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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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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청이 신체활동이 적은 여중생의 체력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 자전거타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서울지역 123개 중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중1 여학생 자전거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스포츠클럽을 편성해 자전거교육을 하고 이론과 실기수업을 병행한다.
이론수업에서는 △도로교통법 준수 △안전장구 착용방법 △돌발상황 및 위험 시 대처 방법 △자전거 통학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 실기수업을 위해 교육청에서 '서울 여학생 자전거타기교육' 교재를 배부하고 자전거와 안전모, 무릎보호대 1230개를 지원한다.
학기당 34시간 운영하게 돼 있는 스포츠클럽 활동시간을 1시간 이상 늘리거나 참여 여학생이 많아 클럽 수를 확대하는 중학교 100곳에는 자전거 전문강사를 따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함께 초·중·고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도 운영한다. 자전거타기 기반조성을 위해 지자체, 민간기관과 연계해 자전거, 거치대 등 자전거교육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자전거 수리·점검, 자전거 행사 등을 실시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2015년 11월 발표한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보면 하루 1시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7명 중 1명(14.2%)이었다. 남학생은 5명 가운데 1명(20.5%)이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했다. 여학생은 10%도 되지 않았다(7.4%).
교육청은 "남학생에 비해 신체활동이 현저히 적은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전거교육을 실시해 여학생의 신체활동 참여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