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룸, 지로의 전설이 되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크리스 프룸 선수가 후반부 산악 스테이지에서 놀라운 파워와 함께 핑크 저지를 입는 데 성공하였다.
14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반까지 부진했던 크리스 프룸 선수가 다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어진 스테이지에서 다시 시간을 잃으며 이번 지로 디 이탈리아는 거의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가장 강력한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에서도 오히려 톰 듀물랭 선수와 시간차를 냈고, 3분이 넘는 시간차는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거의 불가능한 수치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마지막 산악 스테이지에 들어서며 갑자기 기운을 차린 듯한 크리스 프룸 선수는 가장 극적이며 어려운 스테이지로 꼽히는 19번째 스테이지에서 체인싱 그룹과 3분 이상의 차이를 벌이며 브레이크 어웨이를 성공했다. 그리고, 그의 첫 핑크저지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크리스 프룸 선수는 지난해부터 투르 드 프랑스, 뷰엘타, 지로까지 3개의 그랜드투어를 연속으로 우승하며, 최고의 GC 라이더이자, GC 경쟁을 위한 최고의 팀을 가진 라이더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톰 듀물랭 선수는 끝까지 크리스 프룸 선수와의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지만, 46초 차이로 2위에 그쳤고, 후반부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21위로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지로에서는 엘리아 비비아니 선수가 팀 이적 후 포인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스프린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점도 매우 흥미있는 일이었다.

지로 디 이탈리아 2018 시즌이 새로운 전설을 만들면서 마무리되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크리스 프룸 선수의 막판 뒤집기가, 19번째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지로의 전설적인 역사로 남게 되었다.

톰 듀물랭 선수는 끝까지 선전했지만, 끝내 2위로 끝마치며 지로 2연승에 실패했다.

크리스 프룸 선수는 지난해부터 투르 드 프랑스, 뷰엘타 에스파냐, 지로 디 이탈리아의 그랜드투어를 연속 우승하며 최고의 GC 라이더가 되었다.

팀을 이적하며 새로운 스프린터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엘리아 비비아니 선수가 포인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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