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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을 높인 듀얼 파워미터,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
2018-07-02   김수기 기자

1943년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는 인간의 욕구는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슬로의 이론이 완벽하게 인간의 욕구를 설명하지 못하지만 동기이론의 기초를 마련한 점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매슬로의 5단계 욕구에서 최상위 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깨달음이나 목표 달성 등 자기 발전의 단계를 의미한다. 라이더에게 자아실현의 욕구는 어제보다 더 빠른 오늘의 '나'일 것이다.
이렇게 실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트레이닝이고, 단순히 어제보다 트레이너에서 10분 더 페달링 돌리는 주먹구구식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파워미터(powermeter)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
파워미터는 장착 부위에 따라 크랭크 형, 허브 형, 페달 형 등이 있으며, 이번 리뷰를 통해 소개할 스테이지스 파워(STAGES POWER)는 크랭크 암에 부착되어 신뢰도를 높인 파워미터다.
최근 출시된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는 이전 세대의 불만족스러운 점을 해결하고, 듀얼 방식으로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듀얼 방식의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

스테이지스 파워는 일단 논드라이브 사이드에 있는 크랭크 암 안쪽에 장착되는 파워미터로 잘 알려져 있다. 양발이 아닌 왼발의 파워 유닛으로 파워값을 측정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프로 투어팀인 스카이 팀에서 사용하면서 싱글 방식의 스테이지스가 훈련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부족함이 없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좌우 페달링의 파워와 밸런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라이더를 위해 스테이지스는 듀얼 방식의 3세대 파워미터를 내놓았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파워미터가 장착된 싱글 방식이 단종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더욱 넓혀 싱글, 듀얼 방식으로 라인업이 확장됐다.

스테이지스 파워는 3세대 제품을 내놓으면서 좌우(LR) 파워를 측정할 수 있는 듀얼 방식을 선보였다.

스테이지스 파워의 3세대 제품은 논드라이브와 드라이브 사이드 크랭크 암의 안쪽에 파워미터 유닛이 장착된다.




스테이지스 파워 3세대는 좌우 파워값을 각각 측정해 페달링 밸런스 등의 정보를 라이더가 확인할 수 있다.

울테그라 172.5mm 컴팩트 체인링 기준 드라이브 사이드 실측 무게.

울테그라 172.5mm 기준 논드라이브 사이드 실측 무게.
기존 크랭크셋에서 유닛 2개의 무게 35g이 추가된다.


6배 강해진 무선신호와 블루투스

사이클링 컴퓨터, 라이트, 액션캠, 보조배터리 등 핸들바에 장착하는 액세서리가 많아지면서 무선신호가 혼잡해지고, 신호 간의 간섭이 발생해 사이클링 액세서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크랭크에 위치한 센서는 물통에 의한 무선신호 간섭이 자주 발생되는데,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는 일단 2세대의 고질적인 증상인 데이터 누락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무선신호 세기가 6배 강화됐다.
스테이지스 파워는 3세대로 판올림을 하면서 무선신호 강도를 높이고, ANT+는 물론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스마트폰 등에 연동할 수 있다. 특히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캘리브레이션이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파워 유닛의 가운데에 LED 인디케이터가 추가되어 배터리 잔량이나 보정 작업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점도 3세대의 특징이다.
스테이지스 파워는 CR2032 배터리로 175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커버는 IPX7 방수등급을 받아 우중 라이딩도 끄떡없다.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로 자석 없이 최대 220 RPM의 케이던스를 측정하는 점도 편리하다.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는 이전 세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신호 강도를 6배 향상시켰다.

파워 유닛 가운데 LED 인디케이터가 있어 배터리와 현재 상태 등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는 ANT+와 블루투스 방식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이 가능해져 어플리케이션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나 보정 작업을 스마트폰에서 해결할 수 있다.

스테이지스 파워는 CR2032 배터리로 175시간 사용할 수 있다.

IPX7 방수등급으로 우중 라이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 유닛에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내장되어 자석없이 케이던스를 측정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옵션

스테이지스 파워가 라이더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분명 가격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파워미터 자체가 동호인이 구매하기에 가격대가 높았지만 스테이지스 파워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있어 가격 접근성에서 유리하다.
그리고 시마노와 스램, 캄파뇰로, FSA 등은 물론 산악자전거 용 파워미터를 출시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이지스 국내 공식유통사인 스포츠온55는 시마노 듀라에이스(R9100)와 울테그라(R8000) 논드라이브 사이드 싱글과 듀얼 방식을 판매하며, 스테이지스 파워가 출시하는 제품 중 소비자의 주문이 있으면 특별 공급(5주 소요)할 계획이다.

시마노 듀라에이스와 울테그라 3세대 듀얼 스테이지스 파워는 크랭크 암 길이를 165mm, 167.5mm, 170mm, 172.5mm, 175mm로 선택할 수 있고, 체인링 옵션은 스탠다드(53/39)와 미드 컴팩트(52/36), 컴팩트(50/34)가 있다. 소모품인 체인링은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듀얼 방식의 스테이지스 파워는 크랭크 암 길이와 체인링을 기존 크랭크셋처럼 선택할 수 있다.

싱글 스테이지스 파워를 구매하려는 라이더는 크랭크 암 길이와 논드라이브 사이드 크랭크와 체인스테이 사이에 10mm 정도의 클리어런스가 확보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체인링 교체는 기존처럼 동일하게 진행하면 되고, 아우터 체인링은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면 쉽게 탈거할 수 있다.


체인링 볼트에 안티 시즈 콤파운드를 발라주면 고착을 방지한다.

권장 토크로 조여 조립한다.

크랭크 암 픽싱 볼트는 전용 공구(파크툴 BBT-10.2)로 손으로 돌려 조립한다.

크랭크 암 볼트를 교차하면서 조금씩 조여준다.


듀라에이스 R9100 듀얼 스테이지스 파워 3세대
소비자가격: 1,430,000만원
체인링: 스탠다드(53/39)와 미드 컴팩트(52/36), 컴팩트(50/34)
크랭크 암 길이: 165mm, 167.5mm, 170mm, 172.5mm, 175mm

울테그라 R8000 듀얼 스테이지스 파워 3세대
소비자가격: 990,000원
체인링: 스탠다드(53/39)와 미드 컴팩트(52/36), 컴팩트(50/34)
크랭크 암 길이: 165mm, 167.5mm, 170mm, 172.5mm, 175mm

듀라에이스 R9100 싱글 스테이지스 파워 3세대
소비자가격: 758,000원
크랭크 암 길이: 165mm, 167.5mm, 170mm, 172.5mm, 175mm

울테그라 R8000 싱글 스테이지스 파워 3세대
소비자가격: 670,000원
크랭크 암 길이: 165mm, 167.5mm, 170mm, 172.5mm, 175mm


ATC 온도 보정기능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는 블루투스가 지원되어 스테이지스 파워 어플리케이션으로 듀얼 방식의 유닛을 링크시키거나 제로 리셋, 펌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지스 파워는 스트레인지 게이지(strain gauges)를 이용해 크랭크 암이 페달링을 하면서 얼마나 늘어났는지 측정해 파워값을 도출한다. 스트레인지 게이지는 크랭크 암의 미세한 휨을 측정하기 때문에 외부 요인에 민감하며, 외부 온도는 스트레인지 게이지에 영향을 미친다.
스테이지스 파워는 ATC(Active Temperature Compensation) 기능으로 온도에 맞춰 측정값을 보정해 1.5% 이내의 파워 정확도를 가진다. 만약 온도차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라면 앱이나 사이클링 컴퓨터에서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한다.

스테이지스 파워 어플리케이션은 두 개의 파워 유닛을 링크시키고, 캘리브레이션과 펌웨어 업데이트의 기능이 있다.

'Tools' 메뉴에서 듀얼 방식의 유닛을 링크/언링크 할 수 있고, 링크된 유닛 중 논드라이브 사이드 파워미터가 기준이 된다.

캘리브레이션을 위한 'Zero Reset' 메뉴.
*논드라이브 사이드 크랭크 암을 6시 방향에 놓는다.

듀얼 방식의 스테이지스 파워를 링크시키고, 사이클링 컴퓨터나 즈위프트에서 연결할 때는 논드라이브 사이드의 파워 유닛을 선택한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

스테이지스 파워 3세대는 싱글 방식으로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지만 듀얼 방식이 가능해져 좌우 페달링의 파워값이 제공된다. 이로써 좌우 페달링 데이터로 밸런스와 효율성을 확인해 트레이닝과 피팅 면에서 정확도를 높여준다. 
또 데이터 송출을 위한 신호강도 세기를 6배 늘리고, 블루투스를 지원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ATC 기능과 더불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수동 캘리브레이션으로 파워정확도가 1.5% 이내이며, IPX7등급의 방수설계로 이전 모델보다 사용상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처럼 많은 성능과 기능을 올린 3세대 스테이지스 파워와 같은 파워미터는 파워값을 사이클링 컴퓨터에서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페이스 조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한 훈련 프로그램 짜기와 실행 등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값어치를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와 고된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 측정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파워미터를 활용한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사를 통해 다룰 예정이다. 

향후 스테이지스 파워를 이용해 파워미터 활용하는 법에 대해 연재할 예정이다.


관련 웹사이트
스테이지스 사이클링: https://stagescycling.com/
스포츠온55: http://www.sports5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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