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거부한 도심형 헬멧, 까레라 폴더블
에디터 : 정혜인 기자

라이딩도 패션이다. 그러면서, 안전과 편리함을 함께 챙겨야 한다.
중저가 시장의 확대와 입문 라이더들의 증가로 고성능 용품보다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평범함을 거부한 톡톡 튀는 패션으로 자신을 꾸미는 라이딩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이다.
자전거부터 의류와 헬멧 등의 용품까지 라이딩을 꾸며주는 요소를 통해 매력을 발산시켜 보는 것도 신선한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겠다. 이에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독특한 스타일과 편리한 기능성을 갖춘 까레라 폴더블(Carrera Foldable) 헬멧을 소개한다.

평범함을 거부한 까레라 폴더블 헬멧.
안전을 위한 패션, 패션을 위한 안전과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까레라 폴더블 헬멧, 안전과 휴대성 강조

까레라(Carrera)는 1956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고글과 선글라스 등의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다.
모터사이클과 스키의 고글을 시작으로 자전거와 스키 헬멧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선글라스와 일반적인 안경까지 제작하면서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헬멧은 아이웨어 제작에 적용되는 프레임의 구조적인 기술과 디자인, 과감한 스포츠에 맞는 안정적인 피팅, 안전과 관련된 기능성 등을 연구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제품의 성격에 따른 다른 기술적 포인트가 적용되나 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한 전문성이 축적된 결과다.

헬멧의 종류는 크게 어반과 퍼포먼스로 나뉜다. 한 눈에 봐도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졌듯이 특징도 다르다. 어반 헬멧은 까레라 선글라스에서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 감성의 스타일과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했다.
이는 안전과 휴대의 편의성,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어반 라이딩이라는 분명한 목적성을 띈다.
안전은 헬멧의 기본 요건이니 당연하고, 휴대의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큰 특징이다. 어반 라이딩에는 헬멧을 쓰지 않는 시간도 꽤 차지해 휴대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데서 개발된 것이다.
그에 따라 헬멧을 착용해야 할 때는 안전과 스타일을 높이고, 착용하지 않을 때는 휴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디자인을 연구하고, 수차례 테스트를 거듭한 결과 탄생된 것이 립스(Ribs) 디자인의 폴더블(Foldable) 헬멧이다.

까레라 어반 헬멧은 안전과 휴대의 편의성,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어반 라이딩이라는 분명한 목적성을 띈다.



줄였다 폈다 하는 립스 디자인, 폴더블(Foldable)

독특한 구조의 까레라 포더블 헬멧은 립스(ribs)의 사전적 의미처럼 갈비뼈처럼 생겼다. 폭립이라고도 부르는 돼지등갈비와도 비슷한 형태다. 일정한 형태로 길게 조각 낸 패턴을 스트랩으로 연결한 구조로, 각각의 마디가 있어 관절이 움직이듯 유연하다.
머리에 착용했을 때 통기창 역할을 하는 스트랩 연결 부분이 펼쳐져서 헬멧의 형태를 유지하고, 착용하지 않을 때는 스트랩 부분이 겹쳐지면서 통기창 역할의 빈공간을 없애고 전체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백팩에 넣기에도 충분한 크기로 줄어들지만 가방이 없다면, 헬멧을 고정시키는 스트랩으로 묶어 고리를 연결하면 가방이나 허리에 매달아둘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폴더블은 조각을 연결한 형태로 빈 공간이 많아 보이지만, 안전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커버를 덮고, 내부는 고밀도로 탄탄하게 압축시켜 일반적인 헬멧이 가져야할 안전성을 충분히 갖추었다.
사고가 발생하면 측면 충격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해 양측면은 하나의 넓은 조각으로 제작하고 두께와 크기, 소재 조밀도를 높여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내부에 전후면과 측면까지 이너 패딩을 골고루 부착해 쿠션감을 주었으며, 인터내셔널 핏에 가깝게 설계됐다.
색상에 따른 3가지 버젼이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국기 색상을 모티브 한 포더블 GTE 에디션 버전과 무광 무채색, 유광 유채색 버전이 있다.

독특한 립스 디자인의 까레라 폴더블(Foldable) 헬멧

소비자가격 - GTE 169,000원
                   무광 159,000원
                   유광 149,000원
무게 : 341g(S/M 사이즈 기준)

립스 설계의 폴더블은 일정한 형태의 긴 조각을 스트랩으로 연결한 구조다.


각 마디는 통기창 역할을 한다.

안전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커버를 덮고, 내부는 고밀도로 탄탄하게 압축시켜 헬멧이 가져야 할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였다.

양측면은 하나의 넓은 조각으로 제작하고 두께와 크기, 소재 조밀도를 높여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착용하지 않을 때 폴더블 스트랩으로 묶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고리를 이용해 가방에 걸거나 백팩 정도 크기에 넣는 것이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부피가 된다.


립 사이의 공간은 약 1.5cm가 된다. 그래서 접었을 때 6cm 정도 폭 넓이를 줄일 수 있다.

헬멧의 턱 끈 연결 방식

스트랩 턱 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기 색상을 모티브 한 '포더블 GTE'

무광의 Matt 시리즈

유광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장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스냅 단추와 벨크로 밴드로 조절하는 피팅시스템

안정된 착용을 위한 피팅 시스템도 유연한 소재로 제작돼 유동적으로 줄였다 펴는 게 가능하다. 이 방식은 착용하기 전에 사이즈를 조절하여 맞춰야 하는 다소 클래식한 방식이다.

상하 조절은 스냅 단추로, 상하를 조절하는 프레임을 헬멧 내부에 설계된 3개 위치의 구멍에 꽂아 높이를 변경한다. 좌우는 벨크로가 부착된 밴드로 조절한다. 양끝에 탈착 가능한 벨크로 스트랩으로 밴드의 길이를 정하고 후면의 고무 밴드가 두상의 너비를 맞춘다.
상하 조절 간격이 넉넉하지 않은 편이긴 하나, 좌우를 조절하는 밴드로 후두부를 탄력 있게 잡아주어 비교적 안정적이다.
피팅 시스템은 완전한 수동형이라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번 핏을 맞춰놓으면 매번 착용할 때마다 조절할 필요가 없다.

폴더블은 기본적으로 3가지 사이즈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S/M은 55~58cm, M/L은 58~61cm, L/XL은 61~64cm기준으로 머리 둘레를 확인하면 된다. 전형적인 아시안 핏이라면 한 사이즈 정도 크게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피팅시스템은 신축성 밴드를 사용하여 미리 머리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상하 조절은 스냅 단추 방식이다.

3단계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다.


좌우 조절은 벨크로 밴드 방식이다.

양 끝에 탈착식 벨크로로 간격을 조절하면 고무 밴드가 후면을 받쳐준다.

내부는 인터내셔널 핏에 가깝게 설계됐다.
S/M은 55~58cm, M/L은 58~61cm, L/XL은 61~64cm기준으로 머리 둘레를 확인하면 된다.


개성과 안전을 위한 패션아이템, 까레라 폴더블 헬멧

자전거를 시작하거나 다양하게 활용하는 라이더들이 해가 바뀔수록 늘어난다고 해서 헬멧 착용자 수와 비례하진 않는다. 헬멧 착용을 꺼려하는 핑계는 가지각색이다. 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으로 설마 하는 마음에 착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헬멧 미착용으로 사망에 이르는 건수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헬멧의 중요성을 파악하면서도 스타일을 구긴다는 이유로, 혹은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이유 등으로 헬멧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면 폴더블은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다.
아시안핏이 적용되지 않아서 피팅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개성적인 라이딩 스타일과 편리한 기능성을 원한다면 추천할만한 안전&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루고컴퍼니 : http://www.rugo.co.kr/
까레라 : http://www.carreraworld.com/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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