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고컴퍼니 2017 신제품,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무장
에디터 : 정혜인 기자

말로야(Maloja), 에복(Evoc), 두시백(Douchebags), 바이오스틸(Biosteel) 등을 취급하는 (주)루고컴퍼니가 지난 7월 19일 수주회를 통해 2017년 신제품 출시 및 최근 소개된 제품들을 전시했다.
의류브랜드 말로야에서는 올해 새롭게 바뀐 컨셉의 디자인을, 가방 브랜드 에복에서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스타일을 소개했다. 또 기존에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스키, 캠핑 등의 가방을 선보여온 두시백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캐리어를 출시했으며, 전반적으로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품 전시 및 수주회는 7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강남 신사동 말로야 매장(루고컴퍼니, 지도보기)에서 볼 수 있다.

EVOC, CC 및 스테이지 시리즈의 성능 업그레이드

2017년 에복은 새로운 신제품의 출시보다, 기존 인기 제품인 CC 및 스테이지 시리즈에 성능을 위한 기능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CC 시리즈는 반분리형 어깨끈 관절이 상단에 적용되어 체격에 따라 또는 주행 자세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부분은 실리콘과 같은 탄력적인 쿠션 느낌의 소재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지원한다. 또 등판과 어깨끈, 허리벨트 부분의 통기성이 크게 늘었다. 등판은 쿠션감과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 큼직한 패드가 적용되고, 어깨끈은 패드의 통기구를 넓혔다. 허리끈은 메쉬 스타일로 변형시켜 가벼운 착용감과 통기성을 높였다.
스테이지 시리즈는 여전히 통풍성이 높은 등판 시스템을 기반으로 CC 시리즈보다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을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추천된다.
허리에 고정할 수 있는 힙팩은 2L 하이드레이션팩이 기본 구성된다. 하이드레이션 튜브를 거치할 수 있는 자석 트램이 설계돼 있는데, 분리형이므로 힙팩 이외에 옷에도 쉽게 거치할 수 있게 했다.

2017년 에복은 인기 시리즈들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가장 인기가 좋은 CC 시리즈에 업그레이드가 크게 진행되었다.

CC 시리지의 어깨끈은 피팅감을 높일 수 있게 반분리형으로 적용되었다.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스피드한 라이딩 중에 밀착감이 좋다.

등판의 패드가 더 커지며 쿠션감과 통기성이 좋아졌고, 어깨끈의 통기구가 더 커졌다.
그리고 허리끈이 메쉬 스타일로 변경되어 착용감과 통풍성을 높였다.

힙팩은 하이드레이션이 기본 구성된다.

자석 튜브 트램이 부착돼 있으며, 분리형이라 옷에도 부착할 수 있다.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위한 에어 통풍 시스템

라이딩이나 트래킹 중에 허리끈을 살짝 풀거나 조일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완전히 풀어도 안쪽에 벨트로 인해 탄력이 유지된다. 살짝 잡아당기기만 해도 타이트하게 허리에 밀착되어 라이딩 포지션 변화에 따라 조절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테이지의 어깨끈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피팅감이 좋다.

스테이지의 핵심은 등판 에어 시스템이다.
두꺼운 쿠션을 부분적으로 적용해 등과 등판 간에 공간으로 공기 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스트리트 트라이얼 라이더 대니 매카스킬의 요구대로 제작한 메카스킬 에디션

고프로 등 디지털 장비를 넣을 수 있는 사이드 포켓

노트북 컴퓨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주요 특징이다.

매카스킬 에디션은 같은 디자인으로 트래블백과 트렁크백까지 선택할 수 있다.


Maloja, 비욘드 더 마운틴(Beyond the Mountains)

말로야(Maloja)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설정한 컬렉션 이름과 디자인 스토리를 정한다. 2017년은 비욘드 더 마운틴이다.
히말라야 지역의 원주민들은 산이 지구와 천국을 연결한다고 말한다. 말로야는 산을 넘어 저편을 바라보는 것은 어떤 한 분야를 넘어 새로운 관점을 생성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에 따라 산악 여행 붐이 최고였던 70년대의 중요한 시간과 산과의 문화적 관계가 깊었던 시대상을 떠올려 가장 자연적인 것과 그로 인한 영감과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70년대의 자유분방함을 표방한 히피 스타일로 올해의 스토리를 표현한 것이다.

히피를 재연코자 한 디자인 포인트는 타이다이(Tie-dye) 요법을 이용한 색체, 프리팅이다. 타이다이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홀치기 염색기법으로 부분적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색을 넣거나 일부는 실로 묶어 침염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독특한 염색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타이다이 프린팅은 일부 디자이너가 연출한 것이 아니라, 말로야의 전 직원이 나서서 만들어낸 색체라 더욱 의미 있다.

퍼포먼스 레이싱을 위한 레이싱 핏의 6가지 제품도 소개됐다. 말로야 레이싱팀인 푸쉬바이커스(Pushbikers) 선수들이 직접 입는 제품들로 4년간의 연구 끝에 제작된 져지, 재킷, 빕, 원피스 레이싱 의류 등이다.
 
2017년 컬렉션 주제는 비욘드 더 마운틴(Beyond the Mountains)이다.


이번 시즌의 거의 모든 시리즈에는 말로야 직원들이 직접 염색한 타이다이 공법의 의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70년대의 자유분방함을 표방한 히피 스타일로 올해의 스토리를 표현한 것이다.

타이다이(Tie-dye) 염색은 수작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가격이 오르지만, 독특한 문양과 색체감이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타이다이 프린팅은 말로야의 전 직원이 나서서 만들어낸 색체라 더욱 의미 있다.

2017년의 새로운 시즌 로고

프린팅이 더욱 과감해진 져지와 팬츠


퍼포먼스 레이싱을 위한 레이싱 핏의 6가지 제품은 말로야 레이싱팀인 푸쉬바이커스(Pushbikers)와의 연구로 제작된 라인업이다.


원피스와 져지, 재킷 등으로 구성된다.

액세서리로 캡과 워머도 있다.


말로야는 고어(Gore)사의 윈드스토퍼 소재로 제작된 사이클링 의류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윈드스토퍼와 일반 저지(오른쪽) 두 가지로 소개된다.


고어 & 이바이크 시리즈는 비가 오는 환절기에 적당한 의류가 될 것이다.

기존 보다 경량화시킨 재킷과 조끼

여성용 산악자전거 의류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

스트리트룩은 아웃도어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색상이 다양한 양말과 장갑, 워머





두시백이 만든 자전거 트래블백

여행과 스키 관련 라이프스타일 가방을 제작하는 두시백이 첫 자전거 트래블백을 출시했다.
로드와 MTB용으로 구분한 더 투어(The Tour)와 더 트레일(The Trail),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두시백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스타일과 기능성이 가미돼 타사 자전거 트래블백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방의 모든 절개선이 분리되도록 지퍼로 설계한 것이다. 공간과 상황에 따라 측면 덮개를 열지 않고 위 또는 앞쪽을 열어 필요한 내용물을 넣거나 꺼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 패드를 기준으로 접을 수 있어서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로드자전거 캐리어인 더 투어는 바퀴만 분리하여 넣는 방식이라 공구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MTB가방인 더 트레일은 두껍고 큰 바퀴를 넣을 수 있도록 양 측면에 설계한 바퀴 포켓이 넓고 큰 편이다.

두시백이 첫 자전거 트래블백을 출시했다.
더 투어(The Tour, 로드바이크용)와 더 트레일(The Trail, 산악자전거용) 2종이다.

로드자전거 캐리어, 더 투어

바퀴만 분리하여 자전거 그대로 넣도록 한 것이 '더 투어'의 장점이다.


페달도 분리하지 않고 거치대 위에 고정시켜 넣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년부터는 프로투어 팀에서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MTB가방인 더 트레일

두껍고 큰 바퀴를 넣을 수 있도록 양 측면에 설계한 바퀴 포켓이 넓고 큰 편이다.
핸들바를 분리하여 넣기 때문에 오히려 사이즈가 더 작게 설계된다.

두 제품 모두 모든 절개선이 지퍼로 설계돼 다양한 방향으로 가방을 열 수 있다.
그리고, 패드를 중심으로 접을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지퍼와 지퍼 간에는 벨크로 스트랩으로 탈부착

두시백의 대표적인 제품들

자전거 레이싱 백팩으로 많이 찾고 있는 휴거(Hugger)


효과적인 운동을 위한 스포츠 보충제, 바이오스틸

루고컴퍼니가 최근 라이딩에 의한 합리적인 운동 효과를 제안하기 위해 스포츠 보충제인 바이오스틸을 유통한다.
운동 후 근력 생성을 위한 단백질 파우더 웨이프로틴(WPI) 아이솔레이트, 에너지와 영양공급을 지원해 근력 재생과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 운동 전중후에 섭취하여 운동력을 향상시키고, 근육 손상 및 근육통을 막아주는 하이퍼포먼스 스포츠 드링크를 판매한다.  
바이오스틸은 2009년에 처음 시장에 판매되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지만, 모든 제조과정과 도핑 검사에서 위배된 적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합리적인 운동 효과를 위한 스포츠 보충제, 바이오스틸
이번 시즌 내셔널챔피언이 된 공효석 선수가 사용하고 있다.

근력 생성을 위한 단백질 파우더 웨이프로틴(WPI) 아이솔레이트

근육 손상 및 근육통을 막아주는 하이퍼포먼스 스포츠 드링크

경기나 여행을 위한 소량 패키지의 하이퍼포먼스 드링크와 어드밴스 리커버리 포뮬러


스파이 선글라스도 함께

루고컴퍼니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아니나 매장 한 켠에서 스파이(Spy) 신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OGK코리아에서 취급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스파이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인체에 긍정적인 호르몬 분비를 유발하는 해피 렌즈가 적용된 것이 포인트이다.

전동식으로 변속 되는 스파이 선글라스, 우측을 터치하면 렌즈 색이 바뀐다.


스파이에 적용된 해피 렌즈는 인체의 생물학적 주기 리듬의 밸런스를 향상 시키는 유익한 장파의 파란빛을 허용하도록 설계됐다.


개성이 분명한 브랜드 제품 즐비

루고컴퍼니에서 수입 및 유통하는 자전거 관련 브랜드 에복과 말로야, 두시백 등의 아이템들은 각각의 개성이 분명한 공통특징이 있다. 완전한 자전거 브랜드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독특한 디자인과 색감, 컨셉 등이 매니아층을 형성시킬만한 독창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브랜드는 해가 갈수록 의류나 가방 등 바이크 라인업 또는 혼용 제품을 확대하고 있어 평범하지 않는 스타일로 자전거 매니아들을 꾸며주고 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스타일을 찾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신제품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루고컴퍼니 : http://www.ru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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