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완성도에 집중한 로드바이크, 인피자 메티스 105
2018-08-06   이진호 기자

어떤 코스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올라운드 바이크는 늘 위시리스트 상단을 장식한다. 브랜드들은 각기 간판 올라운드 모델을 찍은 화려한 커머셜로 눈과 귀를 유혹하고, '최초' '최고'를 내세우며 마케팅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인피자(INFIZA)는 화려한 기술과 마케팅 대신 성능과 합리적 가격으로 라이더의 마음을 두드려 왔다. 프로코렉스로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MTB 개발을 시작했던 시절을 지나 인피자는 지금의 라인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그리고,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인피자 메티스 105(INFIZA METIS, 이하 메티스)도 프레임의 성능 완성도와 가격경쟁력으로 로드라이더에게 접근하고 있다.


SLR - 안정성과 무게, 강성의 조화

에어로 바이크가 직진성과 스피드를 상징으로 삼는다면 올라운드 바이크는 경량성과 강성의 균형에 방점이 찍힌다. 당연히 강성과 순응성을 알맞게 혼합하고 민첩하게 반응하는 프레임이어야 1차 관문을 통과하는 셈이다.

메티스는 토레이社의 T700 카본원사를 사용한 프레임으로, UD 카본과 3K 카본을 함께 사용했다. 소재에 있어서 기본 성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이며, 최상급 소재는 아니지만 소재에 있어서 중급 완성도로 부족함이 없다.

체인스테이 내측에 쓰인 SLR 시스템이라는 문구는 무엇보다 메티스의 성격을 명확히 설명한다. Stability(안정성), Lightly(경량), Rigidity(강성)의 머릿글자를 따 올라운드가 요구하는 삼박자를 녹여냈음을 알린다. 얇은 시트스테이와 수직으로 납작한 체인스테이는 순응성과 강성을 두루 고려했다.
특히 끝을 위시본(Y자) 형태로 제작한 시트스테이는 강성을 보존, 힘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탑튜브 측면과 맞붙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프레임 컬러도 메티스의 가치를 높인다. 펄 도장처리를 가해 신비로운 외관을 선사한다. 심심한 무광이나 지나치게 화려한 데칼을 꺼리는 라이더가 반할 만한 색이다. 빛을 받을 때마다 비치는 펄감이 꽤나 영롱하다.

3K 카본을 이용해 기본적인 프레임 완성도를 높였다.

얇은 시트스테이와 BB쉘 부분으로 갈수록 두꺼운 체인스테이. 
405mm의 짧은 체인스테이 길이로 빠른 반응성을 더했다.


브릿지 대신 일체형 시트스테이로 노면 충격이 분산될 공간을 만들었다.

1.125-1.5"의 테이퍼드 헤드튜브.

풀카본 포크로 강성과 스티어링 밸런스를 높였다.




제품 이미지

우리나라 라이더들의 체형에 더 익숙한 지오메트리가 설계된 풀카본 프레임과 포크로 프레임 완성도에 집중한 모델이다.
이중 시트 포스트는 레일과 맞닿는 상단을 비워내 진동을 분산시키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알루미늄 컴포넌트로 합리적인 소비자가를 추구하는 동시에 소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한 설계다.

인피자 메티스 105

다운튜브 하단에 쓰레드 BB와 함께 커버를 설계해 인터널 루팅 작업이 편리하다.

체인스테이 부분은 익스터널 루팅으로 케이블 작업이 수월하여, 셀프 케이블 교체도 큰 무리가 없다.

쓰레드 BB로 강성과 작업성을 높였다.

써클+ 스템과 핸들바.
경량 컴포넌트로 유명한 우노가 제작했다. 스템의 경우 480 사이즈는 90mm, 그 이상 사이즈에는 100mm 제품이 채택됐다.

시트포스트는 알루미늄 재질이지만 안장 연결부에 충격을 분산시킬 구조를 적용했다.

안장은 DDK의 TEAM Z3 제품이다.

시마노 RS휠에 장착한 콘티넨탈 울트라스포트 II 23C 타이어.


스펙과 지오메트리

인피자는 "뉴질랜드와 일본 전역에서 주행테스트를 거쳐 한국인에 최적화한 지오메트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메티스는 다른 올라운드와 비교해 볼 때 스택이 낮아 동양인 체형에 특히 적합하다.

메티스는 퍼플 외에도 실버 컬러 모델이 출시된다.

제품명 인피자 메티스(INFIZA METIS) 105
프레임 토레이 카본 T700
포크 풀카본 리지드
핸들바 써클+ 알루미늄 드롭바
스템 써클+ 알루미늄
시트포스트 써클 알루미늄 (Ø27.2mm x 300mm)
안장 DDK
변속레버 시마노 ST-5800
앞 디레일러 시마노 FD-5800
뒤 드레일러 시마노 RD-5800
브레이크 시마노 BR-R561
스프라켓 시마노 CS-5800 11-28T
크랭크셋 시마노 FC-RS510 50/34T
체인 시마노 CN-HG601
B.B BSA
휠셋 시마노 WH-RS010
타이어 콘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II 700C x 23C
실측무게 8.74kg(480 사이즈 기준, 페달 제외)
소비자가 1,807,000원



성능을 생각한 첫 카본 로드바이크

시마노 105를 채택한 100만원 중후반대의 올라운드 로드바이크는 로드 입문의 대표 추천모델이다. 처음 로드를 접하는 이들에게 11단의 시작인 105 구동계, 성능에 더 집중한 카본 프레임은 추천할 선택이다. 인피자 메티스는 3K 카본 프레임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시마노 105 구동계로 기본적인 기능성을 충족시킨다.
최근 다양한 카본 로드바이크들이 출시되며 가격적인 경쟁력에 있어서 스펙 대비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프레임 완성도 대비 경쟁력을 갖춘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카본 로드바이크의 선택도 200만원 이하에서 가능해진 시기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 선택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랫동안 자전거 개발 및 생산의 노하우와 완성도에 집중한 프레임은 그 선택의 기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인피자: http://www.infiza.co.kr/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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