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남자 개인도로 조호성 금메달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오늘 2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사이클 남자 일반부, 고등부 개인도로 경기가 열렸다. 오전 10시 일반부 선수들이 출발한 후, 5분 후 고등부 선수들이 힘차게 페달을 돌렸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하여 충남 공주와 연기군 순환코스를 돈 다음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하는 조호성 선수

일반부 조호성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면서 2위 최형민 선수와 1초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등부에서는 임재연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사이클 개인도로 1위 조호성(서울), 2위 최형민(충남), 3위 장경구(서울)
남자 고등부 사이클 개인도로 1위 임재연(전북), 2위 김지훈(충남), 3위 정지민(경북)

한편 고등부 후미 그룹이 결승점 300미터 전방에서 엉키면서 다수의 선수들이 낙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진이 편도 4차선 중 3차선을 통제하다보니 병목현상이 생겨 결승지점 전방에서 길이 막혔다. 선수들은 길을 막고 있는 차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진로를 바꾸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지켜보던 선수 가족들은 탄성을 질렀고, 운영진에 항의하기도 했다. 다행히 일반부 선수들이 오기 전에 사고 정리를 끝내고, 교통통제에 나서 일반부 선수들은 사고없이 결승지점에 도착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마지막날인 26일 오전 10시에 여자 일반부, 고등부 경기가 월드컵 경기장 북문 인근 조치원길에서 열린다.


조호성(왼쪽) 선수와 그를 견재하는 선두그룹 선수들
결승선 직전에 2위와의 거리 차를 확인하는 조호성 선수

6년만에 복귀한 조호성 선수는 20km 남긴 지점에서 승부를 걸었다.


-조호성 선수 우승소감

올해 초에 복귀해서 6년만에 아마추어 경기에 참여했는데, 몸이 100% 회복되지 않고, 후배들이랑 같이 경기하니까 힘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결과가 좋아서 만족하는데, 보완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선두그룹에서 팀원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마지막 20km에서 승부를 걸었습니다. 내년 아시아게임과 2012년 올림픽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유있게 준비해서 아쉬웠던 지난 올림픽을 만회하여 사이클의 부흥을 이끌고 싶습니다. 


남자 일반부 사이클 개인도로 기록
1위 서울 조호성 서울시청 03:53:07
2위 충남 최형민 금산군청 03:53:08
3위 서울 장경구 서울시청 03:54:04

남자 고등부 사이클 개인도로 기록
1위 전북 임재연 전라고등학교 03:21:44
2위 충남 김지훈 목천고등학교 03:21:49
3위 경북 정지민 경북체육고등학교 0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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