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자전거용 안전등, knog
에디터 : 조옥 기자

작고 귀여운 라이트

 

우리가 제품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예산이나 필요성의 확보가 이루어졌다면 아무래도 디자인이냐 성능이냐에 대한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물건들이 디자인이 좋으면 성능이 떨어지고 성능이 좋은가 싶으면 디자인이 쳐지게 마련이다. 물론 개중에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은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자전거용 라이트 역시 이러한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던져주는 제품들이 많은데 상당수의 자전거용 라이트들이 실용성에 기반한 성능에 많은 역량을 할애하고 개발을 하는 편이라 디자인이 좋은 제품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최근 들어 미니벨로와 같은 트렌디한 형태의 자전거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핑크색 미니벨로에 검정색 P7 라이트와 같은 라이트를 단다면 좋은 성능은 기대할 수 있지만 부조화라는 문제점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은 취향과 주관에 달린 선택이기에 일방적인 조합만을 강요하는 것은 꽤나 비민주적이고 몰개성적인 행위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니벨로 또는 경량의 제품을 원하는 이들은 그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게 될 것인데 디자인이 독특한 Knog(이하 노그)에서는 작고, 설치가 편리하고, 귀엽게 생긴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하였다. 전반적으로 몇 개의 고휘도 LED와 소형 수은전지를 사용하기에 광량이 매우 적고 이로 인해 야간 시야확보에는 부족하겠지만 거리나 공원에서 내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주기에는 매우 적절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고 귀여운 노그 안전등 (상단 - 전방용 비틀, 하단 - 후방용 스킹크)

 

소개할 노그 라이트는 전방용과 후미등으로 구분되는데 전조등이라기 보다는 안전등에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라이트들이 마운트를 케이블타이나 고유의 고정장치를 통해 핸들바와 시트포스트 등에 설치하게 되지만 오늘 소개할 노그 비틀, 노그 스킹크는 라이트 본체와 고정부가 일체화 되어있어 번거로운 과정이 전혀 필요하지 않는다. 특히 하우징의 소재가 연질 실리콘이기 때문에 한번 고정하면 잘 밀착되어 움직임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간편한 설치가 돋보인다.

 

귀엽고 작은 외형에 잘 맞게 패키지 역시 제품의 특징을 잘 보여주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실리콘 하우징으로 인해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총 8가지(카키, 블루, 바이올렛, 화이트, 블랙, 레드, 핑크, 반투명)가 있으며 각자 자신의 자전거, 부품에 어울리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전방용 안전등인 노그 비틀은 25,000, 후방용 안전등인 노그 스킹크는 38,000원이며 비틀에는 두개의 백색 LED, 스킹크에는 네개의 빨간색 LED가 점등과 다양한 점멸 모드로 작동 된다.

굳이 밝은 라이트가 필요하지 않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분리하여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Beetle

Skink 배터리 교환을 위해 분리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