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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MTB파크, 산악자전거 제대로 타보자!
2014-04-18   박창민 기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된 '고창 산악자전거공원(고창 MTB파크)'이 지난 4월 5일(토) 정식으로 오픈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악자전거를 위한 공식적인 MTB파크가 되었다.
이곳은 설계부터 산악자전거 동호인이자 트레일빌더인 손창환씨가 함께 진행하며, 실제 라이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이 적용된 것이 국내 다른 산악자전거 코스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전라북도 고창은 '고창 산악자전거공원(고창 MTB파크)'을 지난 4월 5일 정식 개장하였다.

고창군은 트레일, 올마운틴, 다운힐 등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활발하게 이용되기를 바랐다.

고창 MTB파크 공식 오픈, 누구나 이용하여 활성화되길 바란다.

현재 고창 산악자전거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장민호(고창군 산악자전거 T/F팀)씨도 자전거 동호인이자 마니아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산악자전거를 좋아하는 많은 동호인이 이곳을 찾고,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활성화되는 MTB파크가 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목표다"라며 장민호씨는 고창 MTB파크의 초기 방향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이곳은 고창군에서 수익사업을 위해 개발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라도 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이다"라며, 편하게 관련 문의를 해 주길 바랐다.

고창 MTB파크의 운영을 담당하는 장민호(고창 산악자전거 T/F팀)씨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라이더들의 활발한 이용 뿐 아니라, 자전거 관련 업체의 행사 또는 교육 등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회원 가입을 통한 MTB파크 이용

장민호씨는 "MTB파크로 개발되었지만, 기존부터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객들이 있다. 등산객들과의 원활한 공유, 그리고 사용상의 주의점들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회원 가입이라는 절차를 만들었다"라며 파크 사용에 대해 말했다.
고창 MTB파크 회원 가입은 무료로 진행되며, 파크 초입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언제나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한번 가입하면 회원 패쓰카드가 만들어지고, 그 카드를 이용해 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고창 MTB파크는 석정온천이 위치한 곳으로 '고창웰파크시티'와 함께 위치해 있다.

석정휴스파온천을 마주보고 왼쪽에 위치한 상가, 그 뒤에 고창 MTB파크가 있다.

충분히 넉넉한 주차공간, 끝 부분에 위치한 콘테이너가 임시로 설치된 고창 MTB파크 사무실이다.

사무실 앞에는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와 작은 휴식 공간이 위치해 있다.

고창 MTB파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이며, 사무실에서 회원가입(무료) 후 각종 주의사항과 트레일맵, 셔틀 이용방법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변 상가들도 조금씩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고 있었다.

상시 셔틀 운행, 1일 3만원

고창 MTB파크의 산악 코스 정상은 자전거로 이동하기 어렵다보니 셔틀 운행이 필수적인 요소였다. 초기에는 셔틀 운행 방법에 대해 다소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오픈과 함께 상시 셔틀 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상시 셔틀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은 바로 임대섭 씨로 "저도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기분 좋게 일을 하고 있었다.
셔틀은 하루 이용권이 3만원, 반일 이용권이 2만원이며, 오전 9시부터 하루에 6회 정도 운영이 된다.
셔틀을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이다.

고창 MTB파크 셔틀을 담당하는 임대섭(왼쪽)씨와 박준성 선수
임대섭씨는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상시 셔틀을 운영하며, 고창 MTB파크를 찾는 라이더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셔틀 비용 : 1인당 3만원 / 1일, 2만원 / 반일
셔틀 운영 : 약 6회 / 1일
연락처 : 010-3093-7771 (임대섭)

셔틀에 자전거를 고정하는 부분

사고 발생 시 응급 대책이 가장 어려운 숙제

산악자전거를 타는 것, 특히나 올마운틴과 다운힐같은 그래비티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위험한 스포츠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어려운 숙제 중에 하나라며 장민호씨는 전했다.
고창 MTB파크는 119 소방구급대와 연결이 되어있고, 사고 발생 시 현장 사무소 직원과 소방대원들이 동시 출동하여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되어 있다. 하지만, 산악 지형에서 원활하게 구조활동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대한 주의를 모든 이용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산악 라이딩 중 각종 안전표시와 주의점을 안내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현재는 119 소방구급대와 연계되어 있어서, 고창 MTB파크 사무실 또는 119로 사고를 신고하면 양쪽에서 동시에 출동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등산로와 만나는 구간에는 나무 펜스를 이용하여 속도를 줄이도록 했다.

초-중-상급의 10개 코스

고창 MTB파크 내에는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누어진 10개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초급 코스는 비교적 부드럽고 기본적인 뱅크와 모글로 연결되어 있는데, 처음 방문한 라이더라면 가장 먼저 경험하여 이곳의 코스 수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급과 상급은 스피드와 스킬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때로는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코스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 그리고 초급 코스에 익숙해진 후 라이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창 MTB파크 사무실에서 구할 수 있는 트래일맵.
처음 접하는 라이더들에게 추천하는 코스는 1-3-8-9-8 라인으로, 적당한 스피드를 즐기며 고창 MTB파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코스이기도 하다.

처음 방문하는 초중급 라이더들에게 추천 코스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라이더는 하단부 본야드(앞마당) 부분에 마련된 연습 코스에서 점프 및 뱅크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본야드에서 뱅크와 모글 등에 충분히 익숙해졌다면, 셔틀을 이용해 정상 시작 부분으로 올라가 보자.
정상에서 출발할 때는 MOROMORO와 MISS GO 2개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MISS GO는 제법 난이도 높은 스킬이 요구되므로 MOROMORO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MOROMORO에서 내려오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NO MORE로 빠지지 말고, MOROMORO 방향으로 이어가는 것이 첫 경험으로는 편안한 선택이 된다.
그 다음 갈림길에는 THE ONE과 GOOD JOB을 만나게 되는데, GOOD JOB을 선택해 보자.
그리고, 이어진 갈림길에는 BLACK HOLE을 지나, 다시 GOOD JOB으로 이어진 길을 선택하면, 너무 평탄하지 않고 적당한 기술과 고창 MTB파크 스타일의 코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정상 코스 중에 MISS GO는 라이딩 스킬이 필요한 구간으로 중상급 라이더들에게 적합하다.

MOROMORO 코스는 뱅크와 함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자신의 속도를 잘 제어한다면 안전하고 재미있는 라이딩이 될 것이다.


모글과 뱅크로 이루어진 코스는 스피드의 조절에 따라 편안하게 내려갈 수도 있고, 점프 및 에어턴 등의 기술로 익스트림한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드롭(Drop)이 있는 구간은 피해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함께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에 따라 드롭을 할 지 돌아서 갈 지 결정해야 한다.



중간에 만날 수 있는 데크 구간은 속도가 쉽게 높아지고, 젖어 있을 때 미끄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산악 지형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폭이 넓은 타이어, 조금 더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이 좋다.

고창 MTB파크는 기존 산악지형과 달리 인공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더욱 스피드가 나며 자전거 능력 발휘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그런 이유로 기존 산악 싱글트랙 다운힐보다는 폭이 넓은 타이어를 선택하여 안정감을 높이는 편이 좋고, 조금 더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높은 스피드에서도 안정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편이 적당하다며 박준성 선수는 권장 세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반적인 산악 싱글 지형에 비해 고창 MTB파크는 스피드가 빠른 편이다.
조금 더 폭이 넓은 타이어, 그리고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트레이닝을 통해 안전하고 재미있게

산악 코스가 끝나는 시점과 고창 MTB파크 사이의 본야드 부분에는 기본적인 스킬을 연습할 수 있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모글과 뱅크를 이용한 슬라롬 코스, 그리고 펌프트랙이 마련된 본야드에서 기본적인 스킬 연습이 가능하며, 이곳에서 연습 후 산악 코스로 들어간다면 훨씬 재미있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산악코스를 다 내려오면, 사무실 앞 본야드에 기본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펌프트랙과 슬라롬 코스 등이 준비된 본야드는, 고급 기술을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본야드에서 기본 기술을 배우고 산악 지형에 올라간다면 더욱 재미있고 안전한 라이딩이 될 것이다.

2~3일 즐기기에 적당한 고창 MTB파크와 주변 관광지

고창 MTB파크는 석정온천 관광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창웰파크시티와 온천 및 워터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힐링카운티 콘도형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제법 쾌적한 주말 라이딩 및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힐링카운티의 경우 숙박비는 인터넷을 통해 9만원~20만원 사이에 평수별(15, 20, 25평)로 구할 수 있는데, 주말은 빨리 예약이 끝나는 편이어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고창군 시내와 가까워서 비교적 다양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독립형 콘도 형식으로 설계된 웰파크시티 내의 힐링카운티 숙소.
인터넷을 통해 9만원~20만원(15, 20, 25평) 사이에 예약이 가능하다.


산악자전거 문화 발전을 위해 MTB파크 만큼 중요한 인프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산과 도시가 가까워 등산객들이 많고, 국립공원에 자전거 출입이 금지된 곳에서는 더욱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다.
고창 MTB파크가 아무쪼록 더욱 활성화되고,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발전되어 건전한 산악자전거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런 것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MTB파크를 사용하는 라이더들의 문화 수준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고창 MTB파크 문의 
웹사이트 : http://www.gochangmtbpark.co.kr/
장민호 (고창군 산악자전거 T/F팀, 063-560-8696)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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