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OG 글로벌 자이언트 2019 신제품 발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자이언트 코리아는 7월 24일~2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OWOG(One World One Giant) 행사를 개최했다. 26일까지 계속되는 행사는 각 국가별 자이언트 지사 관계자와 별도의 지사가 없는 나라의 디스트리뷰터 등 60개국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자이언트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로드바이크와 MTB, 하이브리드와 여성용 라인업, E 바이크 등 190여대의 바이크가 전시됐고, 참석자들은 자이언트의 현재와 미래 전략,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기술 등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의 소개 뿐 아니라, 자이언트의 글로벌 정책 및 주요 소식, 그리고 최신 마케팅 트렌드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발표는 보니 투 회장, 한국 지사와 글로벌 세일즈를 담당하는 존 쿠 본부장, 마케팅을 총괄하는 피비 리우 사장을 비롯해 각 나라의 담당자들이 주요 이슈를 거론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소식으로는 자이언트 본사 이전, 새로운 ERP 도입, 헝가리 공장 설립 등의 이슈였다.
타이완 본사는 현재 타이중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2019년 말에 타이중으로 15층 사옥을 건설하여 이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자전거 박물관 등 문화적인 부분부터 R&D에 집중할 수 있는 최신 설비들이 갖추어지게 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새로운 ERP를 도입하게 될 자이언트는 공장의 생산부터 리테일까지 포괄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여 새롭게 건설 중인 헝가리 공장은 조립 라인부터 시작하여, 향후 프레임 생산까지 발전하게 될 계획인데, 최근 발표한 EU의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도 좋은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150여명의 자이언트 지사 및 유통 담당자들이 우리나라에 OWOG 행사로 모였다.

한국 지사 및 글로벌 세일즈를 담당하는 존 쿠 본부장은 전세계에 지사와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며, 가장 강력한 자전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자이언트에 대해 설명했다.

보니 투 회장은 본사 이전, 새로운 ERP 도입, 헝가리 공장 설립 등 최근 자이언트의 주요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마케팅을 총괄하는 피비 리우 사장은 최신 트렌드 및 대응 방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특히, 전체 산업을 포괄하는 '브랜드 아시아'에서 19위(지난 해 25위)를 차지해, 자전거 업계로는 매우 높은 등수이며, 지난 해에 비해 자이언트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상향되었다고 전했다.


자이언트 파워미터, 파워 프로

자이언트는 2019년 퍼포먼스 상위 모델에 파워미터를 장착해 출시한다. 시마노의 듀라에이스 파워미터는 물론 자체 개발한 '파워 프로(Power Pro)' 파워미터를 울테그라 Di2 모델에 적용시킨다.
자이언트의 파워미터는 현재 완성차에만 적용되며, 좌우 듀얼 센서 타입으로 파워 오차범위 2% 이내이다. ANT+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자석없이 케이던스를 측정한다. 센서 무게는 44g이고, 최대 사용시간 1회 충전 시 150시간 정도다.

자이언트는 자체 개발한 파워미터 '파워 프로'를 울테그라 Di2가 사용되는 완성차에 적용시킨다.

파워 프로는 좌우 듀얼 센서 파워미터로 2% 이내 오차 범위, ANT+와 블루투스 지원, 한번 충전 시 150시간 런닝타임, 자이로 센서 탑재 등의 특징이 있다.


E 바이크

자이언트는 야마하와 함께 자체 개발한 모터와 배터리를 이용한 다양한 장르의 E 바이크를 전시했다. 수입여건 상 아직 국내에 입고되지 못하지만 전기자전거의 시장에서 자이언트의 도전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작년 전기자전거 디자인과 비교하면 올해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내장되는 다운튜브가 매끄럽게 탑튜브와 이어지게 해 깔끔하게 익스테리어를 마감했다.

패덤 E+ 하드테일 트레일 전기산악자전거
27.5+ 타이어와 트레일 지오메트리로 가볍게 산악을 주행할 수 있다.

트랜스(Trance) E+ PRO
전기산악자전거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레일 카테고리의 모델이다.

트랜스(Trance) SX E+ PRO

방열 설계를 통해 모터와 배터리 열 배출 효율성을 높였다.

로드(Road) E+

패스트로드(Fastroad) E+

Liv 엠볼덴(Embolden) E+

Liv Vall E+(앞),  Intrigue E+(뒤)


온로드- 프로펠 신형 림 브레이크 버전 발표

프로펠(PROPEL)과 TCR은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과 림 브레이크 버전이 모두 출시되며, 최상급 모델에 듀라에이스 파워미터가, 울테그라 Di2 모델에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가 장착된다.

프로펠 디스크는 강성과 에어로 성능의 균형을 잡은 프레임에 앞뒤 프로파일이 다른 휠셋을 장착해 컨트롤을 향상시키고, 인터널 에어로 스템으로 성능 외적인 면까지 완성도를 높이면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설계의 프로펠을 림 브레이크 버전으로 확대하며, 조금 더 가볍고 경제성을 지닌 프로펠의 성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설계된 튜브는 다양한 바람의 각도에서 높은 에어로 성능을 지원하여 에어로 성능을 높였고, 뛰어난 강성과 순응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해 발표하여 인기를 얻었던 디스크 브레이크 프로펠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프레임 플랫폼에 림 브레이크를 채택한 프로펠이 발표되었다.
기존보다 더 작아진 브레이크 캘리퍼로 더 가볍고 에어로 성능을 높인 것도 변화된 부분이다.

상위 모델은 전용 스템을 사용해 전동 케이블을 내부로 수납하고, 기계식 변속기 케이블은 일부만 노출된다.

프로펠 어드밴스 SL 0 듀라에이스 Di2 디스크

파워 프로가 장착되는 프로펠 어드밴스 SL 1 울테그라 Di2 디스크

프로펠 어드밴스 프로 0 울테그라 Di2 림 브레이크

울테그라 Di2와 림 브레이크, 일반 스템이 적용된 프로펠 어드밴스 0

프로펠 어드밴스 2
일반 스템을 사용한 프로펠은 호환성과 가격경쟁력이 높다.

TCR 림 브레이크

TCR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은 포크의 슬림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브레이크 케이블이 외부로 설치된다.

TCR 어드밴스 SL 0 디스크 듀라에이스

TCR 어드밴스 SL 0 듀라에이스

TCR 어드밴스 SL 0 스램 RED eTap

파워 프로가 장착되는 TCR 어드밴스 SL 1 울테그라 Di2

TCR 어드밴스 프로 팀

TCR 어드밴스 1 SE
울테그라 Di2와 자이언트 파워미터가 적용된다.

TCR 어드밴스 1 KOM
넓은 기어비와 가격경쟁력으로 인기를 끄는 모델이며, 105 버전도 있다.

TCR SL 1
알룩스 SL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본 포크 적용하며,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CR 1
로드바이크 입문을 위한 알루미늄 모델

SCR 1에도 통합형 시트클램프가 적용된다.

트리니티는 트라이애슬론에 더욱 집중하여 개발되었다. 또,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도 발표된다.

패스트로드 어드밴스 1
편안한 포지션과 퍼포먼스를 함께 갖추기 위해 어드밴스 등급 카본이 적용된 패스트로드

패스트로드 SL 1

에스케이프 1

폴딩 바이크 익스프레스웨이

'심플'은 코스터 브레이크를 장착한 비치크루즈 스타일의 모델이다.


오프로드- 구동계, 타이어 등의 옵션 추가

국내에서는 여전히 로드바이크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자이언트는 MTB의 인기가 부활할 것으로 봤다. 국내 MTB 대회 등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성을 위해 MTB 라인업을 대거 확충했다. 그리고 장착되는 구동계는 체인링 한장의 1X 구동계가 대부분을 차지해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하드테일 모델 XTC는 650B+ 타이어를 장착한 어드밴스 플러스(+) 모델이 추가되어 선택 옵션이 늘어났다. 레인(Reign)과 글로리(Glory)의 핸들바 규격은 35mm로 변경된다.

XTC 어드밴스 + 1
XC 바이크의 퍼포먼스와 플러스 타이어의 조합으로, 퍼포먼스 트레일 라이딩이 가능해진다.

650B+ 사이즈 타이어와 가변 시트포스트 적용.

29인치 휠이 장착된 XTC 어드밴스 29ER 1은 스램의 GX 이글 구동계가 사용된다.

27.5인치 휠셋의 XTC 어드밴스 1

XTC 1
알룩스 SL 등급의 알루미늄으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페덤 1
퍼포먼스와 트레일 라이딩의 성격을 가진 입문용 모델

타론 1
알룩스 등급의 알루미늄으로 입문용 산악자전거

앤썸은 29인치 휠이 적용되어 거칠어지는 XC 코스에서 스피드를 높였다.

앤썸 어드밴스 1은 27.5인치 휠 사이즈이다.

트랜스 어드밴스 2

트랜스 2

레인과 글로리의 핸들바 사이즈는 35mm로 변경된다.


레인 어드밴스 1

레인 1.5

글로리 어드밴스 1

글로리 1

스탠스, 보급형 트레일 바이크


Liv, 여성 라이더를 공략한다.

자이언트가 만든 여성용 브랜드 리브(Liv)는 여전히 다양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성에 맞춘 지오메트리와 컬러 구성도 여전하다. 바테입 등 세심한 곳까지 여심을 잡기 위해 힘썼다.

이번 2019 시즌 야심작은 로드바이크 랑마(Langma)다. 지난해 런칭 이후에 받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다채로운 컬러링과 구동계 옵션을 선보인다.

아울러 비교 불가한 여성용 제품 수를 자랑하는 리브답게 풀샥과 하드테일 MTB를 대거 내놓아 XC와 트레일, 올마운틴 등 여성 MTB 라이더들이 코스와 스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바이크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랑마 어드밴스 SL 0
뛰어난 그래픽 디자인과 총경량 레이스 바이크로 발표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파워 프로가 장착된 랑마 어드밴스 프로 0 디스크

랑마 SL 1
알루미늄 프레임 모델이 추가되어 선택을 넓혔다.

엔비리브 어드밴스 프로

어베일 어드밴스 1
인듀어런스 바이크로 편안한 승차감과 컨트롤 능력이 특징이다.

컨덕트를 적용해 케이블 컨트롤러와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조합시켰다.

어베일 2

여성 입문 라이더를 위해 보조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

XC 레이스 바이크인 옵세스 어드밴스 1

템트 1
알룩스 등급의 알루미늄 프레임 XC 레이스 바이크

엠볼덴은 부담을 줄인 입문용 트레일 바이크이다.

해일 어드밴스 1
올마운틴과 트레일 바이크의 특성을 여성에 맞게 설계하였다.

피크 어드밴스는 트레일 라이딩에 적합한 모델이다.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

리브 에스케이프 R3 W

올라이트 1 DD


온/오프로드 - 애니로드, 터프로드, 롬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그래블 바이크의 다채로운 라인업도 여전하다. 장소나 스킬의 제약으로 MTB는 부담스러운 라이더들을 위해 부담없이 탈 수 있는 그래블이나 투어링 바이크에도 자이언트는 심혈을 기울였다.

터프로드 SLR 0

터프로드 SLR 1
그래블 바이크의 성능과 플랫바의 컨트롤 능력을 모아, 투어링부터 커뮤팅까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델이다.

터프로드 SLR GX GE는 드롭바 버전으로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컨덕트를 이용해 케이블 컨트롤러와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함께 적용했다.

ATX 엘리트 0

롬 1 디스크


아동용- 다양한 휠사이즈, 가벼워진 무게

세계 최대 바이크 브랜드답게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제품도 풍성하다. 자이언트는 특히 24인치 휠 모델이 약진할 것으로 봤다. "자이언트와 리브를 타는 부모들이 신뢰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고, 어린이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무게를 눌였다"는게 자이언트의 설명이다.

TCX 에스쁘아는 26인치와 24인치 모델이 출시된다.

XTC 주니어 모델은 라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리지드 포크의 24인치와 20인치 사이즈가 있고, 24인치 모델에 서스펜션 포크가 적용된 모델이 추가된다.

밸런스바이크인 푸시바이크(왼쪽)에 발판이 추가되어 균형을 연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의 다양화를 확대시킨 용부품

속도계, 헬멧, 라이트 등의 용품과 타이어, 시트포스트 등 부품군에서는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등급 확대가 이뤄졌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트포스트 컨텍트 스위치(Contact Swich)는 295mm 길이의 75mm 트래블로 구성된 가변 시트포스트로, 키가 크지 않은 여성 라이더를 타깃으로 제작하여 평소 사이즈에 대한 부담을 느낀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타이어 부문에서 전혀 생소한 제품도 몇몇 보인다. 오프로드 휠 시스템에는 자이언트 제품이 전반적으로 튜블리스 타이어로 바뀌는 흐름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이 개발되어 소개됐다. XC용 타이어에 적용되는 훅리스(hookless) 휠셋이다. 타이어가 림에 고정되는 고리 즉, 훅이 없는 일자벽 형태의 디자인으로 오프로드의 강한 충격에서 높은 내구성을 발휘하게 한 의도로 제작됐다.
새롭게 소개된 스포츠형 튜블리스 타이어도 있다. Easy Ride Tubless를 줄인 ERT 라는 이름으로 타이어와 튜브가 일체형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클린처처럼 장착하고 튜블리스의 공기압과 편안한 승차감, 펑크의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라이트와 안장 등 라이더 친화적인 용품들도 대거 소개됐다. 스마트 라이트 리콘(RECON) 헤드라이트는 ANT+ 센서와 연동돼 라이딩 속도에 맞춰 조도가 자동 조절되는 기능을 탑재했다. 900루멘과 1600루멘 고광원의 제품 두가지가 추가되는데 기존보다 크기는 47% 줄어들고 방열 성능은 30% 높아진다.  

또한 유니클립 테크놀로지(UNICLIP Technology) 기술을 채택한 안장은 별도의 부착 마운트 없이 안장에 마련된 볼트에 안장 가방 등을 체결할 수 있어 무게와 공간 부담을 감소시켰다. 휴대전화를 거치할 수 있는 롤러 트레이닝용 패드도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75mm의 트래블을 가진 시트포스트 컨텍트 스위치.

더욱 풍부해진 휠 시스템

MTB 휠셋은 림 안쪽에 훅을 없앤 훅리스 설계가 적용되며, 비드가 닿는 면의 두께가 두꺼워져 내구성과 강성이 높아졌다.

자이언트는 튜블리스 휠셋과 타이어는 물론 타이어 장착과 수리를 위한 용품도 출시한다.

클린처와 튜블리스의 장점을 얻을 수 있는 ERT 타이어는 내부에 이너 튜브 역할을 하는 라이너가 있다.

자이언트는 더 밝아지고, 속도 또는 조도에 맞춰 광량이 조절되는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신형 라이트를 선보였다.

서지 슈즈는 이전보다 약간 넓어진 라스트와 좌우 비틀림의 여유로 페달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안장 베이스에 클립 어댑터를 장착해 다양한 액서세리를 장착할 수 있다.

스포츠 등급의 헬멧에도 아시안핏이 적용되어 사용성을 넓혔다.

3개의 수납 포켓으로 편리하고, 분리형 구조로 세탁이 편한 땀받이.


바퀴만 분리하여 넣을 수 있는 트래블백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코리아 : https://www.giant-bicycles.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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