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매카스킬과 함께 하는 에복 시그니쳐 3종 시리즈
에디터 : 정혜인 기자

대니 매카스킬(Danny MacAskill),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를 세계 최고의 스트리트 트라이얼 바이크 라이더라 부른다. 이미 유튜브(YouTube)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찔한 라이딩 영상이 수차례 공개된 바 있고, 그의 라이딩 스타일은 독창적이면서도 도전적이어서,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매카스킬이 평소 선호하는 브랜드인 에복(EVOC)은, 그의 기념비적인 이름을 새긴 대니 매카스킬 시그니쳐(Danny MacAskill Signature) 제품 3종을 출시한다.
활발한 캐주얼풍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님 색상으로 매카스킬의 열정과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 듯 한 '대니 매카스킬 시그니쳐'는 2016년 2월경 공식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에복(EVOC)은, 대니 매카스킬(Danny MacAskill)의 이름을 새긴 대니 매카스킬 시그니쳐(Danny MacAskill Signature) 제품 3종을 출시한다.


대니 매카스킬의 에복 사랑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자전거 수리공을 직업으로 두었던,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던 대니 매카스킬은, 자신의 자전거 묘기 신공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더 이상 평범할 수 없는 사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아무 기대 없이 올린 영상은 한 달도 채 안 돼 조회수 500만을 넘기는 인기를 경험하고, 점차 난이도 높은 묘기를 선보인 영상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심쿵하게 만드는 여러 영상을 통해 많은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기 시작했으며, 가수의 뮤직비디오 출연과 CF 모델로 발탁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가 세상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자 동시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에복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전부터 자전거 모험을 떠나거나 평소에도 즐겨 사용해왔다는 에복 가방에 대해, 그는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품질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자전거여행에서 바이크 트래블 백을 사용해본다면 다른 제품을 원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해외 매체를 통해 전한바 있다.    
이에 에복은 그의 직접적인 피드백과 이름을 담은 시그니쳐 제품을 세상에 내놓기로 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스트리트 트라이얼 바이크 라이더 대니 매카스킬

매카스킬은 에복 가방에 대해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품질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자전거여행에서 바이크 트래블 백을 사용해 본다면 다른 제품을 원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해외 매체를 통해 전한 바 있다.



대니 매카스킬의 애장품, 바이크 트래블 백(Bike Travel Bag)

매카스킬 바이크 트래블 백은 기존의 일반 버전과 프로 버전 제품 중 일반 버전과 색상만 다를 뿐, 완전히 동일하다. 매카스킬이 즐겨 사용하는 일반 버전의 형태에서 추가돼야 할 특별한 변화가 필요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6월 기사에 소개한 바 있듯이, 에복 바이크 트래블 백은 핸들바와 페달, 바퀴만 분리해 간편하게 포장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럼에도 로드바이크부터 트라이애슬론, 29인치 MTB 다운힐 바이크까지 광범위하게 포장할 수 있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한다. 반면, 외부 크기는 136 x 39 x 80 cm로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다. 소프트 케이스지만, 허브와 구동계 등 자전거의 주요 부위가 충격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징들이 가장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또 인라인 스케이트에 사용되는 높은 내구성의 휠을 적용해 튼튼한 것은 물론, 소음이 적고 쉽게 교체와 정비가 가능해, 트렁크 종류의 가장 흔한 문제점 중 하나를 해결한 셈이다.   

무게 : 8.5kg
크기 : 136 x 39 x 80 cm
소비자가격 : 559,000원

관련기사 :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7431

대니 매카스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로드바이크부터 트라이애슬론, 29인치 MTB 다운힐 바이크까지 광범위하게 포장할 수 있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로드바이크를 포장한 모습

산악자전거를 포장한 모습


에복 바이크 트래블 백은 핸들바와 페달, 바퀴만 분리해 간편하게 포장할 수 있다.

BB쉘을 올려 놓고 스트랩으로 고정시키는 위치


싯포스트를 고정하는 스트랩

로드바이크는 포크 커버를 씌워 포장하도록 권장하며, 별도 구매 아이템이다.

체인커버는 기본 옵션이다.

케이블과 헤드쪽의 프레임을 보호하는 커버

조립을 위해 필요한 공구는 전용가방을 별도 구매하여 사용하거나, 외부 포켓을 활용하면 된다.



소프트지만 하드한 성격을 갖춘 설계 포인트

바이크 트래블 백은 소프트 케이스인게 분명하지만 하드 케이스의 성격을 일부 갖추고 있어 높은 보호성을 자랑한다.
유리섬유 및 딱딱한 플라스틱 막대가 가방의 뼈대 역할을 하고, 충격흡수와 내구성이 뛰어난 PE(폴리에틸렌) 보드와 강화 플라스틱 재질이 넓은 면적에 설계돼 있어 무게가 큰 자전거 포장도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충격에 가장 예민할 수 있는 휠 포켓 중앙을 강화 플라스틱과 PE보드로 집중 보강해 외부 충격으로 보호 받도록 했다.
가방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외부에 적용된 뼈대 역할의 막대는 분리해 접어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유리섬유 및 단단한 플라스틱 막대가 가방의 뼈대 역할을 하고, 충격흡수와 내구성이 뛰어난 PE(폴리에틸렌) 보드가 넓은 면적에 적용돼 있다.

충격으로부터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최소한의 보호 시스템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분리한 휠을 외부 포켓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여, 프레임과의 간섭을 최소화 했다.

카세트 스프라켓 및 액슬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켓 중앙에 하드 보드가 설계돼 있다.

에복의 여느 바이크 트래블 백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외부에 설계된 뼈대를 제거하고 접어 보관이 가능하다.




가방의 전체 사이즈와 접었을 때의 사이즈 비교


간편하고 가볍게, 로버 트롤리(Rover Trolley) 80L 매카스킬

로버 트롤리는 비단 자전거여행 뿐 아니라, 항공이나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하거나 짐이 많을 때 주로 사용되는, 일명, 캐리어 혹은 트렁크라 불리는 여행 가방이다.
일반적인 여행가방과 달리, 가벼운 스포츠백 스타일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게 특징적이다. 더플백 스타일로, 좁은 공간에서도 가방의 양쪽을 넓게 펼칠 필요 없이 물건을 넣고 꺼낼 수 있게 제작됐다.

레저스포츠형답게 원하는 대로 공간 분할이 가능하고, 선글라스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설계돼 있다. 좁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거나, 지하철 개찰구와 같은 통로를 통과할 때와 같이 혼자서 두 개의 바퀴 달린 가방을 이동시켜야 할 때, 트렁크백을 숄더백처럼 어깨에 메고 이동할 수 있게 한 점 역시 에복 제품의 매력이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튼튼한 바퀴면 된다, 로버 트롤리(Rover Trolley) 80L 매카스킬
무게 : 3.6kg
크기 : 75 x 40 x 28 cm
용량 : 80L
소비자가격 : 299,000원

넉넉한 80L의 내부 공간
반면, 더플백 스타일로 짐을 넣고 빼는 공간 차지가 적다.

내부는 공간 분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상단에 선글라스를 수납하는 포켓

조향 시 흔들림이 적고, 상하 움직임이 유연한 텔레스코픽 핸들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PE소재의 바닥면, 바이크 트레블 백과 동일한 인라인 스케이트 휠의 적용으로 내구성을 높여 잦은 여행에도 잔 고장이 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무리 유명한 고가 브랜드의 가방이라도 가방을 자주 끌고 다니다 보면, 금새 바퀴가 갈라지거나 깨지기 일쑤다. 때론 항공기에 수하물로 부치게 되면 바퀴 한 쪽이 사라져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증상이든 간에 바퀴를 수선하려면 교체가 어려워 수선비가 비싸다는 얘기도 종종 듣게 된다. 사람으로 치면 가장 흔한 질병인 감기 바이러스에 늘 노출돼 있지만 치료법과 약을 손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게 답답한 실정인 셈이다. 에복은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보완하고자 채택된 것이 강화 고무 소재로 제작된 인라인 스케이트 휠이다.

탄탄한 PE 소재의 바닥면과 인라인 스케이트 휠의 적용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교체가 손쉬운 바퀴는 강화 고무 소재로 갈라지거나 깨지는 일이 적고, 구름성 또한 탁월하다. 


때로는 어깨에 메는 스트랩으로 스포츠백처럼 활용 가능하다.



매카스킬을 가장 닮은, 스트리트(Street) 매카스킬

스트리트 백팩은 대니 매카스킬 라인업 중 매카스킬의 의견을 가장 전적으로 반영 제작돼 그의 여행 성향과 가장 많이 닮아 있다.
고프로(GoPro) 액션캠과 헬멧을 기본적으로 갖고 다니며, 노트북과 메모리카드 등을 빼놓지 않는 그의 성향과 비슷한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가방이라 할만하다.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아 평소 어반용으로도 충분한 디자인과 색상, 수납공간의 조화가 한번 더 눈길을 끈다.
갖출 건 거의 갖추었어도 결코 화려하거나 거추장스럽지 않는 외모는, 아마추어 같은 모습 뒤에 가려진 진짜 프로의 모습이 숨어있는 듯 하다.   
 
매카스킬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한 백팩, 스트리트(Street) 매카스킬
무게 : 600g
크기 : 30 x 48 x 18 cm
용량 : 25L
소비자가격 : 119,000원


자전거 백팩의 기본은 헬멧 수납 기능일 것이다.

헬멧 수납이 필요없다면, 수납 커버면을 안쪽으로 넣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에복 로고를 표시한 프린트 디자인

25L의 메인 공간에는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다.

가장 안쪽 포켓은 측면 지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바깥쪽 지퍼를 열면 작은 포켓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메모리카드와 지갑, 열쇠 등을 위한 별도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양 측면에 있는 작은 포켓은 부드러운 안감을 이용해 디지털 장비를 보호하도록 했다.

항상 고프로 액션캠을 소지하는 매카스킬의 성향에 맞춰 한 쪽 포켓은 부드러운 양모재질의 소재로 안감 처리했다.


다이나믹한 활동 중에도 어깨끈이 한쪽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디자인 된 어깨끈



목적과 만든이에 따라 달라지는 디테일

백팩이나 트렁크백은 일반적인 가방 전문 브랜드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품목 중 일부이다. 여느 브랜드와 큰 테두리는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을 어디에 두었는지에 따라 세부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는 법이다. 에복은 레저스포츠에 특화된 브랜드다 보니 주된 특징은 살리되, 레저와 여행이라는 거대한 틀이 요구하는 사항을 세심하게 반영한 점이 일반 제품과 차별화 된다.
무엇보다 쉽고 안락한 길 만을 선호하지 않지 않는 레저 여행자들을 배려해, 디테일한 내구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흔적이 보인다. 수납하는 방식과 포켓의 활용도 마찬가지다. 또 적재물을 보호하고 무게를 버텨내야 하는 바닥면의 소재 채택과 끈의 마감처리 수준 등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면에서 에복의 품질과 가격을 말해주는 듯 하다.



관련 웹사이트
루고컴퍼니 : http://www.rugo.co.kr/
에복 스포츠 : http://www.evo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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