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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MTB 파크, 최고의 그래비티 코스로 준비되다.
2016-06-10   박창민 기자


고창 MTB 파크가 첫 선을 보인 2013년 이후, 꾸준한 발전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본야드의 다양한 인공 트레일이 완공되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이 들어간 본야드는 넓게 펼쳐진 고창 MTB 파크의 앞마당으로 점프대, 월, 브릿지, 드롭 등 다양한 기물들이 설계되어, 그래비티 산악 라이더들의 스피드한 라이딩 뿐 아니라, 초보 라이더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그 활용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창 MTB 파크를 설계한 손창환 씨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장민호 씨를 만나 코스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4크로스 경기까지 가능한 본야드 트레일

고창 MTB 파크는 듀얼서스펜션 바이크만 입장할 수 있는 파크로 정해져 있으며, 산악 트레일이 끝나며 펼쳐지는 본야드는 트레일 바이크부터 올마운틴, 다운힐 바이크까지 다양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되었다.
최초 오픈 시점부터 이런 설계를 적용하고자 했지만, 예산의 문제로 미루어지다가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공사와 함께 완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첫 점프대부터 시작하는 본야드의 시작점은 4크로스(4X) 경기가 가능하도록 스타트 기물부터 준비되어 있다. 점프대를 넘어 각종 뱅크와 모글을 지나 커다란 월을 만날 수 있고, 점프대와 드롭대를 끝으로 코스가 마무리된다.
각 코스는 초보자라 하더라도 느린 스피드로 라이딩을 하면 모두 탈 수 있고, 상급자들은 높은 점프와 월 라이드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이 코스를 활용하면 기본적인 점프와 드롭, 월 라이드 및 뱅크턴에 대한 기술을 조금 더 안전하게 배울 수 있고, 이 기술이 익숙해진 후 본격적인 산악 트레일 라이딩에 나서면, 더욱 재미있는 다운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산악 트레일에서 나와 본야드로 향하는 곳.

고창 MTB 파크 본야드의 코스가 완공되어, 이번 시즌 본격으로 개장하였다.

스피드와 파워가 있어야 클리어할 수 있는 첫 점프대


점프대를 넘지 않고 옆으로 빠지면 아기자기한 모글을 지날 수 있다.

설계와 시공이 맞지 않아서 너무 크게 만들어진 브릿지.
클리어 할 수 있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점프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커다란 월을 만나게 되는 코스

월 라이드를 통해 스피드와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에어턴 구사가 가능한 코스

수준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되어 만들어진 드롭대

계산에 의해 설계된 랜딩이어서, 드롭 후 착지 시에 거의 충격을 느낄 수 없었다.

브릿지 하단을 지나는 재미도 좋고, 잠시 그늘에서 쉬는 것도 즐거움이다.


기본 스킬 연습으로 시작한다.

본야드에는 기본적인 코스 외에도 기본적인 라이딩 스킬을 연습할 수 있는 초보 펌프 트랙과, 2명이서 경쟁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는 펌프 트랙이 스킬센터에 준비되어 있다.
산악 라이딩에 완전 초보의 경우는 초보 펌프 트랙에서 라이딩 밸런스와 펌핑 기술을 제대로 익힐 수 있으며, 펌핑 스킬에 능숙한 라이더들은 펌프 트랙에서 경쟁하듯이 스피디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이 펌핑을 통해 밸런스를 배울 수 있는 트랙

중앙에서 2명의 라이더가 경쟁하듯이 출발하여, 펌프 트랙을 즐길 수 있는 곳.

자전거를 이용한 순환 코스 활용

고창 MTB 파크의 가장 아쉬운 점은 셔틀을 이용한 정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산길이 넓지 않고 험한 구간이 곳곳에 있어서, 셔틀 운전이 쉽지 않고, 셔틀 서비스를 받지 않을 경우는 누군가가 운전을 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레일 또는 올마운틴 라이더들은 정상까지 접근하지 않더라도, 업힐 라이딩을 이용해 중간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
코스맵에 보면 10번 트레일이 업힐 코스이며, 이 트레일을 따라 오르면 하단부 대부분의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트레일 소개

계속 발전되고 있는 트레일.
10번 트레일은 업힐 코스로, 코스의 중간까지 올라가 5~9번까지의 트레일을 타고 내려올 수 있다.

라이더들의 성장과 함께 트레일도 발전

고창 MTB 파크가 만들어진 후, 이곳을 찾는 라이더들의 수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마운틴과 다운힐 바이크의 수요도 덩달아 크게 늘어났다.
이곳의 운영을 담당하는 장민호 씨는 항상 코스를 점검하며, 라이더들의 수준에 맞게 트레일을 고치거나 새로운 트레일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트레일 빌더인 손창환 씨와 함께 새롭게 트레일을 개발하여, 더욱 풍성한 파크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몇년이 지나고 나면, 지금보다 더 다채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MTB 파크로 성장할 것이다.

고창 MTB 파크의 설계를 담당한 손창환 씨(오른쪽)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장민호 씨는 직접 라이딩을 하며 코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나은 파크로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이용 활성화

고창 MTB 파크는 고창군에서 운영하며 임상목 선수가 교육하는 교육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교육은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창군 산악자전거 공원의 홍보와 건전한 산악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운영은 4월부터 시작하여 오는 8월까지 총 10회(1회 6시간) 진행되며, 기초 자전거 세팅부터 라이딩 포지션, 라이딩 기본기 교육으로 기본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063-560-8696(고창 산악자전거 지원센터)으로 할 수 있으며, 인터넷(http://blog.naver.com/gochangpark235 )으로 예약 접수도 가능하다.


고창 MTB 파크의 트레일은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아쉽지 않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잘 설계된 본야드의 구조물을 시작으로, 산악 속 트레일들은 다양한 난이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분명 산악 라이더들의 수준도 올라갈 수 있겠지만, 아직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펼쳐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활성화에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금보다 더 많은 라이더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그래비티 파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지자체의 투자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많은 라이더들이 국내에서도 이런 좋은 인프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고창 MTB 파크 : http://cafe.naver.com/gochangmt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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