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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사이클링 열정을 느낀다, 바쏘 디아만테
2018-06-26   김수기 기자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불혹을 넘긴 바쏘(BASSO)는 몇 안되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로드바이크 브랜드이다. 아주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이 닿은 옹고집 같은 브랜드인 바쏘의 메인 라인업은 디아만테(Diamante)로 말그대로 다이아몬드와 같은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Head Strong 0.6? BB Flex 0.4?

프레임은 나라마다 규정을 통해 안전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지만 UCI가 주최하는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UCI 테스트를 거쳐 인증마크가 부착된 프레임만이 투르 드 프랑스를 비롯해 UCI 공식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UCI 인증마크는 프로 사이클 선수들이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국내 브랜드에서도 UCI 인증을 받기도 한다.

바쏘의 디아만테도 UCI 인증 마크가 프레임에 부착되어 있고, 바쏘는 디아만테가 UCI 강성 테스트에서 얻어낸 최고 수준의 결과를 프레임에 당당하게 새겨 놓았다. UCI는 헤드튜브와 BB쉘에 30cm 지렛대를 이용해 50kg의 무게추를 달아 프레임의 뒤틀림을 검사한다.
헤드튜브와 BB쉘은 프레임의 파워존이며 스티어링 강성과 페달링 강성을 결정하는 부위로 디아만테 헤드튜브와 BB쉘은 각각 0.6mm, 0.4mm씩 변형이 온 것으로 나왔고, 이것은 최고 수준에 속한다. 디아만테는 안정적인 조향과 힘손실을 줄여주는 프레임 성능을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프레임에 대한 신뢰감을 제공한다. 

바쏘 디아만테 (BASSO Diamante)
색상: ASPHALT-BLACK-WHITE, PETROLEUM-DARK BRONZE, MAAP, EGG SHELL, GRAY/FLUO ORANGE, CHROME/RED, MATT BLACK/ANTHRACITE
소비자가격: 490만원~550만원 (프레임킷)

디아만테는 UCI 강성 테스트에서 헤드튜브가 0.6mm 뒤틀리는 결과를 얻어냈고, 뛰어난 스티어링 강성을 느낄 수 있다.

페달링 강성을 위한 설계로 UCI 테스트에서 BB쉘은 0.4mm만 변형되는 강성을 보여준다. 


헤드튜브와 BB쉘을 잇는 다운튜브는 양쪽 끝이 굵고, 가운데는 가는 형태로 설계되어 강성과 무게의 균형을 잡았다.

뒷삼각도 높은 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0°, 22°, 45° 카본 프리프레그

바쏘는 카본 프레임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바쏘의  알치데 바쏘(ALCIDE BASSO) 대표는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제작현장을 지키고 있다. 제조에 대해서만큼 고집스러운 대표는 디아만테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카본 레이업 구조에 대해 홈페이지에 당당하게 게재할 만큼 카본 프레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디아만테에 사용되는 카본 프리프레그는 토레이카 T1000과 T800을 사용한 하이 모듈러스 카본이며, 프레임 각 부위에 적용되는 프리프레그의 각도와 사용량이 공개되어 있다. 디아만테에는 0°, 22°, 45°의 각도를 가진 프리프레그가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되어 있으며, 에어로 로드바이크인 디아만테 SV와 다르다.
물론 프리프레그의 적용 위치와 방법은 바쏘만의 노하우이며,  BB쉘과 헤드튜브, 포크 스티어러까지 알루미늄으로 보강하지 않는 'AL free' 기준으로 제작한다.
완벽한 제품이 탄생하도록 제작과정마다 검사가 실시되며, 780g의 초경량 디아만테 프레임셋이 출고된다.

디아만테 프레임에 사용되는 카본 프리프레그에 대한 정보가 바쏘 홈페이지에 게재될 만큼 바쏘는 카본 프레임 제작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탑튜브: 1 x 0° + 1 x 22° + 2 x 45°
다운튜브: 2 x 0° + 1 x 22° + 2 x 45°
시트튜브: 1 x 0° + 3 x 22°

헤드튜브: 2 x 0° + 3 x 45°

시트스테이/체인스테이: 1 x 0°, 3 x 22° + 1 x 45°

바쏘의 카본 프레임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며,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이탈리아 장인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BASSO PRODUCTION VIDEO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F-WO8D-O6r8


컴포트 핏과 레이싱 핏이 가능

디아만테는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헤드튜브가 짧아 공격적인 레이싱 스타일의 지오메트리를 가진다. 짧은 헤드튜브의 디아만테의 블레이드 프론트는 그만큼 헤드 강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자세가 낮아지는 결과를 만든다.
바쏘는 헤드 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라이더도 디아만테를 즐길 수 있도록 컴포트 킷을 제공해 2가지의 지오메트리를 제공한다.
컴포트 킷은 헤드튜브를 2cm를 높일 수 있는 일종의 스페이서이며, 스페이서를 추가하면 핸들바 높이를 더 높일 수 있다.

디아만테의 헤드튜브는 헤드 강성을 위해 짧게 설계되어 있다.

탑튜브보다 낮게 설계되어 있는 디아만테 블레이드 프론트.

바쏘는 디아만테의 범용성을 위해 컴포트 킷을 제공하며, 컴포트 킷은 헤드 강성을 유지하면서 포지션을 높여준다.

컴포트 킷은 스테이서 역할을 하지만 헤드셋 베어링이 장착되는 점에서 스페이서와 다르다.

역방향으로 드랍아웃이 설계되는 최근의 바이크와 달리 디아만테의 포크는 클래식 바이크를 보는 듯 하며, 지면 충격에 유연하게 반응해 단단한 프레임의 성격을 보완해준다.


포크 상단은 이탈리아 국기로 마감되어 핸들바를 돌리다가 언뜻 보여 디테일한 이탈리아 감성이 담겨 있다.




제품 이미지 밎 지오메트리

디아만테는 프레임 킷으로 판매되며, 컴포트 킷을 포함해 전용 스템과 시트포스트가 제공된다.
디아만테는 기계식과 전동식은 물론 시마노와 스램, 캄파뇰로 구동계와 모두 호환되며, BB86 호환 프레스핏 규격을 지원한다.


전용 스템과 컴포트 킷, 카본 스페이서가 포함되어 있다.


2볼트 방식의 시트클램프로 고정되는 에어로 디자인의 시트포스트.

인터널 케이블 루팅 방식으로 시마노와 스램, 캄파뇰로의 기계식, 전동식 구동계를 장착할 수 있다.

행어는 디아만테와 디아만테 SV가 공유한다.




바쏘(BASSO)의 맴버스 프로그램 파밀리아 바쏘 바이크(Famiglia Basso Bikes)에 가입하면,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관련 기사 :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0464



이탈리안 레이싱 패션 (Italian Racing Passion)

이탈리아의 자전거 브랜드는 거의 자전거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가격임에도 우리는 이탈리아의 감성비라며 구입한다.
바쏘의 41년 역사가 다른 이탈리아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지만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며, 대표가 제작과정에 참여할 정도로 열정을 가진 브랜드이다. 그리고 프레임 제작 기밀일 수 있는 설계 정보를 공개하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패션 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럭셔리 브랜드가 많지만 중국 자본과 인력의 유입으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이탈리아 자전거 업계도 저렴한 인건비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바쏘는 그런 유혹보다 고객의 만족, 자전거의 가치를 만들기 위한 이탈리안 레이싱 패션으로 가득 차 있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addix.co.kr/
바쏘 : https://www.bassobi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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