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자전거문화센터 부천 오정대공원에 개관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자전거문화센터가 부천 오정대공원에 들어선다.

자전거문화센터는 지상 2층 898.5㎡ 규모로 총사업비 17억원이 투자돼 오는 19일 준공된다.

센터 광장에는 김창섭(전 예총지부장)씨가 제작한 높이 9m의 거대한 자전거 상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자전거문화센터 1층에는 자전거영상관, 자전거전시관, 자전거대여소가 2층에는 자전거체험관, 환경관, 자전거도서실, 4D입체영상관을 갖추고 있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주말,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관람객들은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의 공유는 물론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자전거 무료 대여를 통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자전거문화센터 주요 전시품으로는 최초의 자전거인 드라이지네, 맥밀런 등의 7종류를 전시하고 있으며, 초기형 자전거와 고전형 이색자전거로 오디너리형, 삼륜형, 텐덤형, 미니하이휠등과 국내·외 이색자전거인 리컴번트형, 전기자전거, 상체자전거 등 쉽게 볼 수 없는 귀중하고 특이한 자전거 34대가 있다.

1층의 자전거 영상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초기형 자전거 타는 모습의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자전거 역사를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의 체험관, 환경관에서는 발전형 자전거 체험으로 자전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자전거 프레임과, 브레이크등 부위별 자전거 부품을 상세하게 구분하여 볼 수 있다.

또한 부천시 출신으로 국가대표 현역 사이클 선수 조호성 선수의 상패와 트로피, 개인 소장품 등이 전시돼 있다.

벨로드롬의 황제라 불리는 조호성 선수는 지난 93년부터 2005년 동안 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아사이클대회 9회 우승, 월드컵대회 99년 2위, 2000년 1위 입상, 프로경륜경력 260경기에 출전 1위 235회와 47연승기록, 국내 그랑프리대회 최초 3연패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4D입체영상 체험관에서는 그동안의 단순한 입체 영상만으로 일반화됐던 영상 체험방식에서 탈피한 4D입체 방식의 라이딩 머신이 수중세계에서부터 우주세계, 공룡세계를 경험토록 해 자전거에 대한 스릴을 더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도서실에는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도서가 비치돼 자전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부천시는 자전거문화센터 관람뿐 아니라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들을 위해 몇 일만 수강하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초급자 자전거교실'과 '지도자과정 자전거교육' 등의 자전거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면허시험장을 운영 어린이에게 자전거면허증을 수여, 자전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자전거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색자전거 시승체험 등을 마련, 새로운 자전거문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종권 자전거타기 추진위원장은 "자전거문화센터를 통해 자전거의 과거는 물론 미래까지도 볼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만큼 자전거가 무공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전거 실무 책임자인 박한권 부천시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여건만을 조성하고자 했던 방향에서 앞으로는 자전거의 구조와 역학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여가와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자전거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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