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인 파워/마크로 드라이브,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가?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여름이 지나가면서 해가 조금씩 짧아지다 보니 이제는 출퇴근 시간에도 전조등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다. 게다가, 벌레가 없어지기 시작하여 쾌적해진 야간 라이딩이 끈적하고 모기에 공격을 받는 한여름의 야간 라이딩보다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여름부터 고민해왔던 전조등에 대한 필요성이 그만큼 간절해지며, 기왕 구매하는 것 약간 더 좋은 제품으로 갈 지 아니면 저렴한 제품을 한번 쓰고 버릴 지 고민에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리자인의 제품은, 강력한 밝기와 더욱 샤프해진 디자인으로 새롭게 다가온 파워 드라이브 XL(Power Drive XL)과 마크로 드라이브(Macro Drive)로 리자인 고성능 전조등의 신제품 시리즈다.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파워/마크로 드라이브 시리즈

이번 시즌 발표한 리자인의 전조등 제품들은 기존의 원형 타입에서 타원형에 가까운 직사각형 스타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이런 디자인의 변화는 기존보다 더욱 세련되면서도 장착 시 라이트가 낮게 위치하게 되어 외부와의 간섭이 줄어드는 장점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보다 20~30% 더 밝아진 성능, 그러면서도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되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동시에 진행되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높여주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파워 드라이브 XL과 마크로 드라이브는 외형에 있어서 사이드의 방열 성능을 높이기 위한 설계 정도의 차이가 있고, 마크로 드라이브가 2가지 더 많은 사용 모드를 가졌다는 점이 다르다.

더욱 세련된 모습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 새롭게 발표된 리자인 파워 드라이브 XL과 마크로 드라이브

마크로 드라이브(왼쪽)와 파워 드라이브 XL의 차이는 사이드의 디자인 정도다.
무게 또한 143g(실측)으로 동일한데, 더 밝은 파워 드라이브가 열을 더 많이 내기 때문에 사이드에 방열 처리된 무늬를 볼 수 있다.

LED 사이즈의 차이도 살짝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이 마크로 드라이브


전체적으로 밝게 비추는 MOR 렌즈

리자인 LED 라이트의 특징 중에 하나가 MOR 렌즈 설계에 있다.
일반적인 전조등이 중앙부를 더 밝게 비추게 되어 실제 라이트 성능에 비해 루멘 값이 높게 나오는 것에 비해, 리자인은 고르게 넓게 비추는 렌즈 설계를 통해 실측 루멘은 다소 낮더라도 실제 느끼는 밝기는 훨씬 밝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900 루멘의 파워 드라이브 XL은 전혀 빛이 없는 곳에서도 시속 30km/h 스피드로 달려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밝기를 보여주어, 한번 리자인을 사용한 라이더들이 다시 리자인을 찾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파워 드라이브(왼쪽)과 마크로 드라이브의 야간 사용
둘 다 고르게 도로를 비추어 라이딩에 불편하지 않고, 루멘 값의 밝기에 비해 훨씬 밝은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렌즈 옆 부분으로도 빛이 새어 나오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서, 측면 안전등으로의 역할도 충분히 담당하고 있다.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인디케이터

전조등의 배터리 잔량은 매우 중요한 수치다.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는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밝기를 조금 줄이더라도 사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리자인 파워 드라이브와 마크로 드라이브 시리즈는 디테일한 배터리 잔량을 상단 버튼의 라이트 색상으로 보여주어, 상황에 따라 라이더가 전조등의 밝기와 시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단 버튼의 색상이 배터리 잔량을 표시한다.
성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50% 이상일 경우는 녹색, 50% 이하, 5% 이하의 배터리 용량을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내장되어 있으며, 동봉된 USB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USB 충전 단자는 깊은 고무 커버를 통해 방수가 지원된다.


산악 라이딩도 두렵지 않은 단단한 마운트 체결

이번 시즌에 새롭게 발표된 리자인 제품들은 본체에 바로 연결되는 고무 재질의 마운트로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워 드라이브와 마크로 드라이브는 사이즈에 따라 다소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리자인은 산악 라이딩과 같은 거친 환경에서도 단단하게 라이트를 고정할 수 있도록 추가 마운트를 기본 패키지에 포함시켰다.
이 마운트를 평상 시 사용하면, 라이트를 핸들바에 체결할 때 제법 힘을 많이 써야 해서 불편할 수 있지만, 거친 라이딩을 준비할 때는 단단하게 고정되어 부담없이 안전한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파워 드라이브와 마크로 드라이브의 사이즈와 무게는 동일하다.
길이 95mm, 스펙 상 무게 145g (실측은 143g으로 나왔다)

이번 시즌의 리자인 라이트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마운트가 적용되었다.

다소 무게감이 있는 파워 드라이브와 마크로 드라이브를 더욱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마운트 옵션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산악자전거처럼 거친 라이딩을 즐길 때 핸들바에 라이트를 더욱 단단하게 고정시켜 줄 것이다.


파워 드라이브 XL, 900 루멘으로 야간 시야를 확보

가로등도 전혀 없는 도로를 달려야 할 때, 야간 산악 라이딩을 즐길 때, 더 밝은 전조등은 항상 필요한 아이템이 될 수 밖에 없다.
파워 드라이브 XL은 이와같이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환한 빛을 이용해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900 루멘의 밝기로 어둠 속의 라이딩이 두려워지지 않는다.

리자인 파워 드라이브 XL
소비자가격 : 120,000원

900 루멘의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발열을 위해 사이드에 물결무늬가 적용되었다.

리자인 파워 드라이브 XL 라이트 모드 전환


마크로 드라이브, 다양한 모드 전환

600 루멘으로 지난 시즌 파워 드라이브와 같은 밝기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어진 마크로 드라이브는, 4가지 밝기 조절 모드와 2가지 깜빡임 모드로 다양한 사용성이 특징이다.

리자인 마크로 드라이브
소비자가격 : 85,000원

파워 드라이브가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다양한 라이트 모드를 지원하는 마크로 드라이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리자인 마크로 드라이브 라이트 모드 전환


결론 - 10만원 내외에서 결정할 수 있는 고성능 전조등

라이트의 성능과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추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리자인 파워 드라이브 XL과 마크로 드라이브는 10만원을 기준으로 12만원이냐 8.5만원냐라는 가격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어두운 곳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내야 하는 라이더라면 12만원의 파워 드라이브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지만, 사실 600 루멘의 밝기도 왠만한 라이딩에 부담이 없는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라이딩 시간이 2시간을 넘는 긴 편이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빠른 스피드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파워 드라이브 XL, 1시간 내외의 라이딩으로 로드 위주의 라이더라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인 마크로 드라이브가 더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lezyne.co.kr
리자인 : http://www.lez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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