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ETRI,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공동 개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대전광역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4일 오후 3시 30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공용자전거 '타슈~'의 '무인대여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협력약정 체결로 시민공용자전거 '타슈~'의 무인시스템 도입을 위한 행보에 탄력을 더했으며 금년 6~7월경 시스템개발 완료시 전국 최초의 공용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고유기술을 보유한 도시의 탄생이 예상된다.

이날 협약으로는 시민공용자전거 '타슈~'의 무인대여시스템 공동개발 및 협력, 개발시스템의 특허권 등록 및 기술료 등 수익에 대한 지분별 배분과 대전시 도입 및 운영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또한 시스템첨단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보완책 강구 등을 체결 한다.

시는 ETRI가 6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양산 시설을 갖추어 시험가동이 8~9월경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9월부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IAC 국제행사 및 전국체전시 세계 각 국의 방문객이 이용가능토록 하여 대전의 명물중 하나로 자리 매김 할 계획이다.

시는 또 공동출자 형식으로 시스템 개발에 참여, 개발결과에 대한 일정 지분을 소유하게 돼 타 지자체 공급 시 기술료 수입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은 "전국체전과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과학도시, 자전거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ETRI에 시민자전거 관리시스템 개발을 제안하게 됐다"며, "우리시가 민선4기 이후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중점시책으로 추진해온 결과가 바로 눈앞에 실현될 그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고 "자전거이용은 녹색성장 기반 산업의 축으로 현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로 우리시는 이미 선견지명을 가지고 쉼 없이 노력한 결과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자전거명품 도시'가 됐다. 특히, 녹색성장 산업의 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자전거 관련 산업이 대전 대덕연구 개발특구에서 집중 육성계획이 나오고 있는 때에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물을 시가 앞장서서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대덕특구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자전거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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