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화)은 '서울 차 없는 날'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오는 9월22일(화)은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Km)와 강남 테헤란로 (삼성역~역삼역, 2.4Km)에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된다.

이날 '종로'와 '테헤란로'는 차 없는 거리 구간 내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어 버스만 정상통행(중앙 1~2차선)하고, 구간 내엔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되며, 특별히 임시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올해 차 없는 날 행사에서 서울시는 강북지역인 종로와 청계천에서만 시행했던 작년(2008.9.22)의 차량 통제 지역을 대폭 확대하여 강남의 중심가인 '테헤란로' 구간을 추가 확대함으로써 대기오염 개선 및 교통혼잡 해소, 보행자 · 녹색교통 중심의 서울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7월 30일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차없는 날 조직위원회'와 함께 선포식을 갖고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녹색교통 이용을 실천하는 세계적 환경캠페인에 동참한다고 30일(목) 밝혔다.

선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녹색소비자연대 이덕승대표, 녹색자전거봉사단 한만정 대표 등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대표, 차 없는 거리 대상구간인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맹정주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하여 '차 없는 날'행사당일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녹색교통을 실천하는 다양한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을 밝힌다.

※ 특히, 차 없는 날 홍보를 위해 산악인 엄홍길씨와 인라인 궉채이 선수가 동참

'서울 차 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교통 불편 최소화, 대중교통 활성화 유도를 위해 서울시는 전년도와 같이 출근시간대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 모든 시민들에게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와 지하철(수도권전철 포함)을 무료로 운행한다.

이날 서울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 이전까지 탑승할 경우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탑승하면 된다.

또 '서울 차 없는 날' 당일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이 폐쇄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체에도 주차장 폐쇄와 임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통제구간 중 종로에는 "도시 기후 개선"과 연계한 구역별·테마별 환경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공연을 실시하고, 테헤란로 일대에는 무동력 교통수단은 모두 나오게 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친환경 종로', '자전거 중심 강남'이라는 구분된 주제로 이번 차 없는 날 행사 의미를 살리면서 시민고객들이 차 없는 쾌적한 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종로에는 푸른 잔디밭을 조성하여 환경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며, 문화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올해 추가된 테헤란로 구간에는 젊음의 문화 축제 공연과 이색자전거를 시승·전시하고 자전거 무료 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무동력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차 없는 거리 주변 상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상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한 25개 자치구별 이색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앞으로 남은 2개월간 서울시와 환경시민단체는 온라인·미디어 매체, 포스터와 전광판 등 시내 곳곳에서 활용가능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다양한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전개, 시민고객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남은 기간 승용차 출·퇴근자와 종로·테헤란로 주변 직장인, 주민 및 상인을 대상으로 교통통제와 행사에 대해 집중 안내, 홍보에 나선다.

정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과 기업체에도 주차장 차단기 안내문 사전설치·홍보를 요청하고, 9월22일 임직원들의 승용차 이용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 차 없는 날'은 시민고객들의 적극적 동참과 대중교통 이용 실천으로 승용차 이용률이 21.9%가 줄어 통행속도가 4.3% 향상되었고, 대기중 오염물질은 최대 20%까지 감소하는 등 맑은 서울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자동차 이용량이 많은 테헤란로의 추가로 더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매년 9월22일에 운영되는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지난해 40여개국 2,100여개 도시로 확산·시행중이며 우리나라에선 2006년 서울에서 시작되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여 금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 차 없는 날'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이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해 "도심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란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되어 전 세계 40여개국 2,100여개 도시로 확산되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차 없는 주간"으로 발전중인 세계적인 행사이다. 올해는 'IMPROVING CLMATES CITY(도시 기후 개선")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9월 22일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 9월 22일(화) 서울 차 없는 날 '시민행동 요령'
하나, 출퇴근 및 등하교시에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등 녹색 교통을 이용합니다.
셋, 가족 및 이웃들과 서울의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도록 합니다.
넷, 10년후, 20년후, 100년후 우리 아이들이 생활할 서울의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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