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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를 높인 성능에 스타일을 더하다, 첼로 케인 마크3
2018-07-03   이진호 기자

로드바이크 선택에는 언제나 결정장애가 따른다. 소재, 디자인, 스펙, 감성 등 고려해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며 가격과 성능 간 밸런스를 찾는 일은 점심메뉴 선택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는 우리나라 라이더들의 특성이 잘 적용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토종 브랜드를 주목하는 게 해답일 수 있다.

국산 브랜드로 21년 차를 맞이한 첼로(CELLO)는 CAYIN MK3 울테그라(이하 케인 마크3)를 통해 균형잡힌 카본 바이크를 제시한다. 굳이 무리한 모험을 하기보다 출시 때마다 호평을 받는 케인 마크 3가 라이딩의 변수를 줄이는 선택일 수 있다.
잘 차린 밥상처럼 구석구석 눈길 가는 케인 마크 3를 살펴봤다.


최신 카본기술에 엣지를 더한 프레임

케인 마크3는 완성도를 점점 높이며, 이제는 카본 바이크 입문급을 넘어서고 있다. 토레이社의 카본 원사를 쓴 프레임은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허나 가격은 입문급과 큰 차이가 없는 209만원으로 2015년 첫 출시 때 보여줬던 가격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올라운드 로드바이크의 둥근 인상에 엣지를 더해 강성을 높인 프레임을 설계했다. 올라운드 지오메트리를 기본으로 오각형 형상의 다운튜브, 유선형의 포크가 적용된다. 
ACOT(Advanced Carbon Optimization Technology) 기술은 카본 프리프레그를 프레임 부위별로 다르게 부착해 적재적소에서 최적의 강성이 발휘되도록 했다. 강한 힘이 가해지는 헤드튜브나 BB쉘의 내부표면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SCIT(Smooth Carbon Inside Tubing) 기술로 프레임의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완성도 높은 카본 기술들을 프레임에 적용하고, 메탈릭 도장 처리가 프레임에 신비로움을 더한다.

첼로 케인 마크3(CELLO Cayin MK3)

사이즈: 440 / 470 / 490 / 510
소비자가: 2,090,000원


프레임을 단면으로 보면 오각형 모양에 가깝다. 이 설계로 스티어링에서 페달링으로 이어지는 강성을 높여준다.

케인 마크3는 메탈 도료가 사용됐다.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비함과 함께, 쉽게 벗겨지지 않는 코팅은 오염에도 강하다.

케인 마크3에 채택된 기술 목록.

ACOT: 최적의 물성치를 지닌 카본 프리프레그를 프레임 부위별로 구분 적용.
SCIT: 프레임 헤드부와 BB쉘 내부의 주름과 거친 부분을 제거.
ICR: 인터널 케이블 루팅.
HCD: 순응성 강화 디자인.


인터널 케이블 루팅. 스토퍼를 교체하면 전자식 구동계와 호환된다.


 다채로운 공법, 정석을 지킨다

카본 프레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공법들도 대거 적용했다. 1.125-1.5인치의 헤드튜브가 조향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Di2와 같은 전동 구동계의 설치를 위한 케이블 홀도 마련됐다. 여기에 다운튜브에 적용한 '다이렉트 패스' 기술은, 인터널로 통과한 케이블이 튜브 하단으로 곧바로 빠져나와 마찰과 간섭을 최소화 한다.

또한 페달링 강성을 위해 짧게 설계된 체인스테이에 비해, 시트스테이는 시트튜브 측면과 맞닿는 구조로 충격을 줄여 민첩하고 단단한 프레임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25mm 폭까지 커버할 수 있다.
전체적인 기본기가 탄탄하고, 다이렉트 패스와 시트스테이 등 작은 배려들이 녹아 있다.

다운튜브 하단으로 인터널 루팅된 케이블이 빠져나오는 다이렉스 패스.
인터널 케이블 설치가 간편하고, 내부 마찰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조향 강성을 높이는 1.125-1.5" 테이퍼드 헤드튜브.

시트스테이가 시트튜브 후면이 아닌 측면에 맞닿아 있다. 이는 지면에서 오는 충격이 모두 시트포스트에 전해지지 않도록 분산시켜 편안한 승차감에 일조한다.

Di2와 같은 전동 구동계 호환 프레임

강성과 순응성의 균형을 맞춘 설계 적용


가격은 입문이지만, 구성은 중급

케인 마크 3는 울테그라를 장착한 중급 로드바이크다. 신형 R8000 풀셋으로 프레임을 꾸몄고, 짚(ZIPP) 서비스코스(Service Course) 스템과 핸들바를 장착했다.

특히 시트포스트는 자체브랜드 모나키(Monarchy)의 카본 제품을 채택해 순응성을 놓치지 않았다. 이탈리아 브랜드 산마르코(San Marco)의 에라 스타트업 오픈(ERA START UP OPEN) 안장은 연조직부를 컷오프해 압박감은 줄이고, 편안한 라이딩을 가능케 한다. 또한 뷰엘타(Vuelta) R25 콤프(Comp) 경량 휠을 장착해 이전보다 100g 가량 무게를 줄였다.

첼로 케인 마크3 울테그라

신형 R8000 울테그라 풀 그룹셋.

알로이 재질의 짚 서비스코스 핸들바와 스템.

모나키 카본 싯포스트는 프레임 구조와 맞물려 지면에서 오는 진동을 흡수한다.

산마르고 에라 스타트업 안장.

뷰엘타(Vuelta) R25 콤프 휠셋에 장착된 콘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Ⅱ 타이어.


스펙과 지오메트리

케인 마크 3는 차콜/레인보우실버 외에도 화이트/블랙, 블랙/티탄, 블랙 등 총 4가지 컬러로 발매된다.

제품명 첼로 케인 마크 3(CELLO CAYNE MK 3)
프레임 첼로 카본 레이싱 프레임
포크 카본 레그
핸들바 짚 서비스 코스 80, ф31.8mm
스템 짚 서비스 코스, ±6º, AL6061, 1-1/8"Xф31.8mm
시트포스트 모나키 카본 ф27.2mm
안장 산마르코, ERA START UP OPEN
변속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ST-8000
앞변속기 시마노 울테그라 FD-8000
뒷변속기 시마노 울테그라 RD-8000 SS
브레이크 시마노 울테그라 BR-8000
스프라켓 시마노 울테그라 CS-8000, 11-28T, 11단
크랭크셋 시마노 울테그라 50-34T
체인 시마노 울테그라 50-34T KMC 11X
B.B BSA
휠셋 뷰엘타 R25 콤프 (리어 실드베어링, 클린처)
타이어 컨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Ⅱ(700X25C)
무게 7.8kg (490 사이즈 기준, 페달 제외)
소비자가 2,090,000원



완성도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

국내 브랜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유통 단계가 줄어들며 발생하게 되는 가격경쟁력에 있다. 첼로 개발 담당자들은 이와같은 경쟁력을 이용해 어떤 해외 브랜드와도 뒤쳐지지 않을 완성도를 프레임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어느새 20년을 넘어섰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삼천리자전거의 70년이 넘는 노하우도 바탕이 되었다.
최근에는 카본 기술력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이야기하곤 하지만, 작은 완성도가 만들어내는 라이딩 품질은 확실한 차이가 있고, 첼로는 케인 마크3 프레임을 개발하며 그런 작은 차이에 집중했다.
최상급 프레임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개발 스토리와 레이스 기록들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가격경쟁력과 완성도를 기반으로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는 첼로 케인 마크3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참좋은레져 : http://cello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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