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지오메트리 서밋, 피팅만으로 성능향상 가능하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는 지난 5월 2일(목) 본사에서 '바디지오메트리 핏 아시아 서밋'을 개최하였다. 이번 바디지오메트리 서밋에는 로저 민코(Roger Minkow)와 앤드류 프루트(Andrew Pruitt) 박사가 직접 내방하여, 최신 내용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5월 2일(목) '바디지오메트리 핏 아시아 서밋'을 위해 로저 민코(오른쪽)와 앤드류 프루트(왼쪽) 박사가 내한하였다.


바디지오메트리 안장의 창시자 로저 민코 박사

의학 박사이자 인체공학 디자이너인 로저 민코 박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립선 안장'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는 1997년 미국의 자전거 전문지에서 자전거 안장과 전립선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 제시한 것을 보고, 새로운 스타일의 안장을 연구하여 발표하게 되었다. 그것이 최초로 전립선의 혈류량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한 안장이었고,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스페셜라이즈드의 안장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에도 모든 스페셜라이즈드 바디지오메트리 안장의 기초 설계를 관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한 로민(Romin) 안장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발표하는 시테로(Sitero) 안장도 직접 관여하여 개발하였다.

의학 박사인 로저 민코는 스페셜라이즈드 바디지오메트리 안장의 창시자이며, 모든 안장의 기초 설계를 관여하고 있다.


볼더 스포츠 의료센터 설립자이자, 자전거 피팅 권위자인 앤드류 프루트 박사

안전하게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포츠를 위해 설립된 볼더 스포츠 의료센터의 창립자인 앤드류 프루트 박사는, 세계 유명 선수들의 피팅을 담당하며 그들의 성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는 스페셜라이즈드 바디지오메트리 슈즈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 엘리트를 위해서는 성능에 중점을 두고 동호인을 위해서는 편안함에 중점을 둔다며, 그의 개발 철학을 들려주었다.

바디지오메트리 슈즈의 개발 담당을 맡고 있는 앤디 프루트 박사는, 세계적인 자전거 피팅 권위자이기도 하다.


피팅(fitting)은 사이징(sizing)과 다른 의미이다.

이번 세미나의 시작은 피팅과 사이징에 대한 차이점으로 시작하였다.
기존에 우리는 신체의 사이즈를 재고, 그 값을 활용해 자전거를 선택하거나 안장 높이를 계산하는 것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은 피팅이 아닌 '사이징'으로 볼 수 있는데, 기존의 유명한 라이더들의 통계나 자전거의 지오메트리를 통해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팅'이라는 것은 현재 사용되는 자전거를 얼마나 그 라이더에게 적합하게 맞추는지에 관한 것이고, 다양한 측정 방법을 통해 자전거를 라이더에 맞도록 피팅을 해 나가는 것이다.

'피팅'은 신체 사이즈로 자전거의 사이즈에 적용하는 '사이징'과는 다른 것이다.


'바디지오메트리 핏'만으로 개선된 라이더의 성능

앤드류 프루트 박사는 바디지오메트리 핏과 슈즈의 변화 만으로, 성능의 향상이 있는지 조사하기위해 라이더들과 함께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바디지오메트리 핏을 처음으로 받았던 참가자들의 10km TT 평균 파워가 11w(210->221)만큼 향상되었고, 바디지오메트리 슈즈를 사용했던 사용자들은 10km TT에서 평균 7초(16분12초->16분5초)가 향상된 결과를 볼 수 있엇다.

바디지오메트리 핏과 슈즈의 변화만으로 라이더의 파워와 성능이 올라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새로운 TT용 안장 시테로(Sitero) 소개

스페셜라이즈드는 로저 민코 박사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타임트라이얼(TT) 안장인 시테로를 발표하였다.
시테로는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트라이애슬론 시장과 엘리트 라이더의 타임트라이얼 경기를 위해, 라이딩 포지션의 최근 트렌드에 따른 치골과 안장의 접촉 부분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안장이 디자인되었고, 그것이 바로 '시테로'이다.

바디지오메트리 안장과 타 브랜드의 안장을 비교하여 전립선 혈류량을 테스트하고 있는 로저 민코 박사.
평상 시 72의 혈류량을 보였던 라이더가 타 브랜드의 안장에 앉아서 1분 30초 만에 혈류량이 1로 떨어졌고, 바디지오메트리 안장에서는 42 정도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트라이애슬론과 타임트라이얼 바이크를 위한 새로운 안장 시테로.
TT바이크에서 에어로 자세를 취해도 혈류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시테로'의 특징이다.

TT바이크 라이더들은 에어로 포지션에서 치골 안쪽에만 안장과 접촉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치골 안쪽 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의 사이즈 만으로 거의 모든 라이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바디지오메트리 핏 아시아 서밋'을 마쳤다.
왼쪽부터 스페셜라이즈드 SBCU 이동건 차장, 앤드류 프루트 박사, 로저 민코 박사,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기명호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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