와후 트레이너인 키커, 키커 스냅과 연동되어 레벨 모드, ERG 모드, 루트 모드 등을 엘리먼트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엘리먼트에 저장된 로그 또는 대회 gpx 파일을 재현할 수 있어 개인기록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전자구동계인 시마노의 Di2와 스램의 eTAP에 연동되어 정보 화면에 현재 변속상황을 알려준다. 

	엘리먼트는 실외 라이딩은 물론 실내 트레이너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키커와 키커 스냅에 연동되어 레벨 모드, ERG 모드, 루트 모드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전자구동계와 연동되어 현재 변속상황을 알려준다.

와후 엘리먼트 기본 정보

	와후 엘리먼트 (WAHOO Elemnt) 통신방식: ANT+, 블루투스 4.0, 와이파이 크기: 57.5 * 90.5 * 21.2mm / 100g 스크린: 2.7인치 흑백 사용시간: 약 17시간 소비자가격: 399,000원

	뒷면에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으며, 충전을 위해 이용된다.

	엘리먼트는 아웃프론트 마운트, 스템 마운트, 에어로바 마운트가 포함되어 있다.

	RPM 속도계 & 케이던스 센서 콤보 마그네틱을 사용하지 않고, 내부 센서를 이용해 회전을 인식한다. 소비자가격: 119,000원

	블루투스와 ANT+ 모두 지원하고, 마그네틱을 사용하지 않아서 설치가 간편하다.

	센서는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고, 허브와 크랭크암에 설치하면 된다.

	TICKR 심박계 (소비자가격: 69,000원) TICKR X 심박계 (소비자가격: 137,000원)

와후 엘리먼트, 기능으로 경쟁

와후의 GPS 바이크 컴퓨터인 엘리먼트는 기능면에서 여타 경쟁 제품과 비교해서 경쟁력을 갖추었고, 와후가 갖고 있는 각종 센서와 트레이너, 전자구동계에 연동까지 지원한다.
엘리먼트는 흑백 화면이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커다란 스크린으로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줌인-줌아웃 버튼으로 가독성을 최대한 높인 점이 특징이다.
GPS 바이크 컴퓨터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정적인 기능 구현과 내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라이브 스트라바 세그먼트 기능이 구현되지 않고, 자잘한 오역이 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 요구와 만족을 시킬 수 있다면,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사이클링 컴퓨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ELEMNT GPS Bike Computer 동영상 원본: https://youtu.be/0fObvurlt4Y

관련 웹사이트
(주)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와후 피트니스 : https://www.wahoofitn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