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PAS 브레이스-L, 전동 자전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야마하 파스 브레이스-L (YAMAHA PAS BRACE-L)

프레임 알루미늄
구동 및 변속 야마하 PAS, 8단 넥서스 내장 기어
베터리 리튬이온, 4시간 충전
포크 SR Suntour NEX
소비자가 2,49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이티바이크(http://www.yamahapas.com)

제조:
야마하 모터(http://www.yamaha-motor.jp/pas/)


자전거라는 것은 탑승자가 스스로의 힘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운송수단을 의미한다. 하지만 힘이 조금 부족하거나 부상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동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경우 전기의 힘을 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동 자전거가 있다.
전동 자전거에서 앞선 기술을 가진 야마하의 PAS 브레이스-L을 소개한다.

전동 자전거란 무엇인가?
자전거에 대한 정의도 여러가지가 있고, 전동 자전거에 대한 정의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필자는 페달링에 의한 구동력 생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구동력을 만드는 '페달링'이란 것을 통해 앞으로 가고 있다. 마찮가지로 전동 자전거도 페달링을 통해 구동력을 발생시켜야 '자전거'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동 자전거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페달링을 할 때 전동 장비가 도움을 주어 조금 더 쉽게 페달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엑셀레이터를 가동시켜 전동 장비의 힘만으로 전진을 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자전거'라는 말을 쓰기 무색하게 '페달링'이란 활동 없이도 편안하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필자는 이런 제품에 대해 '전동 자전거'라는 명칭보다는 '전동 스쿠터'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파워 어시스트 시스템은 페달링을 2배 이상 강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스피드 센서를 통해 기어단수, 지형, 현재 속도 등을 감지하여
적당한 어시스트 강도를 조절한다.

지형에 따라 적절한 어시스트 양을 조절하는 지능형 시스템

PAS-Power Assist System
야마하 전동 자전거는 탑승자가 페달링을 할 때 그 힘에 도움을 주어 더욱 쉽고 강력한 페달링을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그것을 파스(PAS)라고 부른다.
파스(PAS)라는 의미는 동력 도움 시스템(Power Assist System)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동력이 발생했을 때 그 힘에 도움을 주어 더 큰 힘으로 만들어 준다는 의미다.
이 시스템은 페달링에 의한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크랭크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동의 힘으로 크랭크를 함께 돌려주어 탑승자의 페달링 힘을 2배 이상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스피드 센서를 통한 안전하고 부드러운 라이딩
이와 같이 페달링의 힘을 어시스트하는 시스템은 속도와 페달링의 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어야 안전하고 부드러운 라이딩이 가능해진다.
만약 시속 20km 이상의 속도에서도 10km/h의 속도에서처럼 페달링을 어시스트하면 시속 30km를 넘는 고속 주행으로 넘어가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고 탑승자가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야마하의 파스(PAS)는 기어 단수와 주행 속도를 '스피드 센서'라는 장비를 통해 확인하여 저속에서는 더욱 강한 어시스트를 지원하고 고속에서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적은 양의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런 능력은 단순 속도 뿐 아니라 경사 각도에 따라 다르게 지원되어 같은 양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더 멀리 달릴 수 있다.

전원 스위치(ON/OFF)와 화살표를 통한 강/약 조절,
그리고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는 오토에코(AUTO ECO) 기능이 있다.

간단한 조작 방법
야마하 PAS 브레이스 모델은 전원 ON/OFF 와 어시스트의 강약 조절, 그리고 [AUTO ECO] 기능으로 단순하게 되어 있다.
출발하고자 할 때 전원 버튼을 켜고, 화살표를 이용하여 강(HIGH)/약(LOW)를 조절한 후 달리면 되는데, 오토에코(AUTO ECO)라는 기능은 전력을 최소화로 사용하기 위해 내리막길이나 평지를 달릴 때 어시스트를 자동으로 중지하는 기능이다.

유산소 운동 효과가 좋은 전동 자전거
보통 살을 빼기 위한 운동 방법으로 자전거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운동 방법에 따라 살이 빠지기도 하고 아니면 근육만 늘어 다리가 굵어지는 역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것은 유산소 운동이냐 아니면 무산소 운동이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가능한 유산소 운동을 하여야 지방을 태워 살을 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심박수가 많이 올라가는 운동은 무산소 운동으로 전환될 뿐 아니라 신체에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배고픔까지 동반하게 되는데, 이것은 운동량에 비해 많은 음식을 먹게 하고 근육이 발달하여 살을 빼기 보다는 근육이 커지는 효과를 보기 쉽다.
야마하의 전동 자전거는 지형에 따라 어시스트 하는 양을 조절하여 전반적으로 고르게 운동량을 분배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유산소 운동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있어 '다이어트' 등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동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에 효과적일 수 있다.

부상 후 회복을 위한 방법으로 좋은 선택
페달링을 어시스트 하는 방식의 야마하 브레이스는 다리나 허리의 부상 후 회복하는 분들에게 적절한 운동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일반 자전거도 관절과 근육에 큰 무리를 주지 않아 부상 회복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부상이 심한 경우는 이와 같은 어시스트 시스템을 이용해 적절한 강도를 조절해 가며 점차 운동량을 늘릴 수 있어 효과적인 회복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야마하 PAS 브레이스-L, 라이딩 느낌은?
누군가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 바로 이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를 때 누군가가 뒤에서 살짝 밀어주기만 해도 정말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해 본 동호인들이라면 알 수 있다. 야마하 전동 자전거도 이와 같이 언덕을 오를 때 조금 부족했던 힘을 전동 장비에 의해 지원받을 수 있어 정말 편하게 오를 수 있었다.
그 뿐 아니라 8단이라는 제법 복잡한 기어 변속 시스템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 단수와 지형에 따른 적절한 어시스트 강도가 자동적으로 조절되어 부드럽게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했다.

야마하 브레이스-L 모델은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어 부드러운 탑승감을 느낄 수 있다.

전선은 프레임 내부를 통과하여 깔끔하게 전동 시스템까지 연결된다.

전동 시스템 부분은 밀폐되어 있어 비와 먼지 등으로 오염되지 않는다.

8단 변속 시스템을 갖춘 고성능 전동 자전거이다.

내장 기어를 탑재한 허브를 사용하고 있어 깔끔하고 체인이 빠질 염려가 없다.

베터리는 열쇠를 이용하여 쉽게 분리된다.

메모리 효과가 없어 언제나 충전을 해도 성능에 변화가 없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모드에 따른 이동거리

아쉬운 점
부드럽게 주행을 하면서도 운동 효과도 나쁘지 않은 야마하 전동 자전거이지만, 무게 만큼은 최대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든 전동 자전거가 그렇지만 이 모델도 20kg이 넘는 무게로 계단이나 자전거로 지나가기 어려운 곳에서 들고 가기 버겁다는 어려움이 있다.
자전거를 폐기할 때도 환경에 대한 부담이 적은 RoHS 인증을 받았으면 했지만 그런 부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전동 자전거는 경우에 따라 적은 비용(배터리 충전 시 100~200원)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특히 일반 페달링 자전거로 사용해도 무방하고, 전력의 힘을 지원받아 더 쉽게 페달링이 가능한 어시스트 시스템의 야마하 전동 자전거라면 건강과 근거리 이동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야마하 PAS 브레이스-L은 도전하기 어려웠던 언덕도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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