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파노바이크, 전문적으로 라이딩하는 더 쉬운 방법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자전거를 타는 것에 그치치 않고, 건강과 효율을 따지게 되면 보이는 것이 바로 '사이클링 컴퓨터'다. 사이클링 컴퓨터는 속도는 물론 케이던스, 심박, 파워를 측정할 수 있으며, 간단한 속도계에서부터 GPS 길안내 기능까지 있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전문성을 가진 사이클링 컴퓨터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사용자에게 공부(?)와 노력을 요구한다.
속도계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사이클링 컴퓨터가 필요한 라이더라면 토픽(Topeak)의 파노바이크(PANOBIKE)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파노컴퓨터와 파노바이크 어플리케이션

토픽 파노컴퓨터(PanoComputer)는 속도계와 케이던스 등의 센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단말기 본체 단품으로 구성된 제품 또는 센서가 포함된 세트 제품으로 출시된다. 
파노컴퓨터는 블루투스로 센서와 스마트폰을 연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 ANT+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많지 않은데다 블루투스의 단점인 소비전력을 줄인 블루투스 4.0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이 늘어나 일반적인 라이더의 사용환경에 알맞다.
기존에 블루투스 연동 센서가 있다면 파노바이크 단품을 구매하면 되고, 센서가 없다면 센서가 포함된 세트 제품을 선택한다.
파노컴퓨터는 센서와 연동시켜 사용하는 컴퓨터 모드와 스마트폰(파노바이크 앱)과 연동시켜 사용하는 리모트 모니터 모드를 지원한다. 리모트 모니터의 장점은 스마트폰에서 파노바이크 앱을 통해 정보를 기록하면서 라이딩 정보를 파노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리모트 모니터 모드를 사용할 경우, 파노바이크 앱에서 라이딩 정보와 함께 GPS 로그를 기록하거나 라이딩 자료를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
파노컴퓨터는 IPX7등급 방수성능(방침형, 1M 수중에서 30분 방수)을 갖고 있으며, 큰 화면에 중요 정보가 한눈에 보이고, 버튼 하나로 조작해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편리하다.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가 있으며, 핸들바 마운트가 제공된다.

토픽 파노컴퓨터(TOPEAP PanoComputer)
소비자가격: 115,000 (단품) / 160,000원 (센서 포함)
크기: 6.7 x 4.4 x 1.4 cm / 무게: 30g

블루투스 4.0을 사용해 코인 배터리로 매일 1시간 사용한다면 1년의 사용기간을 보여준다. 
뒷면 하단의 검은색 버튼은 리셋, 회색 버튼은 세팅 역할을 한다.

기본으로 포함된 핸들바 마운트.

전면 버튼을 누르면 현재-평균-최대 속도를 기준으로 추가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준다.


리모트 모니터 모드를 활용하면 파노바이크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파노컴퓨터로 라이딩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토픽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파노바이크 어플리케이션은 GPS를 활용해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파노바이크 앱을 파노바이크 센서와 연동시키면 속도, 케이던스, 심박수를 스마트폰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이 정보를 파노컴퓨터로 전송시켜 스마트폰을 꺼놓아도 파노컴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노바이크 앱 디스플레이는 정보와 지도 등 다양하며, 주행 경로를 기록할 수 있다.


케이던스와 속도계, 심박벨트 센서

파노바이크 앱으로 속도를 알 수 있지만 케이던스와 심박 정보를 얻기 위해서 케이던스 센서와 심박 벨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파노바이크 스피드&케이던스 센서는 체인스테이에, 자석은 크랭크암과 스포크에 부착해 사용한다. 심박센서는 명치 부위에 센서를 위치시키고, 벨트로 가슴에 고정시킨다.
두 센서는 초절전 블루투스 4.0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적어 코인 배터리로도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다.

파노바이크 스피드&케이던스 센서 (소비자가격: 63,000원)
파노바이크 심박 모니터 (소비자가격: 85,000원)

스피드&케이던스 센서 구성품.

스피드&케이던스 센서 양쪽에 각각 C와 S가 표시되어 있다. C는 케이던스, S는 스피드 센서가 위치한 곳을 알려준다.

센서는 체인스테이에 가설치한 후에 자석과 일직선이 되도록 맞춰준다.

케이던스 측정을 위한 자석은 홀더를 이용해 페달 (6/8mm) 액슬에 설치한다.

페달 렌치로만 장착가능한 페달일 경우, 크랭크암에 자석을 설치한다.


스피드 측정 자석은 스포크 종류(라운드/에어로)에 맞춰 나사로 고정시킨다.

센서와 자석 간의 간격이 25mm 이내로 설치해야 작동한다.

심박 모니터는 벨트와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노바이크 글씨가 뒤집히지 않도록 부착한다.

벨트 안감에는 심박을 감지하는 부분이 있다.



심박을 활용한 다이어트 라이딩

라이딩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심박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심박을 이용한 다이어트 라이딩에 앞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자신의 최대 심박수를 아는 것이다.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심박수를 산출할 수 없다면, 정확하지 않지만 간단한 공식(최대 심박수=220-나이)으로 구할 수 있다.

연령별 최대 심박수와 다이어트에 효율적인 심박수

이렇게 산출한 최대심박수의 60~70%를 40분 이상 유지하는 라이딩을 주 4~5회 이상 꾸준하게 운동하면서 운동강도(케이던스 또는 기어비 상승)와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토픽의 파노바이크가 있다면, 조금 더 쉽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토픽: www.topeak.com
하이랜드스포츠: www.hl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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