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자, 2015 세계 각국의 자전거 축제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세계를 하나로 통합해 본다면, 규모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년 방대한 양의 자전거 관련 축제들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쟁 구도의 경기부터, 비경쟁 대회와 전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의 유명한 축제까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그러나 매년 치뤄지는 축제가 있는가 하면 상황에 따라 사라지거나 변경되는 경우도 있으니, 올해 펼쳐지는 세계 굴지의 자전거 축제는 무엇이며, 언제인지 미리 참고하자.

2015 세계 자전거 축제의 열기는 올해도 뜨거울 예정!!


2월 26일~3월 1일 스포엑스 2015

스포엑스는 국내외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레저 무역 박람회로 정식 명칭은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다.
크게 바이크(자전거 관련), 아웃도어(등산용품 관련), 캠핑카(캠핑 관련), 쿠스포(수중 레저 및 촬영 장비 관련)로 나누어지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왔다.
전년도의 경우 약 442개 참여 업체의 1,745개 부스 가운데 47개의 자전거 관련 품목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대체로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의 스포엑스는 코엑스 A, B, C, D홀에서 펼쳐지며, 참여업체에 대한 정보는 이르면 1월 말경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  http://www.spoex.com/

국내외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레저 무역 박람회, 스포엑스




2월 28일~3월 9일 케이프 어거스 픽 엔 페이 모멘텀 라이프 사이클 위크

매년 3월이 되면 남아프리카의 최대 자전거축제인 케이프 어거스 픽 앤 페이 모멘텀(Cape Argus Pick and pay Momentum)이 펼쳐지는 케이프타운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케이프타운의 광활한 경치를 배경 삼은 로드바이크 투어와 케이프주 남서부 도시인 스텔렌보스에서 치뤄지는 MTB 챌린지, 라이프사이클 엑스포 등 각종 사이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약 40,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케이프타운을 찾는다.
MTB 챌린지는 2월 28일~3월 1일까지, 사이클 위크의 가장 하이라이트 경기인 케이프 타운 사이클투어는 8일에, 약 32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라이프사이클 엑스포가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게 된다.

웹사이트 : http://expo.cycletour.co.za/

남아프리카의 최대 자전거축제인 케이프 어거스 픽 앤 페이 모멘텀(Cape Argus Pick and pay Momentum)


대회 코스


3월 8~15일 투르 드 랑카위(LTDL, Le Tour de Langkawi)

올해 20주년을 맞는 LTDL은 말레이시아 랑카위섬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을 거쳐 쿠알라룸푸트에 도달하는 10일 간의 국제 사이클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스프린터 선수로 급부상하고 오리카 그린엣지 팀의 캘랩 이완(Caleb Ewan,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소속)선수의 참가가 계획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코스는 아직 미정이나, 1,374km의 거리를 달렸던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 주요 참가 선수로는 프랑스 AG2R을 비롯한 5개의 프로팀과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5개의 컨티넨탈 프로팀, 한국과 일본, 홍콩 등의 아시아권에서 7개의 컨티넨탈 팀이 참가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 http://www.ltdl.com.my/

랑카위섬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을 거쳐 쿠알라룸푸트에 도달하는 10일간의 투르 드 랑카위



올해는 오리카 그린엣지 팀의 캘랩 이완(Caleb Ewan,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소속)선수의 참가가 계획돼 있다


3월 12~14일 이스라엘 사해 그란폰도

2012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그란폰도가 국제 경기로 발돋움하여 올해는 아하바 사해(AHABA Dead Sea)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경기로 펼쳐진다.
사막과 사해의 풍경이 펼쳐진 155km의 거리와 1752m의 최고 높이로 구성된 그란폰도 코스, 50km의 미니 그란폰도 코스가 준비되며, 이스라엘 현지 또는 각 나라의 프로급 선수들도 참가해 경기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 http://www.granfondo-deadsea.co.il/en

이스라엘 아하바 사해(AHABA Dead Sea)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경기로 펼쳐질 이스라엘 그란폰도



3월 18~21일 타이페이 사이클쇼

아시아 최대의 규모의 자전거 무역 전시회인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TWTC(대만세계무역센타) 난강(Nangang)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3월 18~20일은 업계 관계자와 초대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며, 21일 오전9시~오후3시까지는 일반 관람객도 방문 가능하다.
올해도 역시 세계 유수의 자전거 기업을 포함한 1,1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60여 개의 새로운 회사들의 제품들을 TWTC 1홀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오프닝 세레모니와 투르 드 타이완, 아웃도어 데모, 전기구동이륜차(Light Electric Vehicles) 시승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

웹사이트 : http://www.taipeicycle.com.tw/

아시아 최대의 규모의 자전거 무역 전시회인 28회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아시아 자전거 시장의 게이트웨이 역할로 그 입지를 더해가고 있다.



4월 5일 투어 오브 플랜더스(Tour of Flanders)

벨기에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대회로 1913년에 첫 번째 경기가 펼쳐졌던 오랜 역사의 사이클 대회이다.
투어 오브 플랜더스의 상징이 되어버린 좁고 가파른 고블스톤 구간은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고난이도의 험난한 대회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브루제(Brugge, 서북부 도시)에서 시작되는 코스의 길이는 최초의 330km에서 250~280km 사이에서 잦은 변동이 있었으며, 올해는 264.2km로 계획돼 있다.

웹사이트 : http://www.rondevanvlaanderen.be/en

벨기에에서 대표적인 스프링 클래식 대회인 투어 오브 플랜더스




UCI MTB 월드컵 시즌

국제사이클연맹(UCI)에서 주최하는 본 대회는 4월 11~12일 프랑스 루르드에서 펼쳐지는 다운힐 경기와 5월 23~24일 체코에서 펼쳐지는 크로스컨트리의 1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총 6~7차전의 험난한 승부수로 펼쳐진다. 올해는 XC 6차전, DH 7차전으로 준비되어 있다.
종목은 크게 크로스컨트리(XC), 다운힐(DH), 4X, XCE 종목으로 구성된다.
기복이 심한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40km 내외의 숲길, 바위 구간, 급격한 다운힐 코스 등을 통과하게 되는데 각 카테고리에 따라 1시간 45분~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크게 세가지 구간을 보이는 다운힐 코스는 올해 더욱 연장된 바위 구간과 가파른 경사구간, 약 40초간의 빠른 질주를 해야 하는 스프린터 구간, 미끄러운 구간 등이 적절히 혼합돼 있다.

웹사이트 : http://www.uci.ch

국제사이클연맹(UCI)에서 주관하는 UCI MTB 월드컵은 총 6~7차전으로 치뤄진다


1차전 - 4월 11~12일 프랑스(다운힐), 5월 23~24일 체코(크로스컨트리)
2차전 - 5월 30~31일 독일(크로스컨트리), 6월 6~7일 영국(다운힐),
3차전 - 6월 13~14일 오스트리아(다운힐), 7월 4~5일 스위스(크로스컨트리),
4차전 - 7월 4~5일 스위스(다운힐), 8월 1~2일 캐나다(크로스컨트리),
5차전 - 8월 1~2일 캐나다(다운힐), 8월 8~9일 미국(크로스컨트리),
6차전 - 8월 8~9일 미국(다운힐), 8월 22~23일 이탈리아(크로스컨트리)
7차전 - 8월 22~23일 이탈리아(다운힐)에서 펼쳐진다.
이어 8월 31~9월 6일에는 UCI MTB 챔피언쉽이 안도라공화국에서 개최된다.


4월 12일, 파리-루베(Paris-Roubaix)

하루 동안 치뤄지는 국제 자전거 대회로 험난한 자갈길(코블스톤)의 고난이도 코스가 많기로 유명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행여 비가 오는 날이면 코블스톤이 진흙과 모래로 뒤덮여 사고는 물론, 자전거에 여러 가지 고장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코스는 전년도의 경우, 28개 구간의 총 257km로 경기로 진행됐으며 우승자는 니키 테르프스트라(Niki Terpstra, 오메가 팔마 퀵스텝 팀)가 6시간 9분 1초로 1등을 차지했다.

웹사이트 : http://www.letour.fr/paris-roubaix/

하루 동안 치뤄지는 국제 자전거 대회로 투어 오브 플랜더스와 마찬가지의 험난한 코블스톤 코스가 이 대회의 주요 특징이다


전년도 우승자는 니키 테르프스트라(Niki Terpstra, 오메가 팔마 퀵스텝 팀)가 6시간 9분 1초로 1등을 차지했다


4월 16~19일 시오터클래식 (Sea otter Classic)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에서 펼쳐지는 본 대회는 각종 경기와 엑스포, 그 외 축제들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레이싱 경기로는 MTB(크로스컨트리, 숏트 트랙, 다운힐, 엔듀로 등), 로드바이크(서킷레이스, 크리테리움, 사이클로크로스 등)와 그란폰도로 구성되며, 엑스포가 펼쳐지는 야외 전시장에서는 246개의 브랜드가 참가하며 각종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웹사이트 : http://www.seaotterclassic.com/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에서 펼쳐지는 시오터 클래식




5월 6~9일 차이나 사이클 2015(China Cycle 2015)

중국 상해에서 펼쳐지는 중국 자전거 무역 전시회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30여 개국의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행사이다.
자전거 관련 제품 외에도 오토바이 관련 제품도 함께 전시되며, 중국 엑스포 복합센타(China Expo Complex)에서 개최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자전거의류 패션쇼, 사진 콘테스트, X-Game, 시승식, 우수제품 시상식 등이 함께 펼쳐진다.

웹사이트 : http://www.e-chinacycle.com/WebsiteEn/

차이나 사이클은 한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30여 개국의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행사이다




5월 9~31일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

지로 디 이탈리아는 투르 드 프랑스, 뷰엘타와 함께 로드바이크 최대 규모의 그랜드 투어 경기 중에 하나이다.
올해 역시 21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총 3,481.8km를 달리게 된다.
1개 구간씩의 ITT(Individual Time Trial)와 TTT(Team Time Trial), 3개 구간의 Medium Mountain With Summit Finish, 4개 구간의 하이마운틴 피니쉬(high mountain with summit finish), 5개 구간의 미디엄 마운틴(medium mountain), 7개 구간의 스프리터(spriter)로 구성되는 것이 이번 경기의 구간 특징이다.
전년도 우승은 콜롬비아의 나이로 퀸타나(Nairo Quintana, 팀 모비스타)가 종합 우승을 차지해 핑크 져지를 입는 영광을 얻었다.

웹사이트 : http://www.gazzetta.it/Giroditalia/2015/it/ 

전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경기로 투르 드 프랑스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최대 규모의 그랜드 투어 경기


올해의 경기 루트


전년도 우승은 콜롬비아의 나이로 퀸타나(Nairo Quintana, 팀 모비스타)가 종합 우승을 차지해 핑크 져지를 입는 영광을 얻었다.


6월 7~14일 투르 드 코리아(TDK, Tour de Korea)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올해로 9회를 맞는다.
역사는 길지 않으나 해가 바뀔수록 대회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하듯, 전년도까지 유지하던 UCI Asia Tour 2.2등급이 2.1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어 치뤄졌다.
구간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약 8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TDK의 종합우승자에게는 TDF와 같은 색상인 옐로우 져지가 주어진다.

웹사이트 : http://www.tourdekorea.or.kr/

9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



전년도 개인종합 우승에서 1위 휴 카시(Hugh Carthy), 2위 최형민, 3위 잭 해이그(Jack Haig)가 차지했다


6월 13~21일 투르 드 스위스(Tour de Swiss)

1933년부터 스위스에서 행해진 인기 높은 투어로, 세계 5위권 내에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타 구간별 대회와 달리 주 경기 외에 엑스포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업힐 코스 구간이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스위스 지형 특유의 높은 지대가 많으며, 총 9개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2번째(81.6km, 해발936m)와 8번째 스테이지에서 서킷레이스가, 5번째 스테이지에서 알프스 산맥의 산악코스가, 1번째와 9번째(76.4km, 해발956m) 스테이지에서 ITT가 펼쳐진다.

웹사이트 : http://www.tourdesuisse.ch/de/

스위스에서 행해진 인기 높은 투어로, 세계 5위권 내에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7월 4~26일 투르 드 프랑스(TDF, Tour de France)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올해 102회를 맞는다. 올해는 총 21개 스테이지 가운데 6개(Utrecht, Zélande, Livarot, La Pierre-Saint-Martin, Muret, Sèvres - Grand Paris Seine Ouest)스테이지가 새롭게 바뀌었으며, 총 길이가 약 3,344km로 진행된다. 9개의 평지 구간, 3개의 업힐 구간, 7개의 산악구간, 1개의 ITT, 1개의 TTT로 구성된다.
예상 외 이변이 많았던 전년도 경기에서는 종합우승자인 이탈리아의 빈센조 니발리(Vincenzo Nibali, 팀 아스타나)가 옐로우 저지를 차지했다.

웹사이트 : http://www.letour.fr/us/

올해 102회를 맞는 단연 최고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전년도 경기에서는 종합우승자인 이탈리아의 빈센조 니발리(Vincenzo Nibali, 팀 아스타나)가 옐로우 저지를 차지했다.

올해의 경기루트


3~8월 크랭크웍스 (Crankworx) 뉴질랜드- 프랑스- 캐나다

크랭크웍스는 과감한 프리스타일을 고집하는 MTB 축제로, 뉴질랜드 로토루아와 프랑스의 알프스지역, 캐나다의 휘슬러에서 3번의 경기로 치뤄진다.
이는 웅장한 산맥을 배경 삼은 세계적인 MTB 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 라이더들의 거친 도전정신이 발휘되는 경기로 유명하다.
펌프트랙에서의 거침없는 질주본능과 알프스 산보다 높이 오르는 듯한 점프실력, 무한한 속도를 자랑하는 다운힐 등 보는 사람들도 하여금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경기가 세 곳에서 펼쳐진다.
주 경기 외에도 엑스포, 시승식, 각종 이벤트들을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 : http://www.crankworx.com

MTB 축제 크랭크웍스는 뉴질랜드 로토루아와 프랑스의 알프스지역, 캐나다의 휘슬러에서 3번의 경기로 치뤄진다



크랭크웍스 로토루아(Rotorua) 3월 25~29일
크랭크웍스 레스 2 알프스(les 2 Alpes) 7월 9~12일
크랭크웍스 휘슬러(whistler) 8월 7~16일


8월 22일~9월 13일 라 뷰엘타(La Vuelta)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라 뷰엘타는 세계에서 3번째의 큰 규모로 꼽히며, 메세타 공원, 피레네 산맥 등을 가로지르는 험난한 코스로 유명세를 떨쳐온 경기이다.
올해 코스는 총 21개 스테이지에, 3239.9km의 거리로 구성된다. 이는 5개의 평지구간과 13개의 업힐 및 산악 구간, 1개의 TTT구간(12.6km), 2개의 ITT 구간(44.5km)으로 나뉜다.
전년도 경기에서는 종합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Alberto Contador, 팅코프-삭소)가 레드 저지를 입는 영광을 안았다.

웹사이트 : http://www.lavuelta.com/15pr/en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라 뷰엘타는 세계에서 3번째의 큰 규모로 꼽힌다


2015 대회 루트

전년도 경기에서는 종합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Alberto Contador, 팅코프-삭소)가 레드 저지를 입는 영광을 안았다.


8월 26~29일 유로바이크(EUROBIKE)

유럽 독일 남부의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자전거 무역 전시이다.
타이페이 사이클 쇼와 마찬가지로 행사 기간의 마지막 날에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날 퍼블릭 데이에는 약 1,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자전거여행 컨셉의 전시와 화려한 무대의 패션쇼, 전기자전거 시승식, 유로바이크 시상식 등이 펼쳐지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장된다.

웹사이트 : http://www.eurobike-show.de/eb-en/index.php (현재 접속 불가)

유럽 독일 남부의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자전거 무역 전시이다





9월 14~15일 아웃도어 데모(Outdoor Demo) / 16~18일 인터바이크(Interbike)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무역 전시로, 인터바이크 기간 전에 볼더시티에서의 아웃도어 데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아웃도어 데모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트레일과 로드코스가 마련된 부트레크(Bootleg) 협곡에서 신제품 시승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타에서 펼쳐지는 인터바이크에는 약 1400여 개의 브랜드가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와 데모 외에도 한밤에 진행되는 사이클로크로스 경기인 베가스 크로스(Vegas Cross), 패션쇼와 파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웹사이트 : http://www.interbike.com/

인터바이크 기간 전에 볼더시티에서의 아웃도어 데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인터바이크



아웃도어 데모



10월경 사이클링 시마나미

아직 경기 이름 조차 생소한 사이클링 시마나미는 일본 세토우치 시마나미 카이도에서 펼쳐지는 일본 최대 규모의 비경쟁 사이클 대회다. 일반적인 육로가 아닌, 섬과 섬을 잇는 바다 위 6개 대교에서의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전년도 대회 코스는 이마바리에서 오노미치까지 '세토우치 시마나미해도'를 종단하는 코스와 주변섬을 도는 롱 라이드 코스, 사이클링과 페리를 함께 엮어 바다를 건너는 크루징 코스, 초보자가 참가 가능한 짧은 코스 등 기량과 취향에 맞춘 10개의 코스로 진행됐다.
올해 경기일정과 루트은 아직 미정이다.

웹사이트 : http://www.go-shimanami.jp/global/korea/

사이클링 시마나미는 일본 세토우치 시마나미 카이도에서 펼쳐지는 일본 최대 규모의 비경쟁 사이클 대회다


섬을 이은 6개의 대교


11월 14~22일 타이완 자전거 축제

매년 11월경 타이완에서 약 9일간의 대규모 자전거 축제가 개최된다.
메인 행사는 11개의 그룹으로 나뉜 투어 팀이 7개의 출발 포인트에서 동시 출발하는 Formosa 900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지고, 가장 고난이도의 코스를 자랑하는 KOM 챌린지가 20일에, 타이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달리는 바이크데이가 15일에 펼쳐진다.
특히 KOM 챌린지는 총 길이 약 105km, 해발 3,275m의 타이루거 협곡를 오르는 극악의 라이딩코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옥의 로드 코스로 알려진 마지막 10km는 전세계 라이더들의 도전정신을 실험하는 곳으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웹사이트 : http://taiwanbike.tw/

매년 11월경 타이완에서 약 9일간의 대규모 자전거 축제가 개최된다




11월경 투르 드 오키나와(Tour de Okinswa)

매년 11월 둘째주 경에 오키나와 현 나고시를 중심으로 오키나와 북부 지역에서 2일간 펼쳐지는 경기이다.
오키나와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경기와 투어가 펼쳐지는데, 경기 중 최상급 레벨인 '챔피언 레이스는 하루동안 진행되는 UCI 아시아 투어 1.2 등급의 경기이다. 코스는 약 210km 정도이며, 일본에서의 경기 중 가장 긴 하루 코스에 해당된다.
이 외 여자 국제 레이스 100km와 주니어 국제 레이스 140km. 시민 경주 부문 레이스 10~210km, 오키나와 사이클링 323km 등의 코스가 준비된다.
정확한 경기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1월 7~8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 http://tour-de-okinawa.jp/

매년 11월 둘째주 경에 오키나와 현 나고시를 중심으로 오키나와 북부 지역에서 2일간 펼쳐진다



등업하자, 2015

올해에 계획된 세계 굴지의 경기들과 축제들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것은, 전년도에 비해 한국인의 참가율이 미약하게나마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1년간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것과 종합해보면, 좁은 물을 벗어나 좀 더 큰 물을 찾아 자신의 도전을 시험해보고, 나아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라이더들의 열정을 간접체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역시 많은 대회와 축제가 국내외에 펼쳐진다. 투르 드 코리아의 경기 등급이 올랐듯이 라이더들의 경기 참여율과 관심, 국내의 자전거 경기와 시장의 수준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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