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을 더욱 즐겁게! 더욱 심플하게! Music LED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제원    

 120(길이) * 52(높이) * 40(너비), 100g(브라켓 포함, 배터리 제외) 

오디오

 1.5W (최대출력 2W), MP3/WMA 지원, 마이크로 SDHC 메모리 지원

라이트

 화이트 지향성 LED *5EA, 점등/점멸

전원

 AA 배터리 * 3EA, 점등&MP3 중간 볼륨 시 10시간 내외

업체

 플레조 (www.plezo.com), 가격:69,800원


처음 자전거를 접하면 라이딩의 묘미에 빠져 시도 때도 없이 달리게 된다. 그러다 야간 라이딩을 하게 되면서 핸들바에는 라이트가 자리잡는다.
또 시간이 지나면 귀를 스치는 바람소리가 점점 지루해져 음악을 찾게 된다.
라이딩 중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어폰이다. 하지만 이어폰을 꼽다 보면 라이딩 중에 주변 소리를 못 듣게 되거나 음악에 빠져 주의력이 떨어진다.

그렇게 해서 이어폰은 빼버리고 쓸만한 스피커를 찾다 보면 핸들바는 라이트와 스피커, MP3가 주렁주렁 달려 복잡해진다.

속도계와 라이트, 스피커와 MP3로 복잡해진 핸들바

핸들바가 복잡해진만큼 기기를 조작할 때 귀찮기도 하고, 위험할 수도 있다. 또한 스피커를 장착할만한 브라켓이 없는 경우가 많아 맥가이버 수준의 손재주가 필요하기도 하다. 

간편하면서도 성능 좋은 컨버전스 제품이 나오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제품이 최근 출시됐다. 바로 플레조 사의 'Music LED'다.

플레조 사의 'Music LED'는 라이트와 MP3, 스피커가 합쳐진 컨버전스 제품이다.

기본 사양

구성품은 본체와 브라켓, 방수케이스, 사용설명서
크기는 휴대폰보다 크며 두꺼운 편이지만, 본체와 브라켓 무게가 100g 정도다.
본체와 브라켓의 결속은 상당히 견고하다.
전원은 AA 일반 건전지 3개를 이용하며,
2GB 마이크로 SDHC 메모리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사용하면서...

뮤직레드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출시되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심플해진 핸들바

-3가지 성능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에 핸들바는 전에 비해 훨씬 심플해지고, 스피커 선 정리, 장착 방법 고민을 한방에  날려보낼 수 있었다.

-스피커 출력은 야외에서도 충분히 즐기기에 넘쳤다. 중간 이하 볼륨으로도 시속 20km 이상에도 잘 들렸고, 그 이상 볼륨을 올린다면 주위 사람에게 민폐일 정도로 출력은 빵빵했다.

-음질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지만 볼륨을 크게 높혔을 때에는 고음 부분이 약간 거슬리는 편이다.

Q5 라이트보다는 밝기가 약하지만, 자전거도로에서는 충분한 밝기다.

-실제로 봤을 때는 사진보다는 밝다. Q5 라이트와 동시에 켰을 때에는 뮤직레드의 라이트 빛이 묻혀버린다.

-빛은 중앙부에 원형으로 모이는 형태로 일반 자전거도로에서 충분히 라이딩할 수 있었다. 오히려 자전거도로에서는 Q5 라이트의 밝기가 과분할 수도 있다.

MP3를 켰을 때에는 조작버튼에 파란색 조명이 들어와 은은한 분위기를 낸다.

아쉬운 점

-미니벨로를 타고 약간 넓고 깊게 파인 곳에서 충격을 받자 MP3가 꺼져버렸다. 항상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만 달릴 수도 없고, 샥이 있는 자전거만을 탈 수 없기 때문에 충격에 대한 신뢰성이 필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MP3나 PMP의 경우, 내장 배터리를 쓰고 USB를 통해 충전을 하고 데이터를 받는다. 전원을 일반 건전지로 사용해서 무거운 편이고, 뮤직레드에 음악을 넣기 위해서 케이스를 분리하고 건전지까지 빼야 되는 수고를 들여야 한다.

-음악을 켰을 때, 무선 속도계와 간섭 현상이 생겼다. 이는 설치간격을 넓게 하면 해결할 수 있었다.


Music LED is Simple.

이번 리뷰한 플레조 사의 '뮤직레드'는 '라이트', 'MP3', '스피커'가 융합된 제품이다. 그만큼 간편하게 이용할 수가 있다. 장착이나 조작방법이 간단해서 여성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부는 화이트 색깔 맞춤 열풍에 맞게 화이트 색상 제품으로 자신의 자전거를 꾸밀 수 있다.

그렇기에 뮤직레드는 자출용이나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적당한 제품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뮤직레드를 표현하자면 'simple'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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