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6, 그램피언스의 피너클스를 오르다.
에디터 : 강수정

2004년 8월 18일(수)

현재위치 : 홀스갭(Halls Gap)
숙박장소 : 홀스갭 캐러밴파크 온사이트밴


오늘은 등산 가는 날. 홀스갭(Halls Gap)에서 시작되는 9km의 원더랜드 루프 트래일을 따라서 피너클스(Pinnacles)와 그랜드캐년(Grand Canyon) 등을 보고 왔다.
그랜드캐년은 미국의 것과 비교할 규모는 아니지만 독특한 절벽과 바위들이 멋있었고, 피너클스의 정상은 절벽 아래로 홀스갭 타운의 모습이 내려다 보였다.
호주를 온 후로 처음으로 소풍 나온 듯한 기분이라 계곡과 폭포, 많은 암석들, 색다른 모습의 풍경과 여유로움이 일요일 오전같은 기분이었다.

그랜드캐년
바람 소리도 조용해진 사일런트 스트리트
피너클스 정상에서

캐러밴파크에는 캥거루가 너무나 많았다. 이곳에서 기르는 것은 아니고 야생 캥거루인데 캐러밴파크의 잔디밭이 워낙 넓어서 풀을 뜯어먹으러 온다고 한다. 그 이유로 이 캐러밴파크는 애완동물과 함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사람을 워낙 많이 봐서인지 캐빈 앞 계단에 자리잡고 쉬는 캥거루도 많았는데 사람이 계단을 지나가려 해도 비키지 않았다.
한 마리 잡아가도 되겠다.

캐러밴파크에 야생 캥거루가 많았는데, 새끼를 주머니에 넣고 같이 풀을 뜯어 먹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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