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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오레(Åre), 트레일 라이딩의 천국을 가다.
2016-01-18   Eric Mulder

땀에 흠뻑 젖은 나는, 빠르게 산 위로 우리를 올려주는 곤돌라 안에 있다. 자전거를 움켜쥔 체, 진흙이 묻은 고글을 지저분한 장갑으로 닦아내면서 말이다.
고글 너머 펼쳐지는, 전형적인 타원형의 호수와 그것을 감싸고 펼쳐져 있는 산악 지형에 감탄을 하고 있을 때, 곤돌라는 우리를 약 1,300m 고도에 내려 놓는다. 이곳은 스웨덴에서 리프트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스웨덴 오레(Åre)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대의 스키 파크이자 마운틴바이크 파크로 유명하다.

"내가 여기 오레(Åre)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당신도 알죠?"라며 5분 전에 만난 스위스의 산악 라이더 플로리안(Florian Vogel)이 말했다. "3일이 지났어도, 여전히 저는 이곳에서 새로운 트레일과 트랙을 찾아낼 수 있거든요. 정말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그리고, 나도 그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알프스가 이곳 스웨덴의 산악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고, 더 광활하며 익스트림하지만, 오레의 마을은 더욱 매력적이고 숨어있는 산악자전거 파크와 함께 스칸디나비아(노르웨이, 스웨덴, 핀라드 지역을 묶은 지역)를 연상시키지 않아서 더욱 좋다.
오레에 오면, 사람들은 산악자전거에 미쳐있는 듯 하다. 스웨덴 중앙부 산맥 가운데 위치하며, 인구는 고작 3,000명 남짓이지만, 이 인구의 500명 정도는 지역 산악자전거 클럽인 'Åre Bergcyklisterna'의 회원으로 활동한다.

오레의 바이크 파크는 곤돌라와 리프트를 통해, 각 트레일로 연결된다.
그리고, 리프트에 앉아서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마운틴바이크 파크, 계속 빠르게 성장한다.

오레는 스웨덴을 넘어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가장 크고 좋은 스키 리조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 마을이 생겨난 이유가 이것 때문이지만, 그 상황은 변화되고 있다.
최근의 겨울은 온난해 졌고, 지난 2년 동안 스키 산업은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졌다. 스키 파크는 일반적으로 1년에 50만명 정도의 방문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겨울 스포츠가 하향세로 돌아서며, 마을 사람들은 겨울 동안 찾아오지 않는 방문객들을 보상할 수 있는 비시즌 레져 활동에 대한 기회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름 시즌의 방문객들은 9만명까지 들어났다. 물론 겨울 시즌에 비해서는 한참 낮은 숫자지만,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스웨덴의 여름은 밤이 무척 짧다.
밤 12시 경에 라이딩을 하며 찍은 야경.

항상 좋은 날씨를 보장할 수 없는 곳이지만, 흐린 날에도 후회하지 않을 라이딩 기억을 가져갈 수 있다.


가을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레에서는 이 시즌까지 산악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오레의 가을

많은 투자자들이 아웃도어 스포츠와 레져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중에 등산과 산악자전거는 가장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힌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여름 시즌의 방문객들은 약 20% 증가했고,매년 대회와 행사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그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 가장 주목할 행사는 오레 바이크 페스티벌(Åre Bike Festival)이 될 것이다. 4일 동안 지속되는 이 행사는 산악자전거 라이더에 의해 산악자전거 라이더를 위해서 만들어진다.
행사에는 다양한 클리닉과 흥미로운 이벤트 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를 위해 마련된 가이드 트레일 라이딩 투어들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250여명의 엔듀로 라이더들이 모여 거친 '스칸디나비안 엔듀로 챔피언십(Scandinavian Enduro Championship)'을 열며 막을 내린다.

오레 바이크 파크의 트레일맵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다. 트레일맵 링크 : http://bikingare.com/en/trails/


이곳 오레에는,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이 펼칠 수 있는 모든 라이딩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리프트는 이곳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바이크 파크와 수많은 트레일을 만날 수 있도록 연결시키며, 인공적으로 개발되었거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4가지 난이도 등급의 트레일이 오레스쿠탄 마운틴(Åreskutan Mountain) 옆면을 따라 펼쳐져 있다.

플로리안와 나는 이지라이더(Easy Rider) 코스를 따라 다운힐 레이스를 경쟁하기로 결심했다. 이 코스는 인공적으로 개발된 트레일로, 우뚝 솟은 바위 지역과 숲 속의 트레일을 따라 5km 길이로 꾸불꾸불하게 이어진 다운힐 트레일이며, 깔끔하게 다져진 수많은 커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지라이더(Ease Rider) 트레일

5km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이지라이더 트레일은, 사진처럼 매끈하게 만들어진 수많은 커브를 만나게 된다.

헬라이드(Helrajd) 트레일은 이지라이더보다 더욱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드롭이 있고, 매끈한 화강암 위로 연결된 난이도 높은 턴과 커브에서는 경험 없는 라이더들이 핸들바를 넘어 날아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마노(Shimano) 트레일은 낮은 위치에 있으면서 매우 인기가 있는 클래식한 코스다. 아마도 이 파크에서 가장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 곳이며, 많은 라이더들에게 최고의 다운힐 경험을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하다. 3.5km의 다운힐 코스에는 50여개의 점프대가 있어서 라이더들이 충분한 점프 에어타임을 통해 휩을 연습할 수 있다.

시마노(Shimano) 트레일은 약 50개의 점프대를 활용해 충분한 에어타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3개의 유명한 트레일 외에도 비슷한 수준의 트레일이 수없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폐쇄된 트레일에서 길게 이어진 스웨덴의 저녁 시간을 비밀리에 보낸 것은 자세히 말할 수 없다.

이곳에는, 더욱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세인트 올라브 필그림(St. Olav Pilgrim) 트레일은 발틱해(Baltic Sea)에서 대서양(Atlantic Ocean)까지 연결된 564km의 트레일로, 환상적인 코스가 이어지는데, 특히 오레(Åre)에서 더욱 뛰어난 코스가 연결된다. 크로스컨트리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 트레일은 유명한 리스타펄릿(Ristafallet) 폭포와 멋진 경치의 오레쿠스탄(Mount Åreskutan) 산을 따라 달릴 수 있다.

세인트 올라브 필그림(St. Olav Pilgrim) 트레일은 크로스컨트리 라이더에게 매우 인기있는 곳이다.
트레일에서 만날 수 있는 리스타펄릿(Ristafallet) 폭포는 스웨덴의 가장 유명한 폭포 중에 하나로,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트릴레발렌(Trillevallen)의 더 작은 스키 지역 근처에서 시작되는 악명 높은 다운힐 코스가 있다. 짧지만 힘들게 걸어서 올라야 하는 정상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싱글트랙이 펼쳐지는데, 이 트레일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Edsåsdalen 마을로 이어진다. 수준 높은 엔듀로 라이더들은 이것보다 더 완벽한 트레일은 없다고 말한다.

Trillevallen에서 Edsåsdalen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은 수준 높은 엔듀로 라이더들에게 환상적인 코스가 될 것이다.

또한, 녹초가 되게 만드는 테크니컬한 트레일이 바윗길과 닳은 길을 따라 Vålådalen의 엄청난 규모의 파크에 있는 Issjödalen 계곡으로 라이더를 이끈다. 사라져 버린 빙하가 깎아내며 만든 피라미드 형상을 이루어낸 이 계곡은, 오래된 빙하기를 견디며 그 증인이 되었다.
아니면, 이 지역에서 유명한 산악 오두막 Gåsen으로 가는 하루짜리 여행도 좋다. 이 트레일은 해발 1100m 높이에서 이어지며, 황량하고 메마른 산악 풍경으로 이어진다. 이 트레일은 도로가 끊기는 산악 스테이션 Storulvån에서 시작되는데, 이곳은 유명한 Sylarna 산을 포함해 많은 겨울과 여름 여행이 시작되는 관문이기도 하다.
산악 라이더들은 현수교를 넘어 개울과 굽이치는 트레일을 따라 산악 오두막으로 갈 수 있고, 그곳에서 Sylarna와 Helags의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Vålådalen은 엄청난 규모의 공원으로, 라이더들은 끊임없이 이어진 트레일을 경험하게 된다.
라이더들이 잠시 멈추어 빙하로 인해 피라미드 형태로 깎여진 지형들을 보고 있다.

Isjödalen 빙하는 오래 전에 사라졌지만, 멋진 경치를 깎아서 만들어 놓았다.

Gåsen의 산악 오두막은 해발 1,100m의 황폐한 산에 위치했다.
하루 종일 라이딩을 하지 않겠다면, 이곳에 방을 예약하고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라이더들은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오솔길을 따라 가면 오두막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스웨덴의 멋진 야생 동물들을 만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오레(Åre) 주변에는 정말로 많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산악자전거 트레일을 찾을 수 있다. 너무 많아서 언급하기에도 어려울 수준인 것이다. 시마노 파크를 향해 내려가면서 주말을 보내든, 또는 리프트를 타지 않고 라이딩을 떠나든, 어느 곳을 가든지 모든 코너를 돌 때마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종일 자전거를 즐기고 나면 라이딩 후의 시간도 매우 중요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라이딩 후에 파크빌란(Parkvillan)의 테라스에서 차가운 맥주 한잔을 즐기곤 한다.
이곳에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 새로운 라이더들을 응원한다!

파크 주변에는 이렇게 멋진 이름없는 트레일들이 산재하다.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스웨덴의 주요 공항 스토콜름 알란다(Stockholm Arlanda)부터, 매일 직항으로 외스테르순드(Östersund)시까지 가는 항공편이 있다. 이곳에서 약 1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도착하는데, 렌트카를 공항에서 빌리거나 대중교통(버스, 기차, 택시)을 통해서도 오레까지 갈 수 있다.
외스테르순드 공항에서 셔틀을 운영하는 호텔들도 있으니, 그것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www.swedavia.se/ostersund

스웨덴과 노르웨이 국경에 가깝게 위치한 오레
구글 지도 : https://goo.gl/maps/qiPWs6DYFSR2


숙박은 어디에서?

오레는 비교적 작은 타운이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매우 많은 종류의 숙박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몇 개의 숙박소를 소개한다.

- Åre Torg

스타일이 좋고 가격도 괜찮은 호텔로, 스웨덴 여행자 단체인 STF의 속해 있으며, 경제적인 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곳이다
안락한 식당과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
www.svenskaturistforeningen.se

- Holiday Club
Åresjö 호수 끝부분에 위치한 규모가 큰 호텔로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에게 적당하다. 그리고, 중앙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룹으로 라이딩을 오거나 가족 단위로 올 때 특히 좋고, 날씨가 라이딩하기 좋지 않을 때 다른 것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호텔 내에는 2개의 식당, 수영장, 사우나, 스파, 볼링장 등이 준비되어 있다.
www.holidayclub.se

이곳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밖에 없다.
사진 왼쪽 위에 코퍼힐 마운틴 롯지(Copperhill Mountain Lodge)가 보인다.

- Copperhill Mountain Lodge
정말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타운 외곽의 언덕 위에 위치한 이 호텔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오레스쿠탄(Åreskutan) 산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호텔이다.
2개의 멋진 식당과, 와인 바, 고급 스파가 있으며, 산악 트레일이 시작되는 부분과 연결되는 완벽한 장소이다.
www.copperhill.se

코퍼힐 마운틴 롯지에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경관


바이크 파크 운영 기간

리프트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리프트의 수는 시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운영된다.)
파크 오픈 일정 :
- 6월 : 주말
-7월~8월 중순 : 매일
-8월 중순~9월 말 : 목, 금, 토, 일
날씨에 따라 운영은 변경될 수 있으니, 항상 www.skistar.com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렌탈

오레에는 워낙 많은 산악자전거 전문점이 있어서 놓치고 지나가기가 쉽지 않다. 렌탈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자전거 브랜드와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
렌탈 가격에는 헬멧, 고글, 무릎/팔꿈치/척추 보호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즌 중에는 자신이 선호하는 자전거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Åreguiderna
산악 라이딩을 포함한 가이드 활동을 제공하는 곳으로, 엔듀로와 다운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www.areguiderna.se

- Årebikes
이곳은 100% 자전거만 취급하는 곳으로 겨울 시즌에도 자전거에 집중한다.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오레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산악자전거를 취급하는 곳이다.
www.arebik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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