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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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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부품 전문 브랜드인 스램(SRAM)은 지난해 1장의 체인링과 11장의 스프라켓을 활용한 새로운 산악 구동계 XX1(엑스엑스원)을 출시하였다.
10T라는 작은 스프라켓부터 42T라는 큰 사이즈의 스프라켓까지 11장으로 구성된 카세트 스프라켓을 사용하는 XX1은, 한장의 체인링과 함께 20단과 30단의 구동계가 섞여있는 산악자전거 시장에 11단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고 있다.
11단이라는 파격적인 단수와 함께 출시된 스램 XX1은 '더 간단할 수록 더 좋다'라는 개념이 포함된 다분히 '스램'스러운 부품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구동부품 풀셋이라고 해 봤자, 변속 쉬프터 1개와 체인링 1장짜리 크랭크, 그리고 카세트 스프라켓과 뒤 디레일러, 체인이면 끝이나는 단순한 구조다. 이것은 마치 과거 1980대의 자전거로 거슬러 오른 듯한 느낌마저 든다.
앞 체인링이 3장인 구동계가 나오면서 산악자전거가 본격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에 비하면, 정말 남다른 개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스램은 10~42T의 광범위한 카세트 스프라켓을 선보이며, 1장의 체인링과 단순한 변속 시스템에서 가져갈 수 있는 단순함으로 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XX1의 변속 비율을 비교하기 위해 20단 구성과 30단 구성을 예로 아래와 같이 최고단과 최저단의 변속비를 표시하였다.
30단이 갖는 변속 비율을 따라가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이지만, 최근 산악 라이딩에서 자주 사용되는 20단 구성과 비교한다면 비교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스램은 다양한 사이즈의 체인링을 함께 출시하여 경우에 따라 변속 비율의 수준을 조절할 수도 있다. (28, 30, 32, 34, 36, 38T 체인링이 출시된다)
이와같이 한장의 체인링을 사용하면서 갖게 되는 큰 잇점 중에 하나는 체인 이탈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체인링의 이빨 모양이 변속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체인을 잡아줄 뿐 아니라, 충격에 의한 체인 이탈도 크게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게다가 체인링의 변속이 없기 때문에 체인 이탈을 막기 위한 체인가드로 쉽게 장착할 수 있다.
구동계의 사용성이 편해지고, 체인 이탈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었지만, 무게가 줄어들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크랭크와 체인링의 결속이 단순해졌고, 앞 디레일러와 변속 쉬프터 하나가 없어졌기 때문에, 커다란 스프라켓 1장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무게에 대한 절감 효과도 큰 편이다.
기존 20단 시스템에 비해 200g 가까이 무게를 줄였다는 것이 담당자의 의견이다.
스램 XX1의 카세트 스프라켓은 기존 10단의 스프라켓에 비해 더 두꺼워졌다. 그런 만큼 기존 스프라켓 바디와 호환이 되지 않지만, 호환용 프리휠 바디 키트를 함께 제공하여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없앴다.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하다보면 체인링의 변속에 대해 약간의 불안감과 함께 불필요성을 느낄 때가 많다. 강제적으로 변속을 만드는 방식의 체인링 변속은 강한 토크가 걸렸을 때 잘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실수로 체인이 빠져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꽤 큰 비속 비율을 제공하는 XX1은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더 편하고 쉬운 새로운 솔루션이 될 듯 하다.
특히, 싱글 트랙과 산악 구간 만으로 이어진 코스를 즐기는 라이더에게는 올마운틴 뿐 아니라 크로스컨트리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 www.hksram.com
SRAM : http://www.sram.com
10T라는 작은 스프라켓부터 42T라는 큰 사이즈의 스프라켓까지 11장으로 구성된 카세트 스프라켓을 사용하는 XX1은, 한장의 체인링과 함께 20단과 30단의 구동계가 섞여있는 산악자전거 시장에 11단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고 있다.
스램의 새로운 산악자전거 구동계 엑스엑스원(XX1) 크랭크셋 : 430,000원(BB30), 383,000원(GXP) 변속레버 : 235,000원 뒤 디레일러 : 410,000원 카세트 스프라켓 : 519,000원 체인 : 76,000원 가격에 있어서는 20단의 XX 그룹셋에 비해 40만원 이상 저렴한 편이다. |
XX1을 위한 그립쉬프터도 출시되었다. 소비자가격 : 214,000원 |
스램 XX1, 단순한 것이 최선이다. |
11단이라는 파격적인 단수와 함께 출시된 스램 XX1은 '더 간단할 수록 더 좋다'라는 개념이 포함된 다분히 '스램'스러운 부품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구동부품 풀셋이라고 해 봤자, 변속 쉬프터 1개와 체인링 1장짜리 크랭크, 그리고 카세트 스프라켓과 뒤 디레일러, 체인이면 끝이나는 단순한 구조다. 이것은 마치 과거 1980대의 자전거로 거슬러 오른 듯한 느낌마저 든다.
앞 체인링이 3장인 구동계가 나오면서 산악자전거가 본격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에 비하면, 정말 남다른 개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스램은 10~42T의 광범위한 카세트 스프라켓을 선보이며, 1장의 체인링과 단순한 변속 시스템에서 가져갈 수 있는 단순함으로 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변속 쉬프터를 오른쪽에 하나만 장착하면 되는 XX1은 단순하다. |
변속 비율에 대해 알아보자. |
XX1의 변속 비율을 비교하기 위해 20단 구성과 30단 구성을 예로 아래와 같이 최고단과 최저단의 변속비를 표시하였다.
30단이 갖는 변속 비율을 따라가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이지만, 최근 산악 라이딩에서 자주 사용되는 20단 구성과 비교한다면 비교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스램은 다양한 사이즈의 체인링을 함께 출시하여 경우에 따라 변속 비율의 수준을 조절할 수도 있다. (28, 30, 32, 34, 36, 38T 체인링이 출시된다)
XX1에 32T 체인링을 사용하였을 경우 최대 기어비와 최저 기어비 비교 최근 산악에서 많이 사용되는 20단 시스템과는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체인 이탈에 대한 걱정을 덜다. |
이와같이 한장의 체인링을 사용하면서 갖게 되는 큰 잇점 중에 하나는 체인 이탈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체인링의 이빨 모양이 변속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체인을 잡아줄 뿐 아니라, 충격에 의한 체인 이탈도 크게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게다가 체인링의 변속이 없기 때문에 체인 이탈을 막기 위한 체인가드로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체인링 1장으로 구성된 크랭크셋 |
체인링은 28, 30, 32, 34, 36, 38T 등으로 출시하여 교체가 가능하다. |
변속을 위한 체인링이 아니어서 이빨의 높이가 높고 체인을 강하게 잡아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
변속에 따라 좌우로 체인이 움직여도 체인이 이탈되지 않도록 체인링 이빨의 모양이 설계되었다. |
10-42T 11단 카세트 스프라켓 |
기존 10단보다 더 두꺼워진 카세트 스프라켓 |
11단과 10-42T 스프라켓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뒤 디레일러 |
짧은 케이지, 하지만 42T 스프라켓을 지원하기 위해 피봇과 가이드풀리의 구조가 변경되었다. |
일반적인 뒤 디레일러(오른쪽)는 피봇과 가이드풀리가 같은 곳에 위치하지만, XX1 디레일러는 두곳의 중심이 달라서 10T에서 42T의 광범위한 변속을 지원할 수 있다. |
변속 케이블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롤러가 포함되었다. |
30단을 지원하는 X9 디레일러에 비해 케이지의 길이가 짧다. |
하나의 쉬프터만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 |
변속 쉬프터는 케이블과 고정 마운트 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
쉬프터의 레버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
XX1 전용 체인 |
무게에 대한 잇점 |
구동계의 사용성이 편해지고, 체인 이탈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었지만, 무게가 줄어들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크랭크와 체인링의 결속이 단순해졌고, 앞 디레일러와 변속 쉬프터 하나가 없어졌기 때문에, 커다란 스프라켓 1장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무게에 대한 절감 효과도 큰 편이다.
기존 20단 시스템에 비해 200g 가까이 무게를 줄였다는 것이 담당자의 의견이다.
뒤 디레일러 무게 243g |
변속 쉬프터의 무게는 119g 쉬프터가 한개 밖에 없다보니 이것만으로 100g 가까운 경량이 가능하다. |
카세트 스프라켓 무게 266g |
크랭크의 무게 569g |
호환성에 대한 배려 |
스램 XX1의 카세트 스프라켓은 기존 10단의 스프라켓에 비해 더 두꺼워졌다. 그런 만큼 기존 스프라켓 바디와 호환이 되지 않지만, 호환용 프리휠 바디 키트를 함께 제공하여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없앴다.
기존 프리휠 바디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프리휠 바디가 함께 제공된다. |
QR과 쓰루액슬용 부품 |
프리휠 바디 키트를 조립할 때 사용하는 라쳇 부품 |
결론 - 산악 라이딩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 |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하다보면 체인링의 변속에 대해 약간의 불안감과 함께 불필요성을 느낄 때가 많다. 강제적으로 변속을 만드는 방식의 체인링 변속은 강한 토크가 걸렸을 때 잘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실수로 체인이 빠져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꽤 큰 비속 비율을 제공하는 XX1은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더 편하고 쉬운 새로운 솔루션이 될 듯 하다.
특히, 싱글 트랙과 산악 구간 만으로 이어진 코스를 즐기는 라이더에게는 올마운틴 뿐 아니라 크로스컨트리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매 포인트 | 아쉬운 점 |
- 1개의 쉬프터로 변속 완료 - 10~42T의 비교적 넓은 변속 비율 - 교환 가능한 체인링 - 200g 이상 가벼운 무게 - 그룹셋의 가격 경쟁력 |
- 로드 라이딩 위주로 즐긴다면 비추 - 최상급 외에도 더 저가형 그룹셋이 발표되었으면 하는 바람 |
SRAM XX1 소개 영상 |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 www.hksram.com
SRAM : http://www.sr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